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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의 여성취업에 관한 소담

△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은 여성이 직장을 구하기 쉽다 니가 한번 구해봐라. 세상이 좋아져서? 직업을 구하기가 쉬워졌는지 어쨌는진 모르겠지만 실제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여성들은 정말 일자리 구하기 어렵다. 면접을 보러가도 "커피를 끓이라면 끓일 건가?" 이런 질문이나 받고, 옷차림에 대한 지적이나 받고. 일자리를 구해도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이 감정노동으로 편입되기도 하고, 기껏 대기업에 들어갔더니 커피나 나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들 대부분은 비정규직에 편입된다. TV나 영화 속 그녀들,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멋진 커리어우먼은 말만 "프리랜서"지, 실제로 돈은 얼마 받지도 못하는 "비정규직"이다. △"학력"이라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기득권층의 배부른 소리 고학력 여성이 그러한 기득권을 갖고 있다해도, "여성"은 그 기득권층이기 이전에 여성이기 때문에 억압당하고 있다. 학력을 갖고 있으면 뭐하나. 1920년대 미국에선 대학을 나온 흑인조차 일자리를 갖지 못해 슬럼가의 구성원이 되기도 했었다는데. 여성의 취업 문제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생존권의 문제다. 원하는 직장을 갖지 못하고 결혼을 하면 그만둬야 한다면, 취직 안 되면 시집 가도 먹고 살 수 있다고 하는 얘기는 여성에게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다. 여성도 가사노동 뿐만이 아니라, 원하는 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 여성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너무나도 많이 박탈당한다. △ 기업에선 애키우면 회사일에 소홀해져버리는 여성을 뽑을 이유가 없다 남성에겐 왜 애키우고 회사일에 소홀해지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지? 육아와 가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의 문제다. 육아와 가사 때문에 회사일에 소홀해진다면 그것은 그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 여성의 배우자의 문제다. 육아와 가사가 있는데도 회사일에 소홀하지 않은 남성에게 책임을 물어야지, 왜 여성에게 책임을 묻는 것인가. △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좀 예쁜 사람 뽑는 건 당연하다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에서는 외모가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자격요건으로 등장할 수밖에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남성도 좀 괜찮은 외모를 뽑고, 여성도 좀 괜찮은 외모를 뽑으니. 그렇지만 외모와는 전혀 상관없는 직종에서도 왜 여성은 얼굴을 보고 남성을 얼굴을 안 보나요? 어차피 눈이 즐겁고 싶으시다면 남성도 좀 얼굴 보고 뽑읍시다. 길다고 쨍 아가씨가 옆에서 구박하네요. 자폐의 소담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팀원의 소담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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