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하다...

2007/09/12 01:25

날마다 이게 무슨 지랄인가...

오늘은 코스콤.

파업전야제를 앞두고,

회사는 쇠사슬로 건물을 막고 구사대를 동원해서 조합원들을 팼다.

파업전야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증권거래소.

이번에는 경찰들이 지랄이다.

넓지도 않은 로비에, 고작 50명도 채 안돼는듯한 대오를 이쪽으로 저쪽으로 마구마구 몰아댄다.

연대 대오가 3백명가량 왔지만, 경찰이 가로막았다.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이 무섭다며, 회사쪽에서 시설보호를 요청했단다.

푸하하..

파업전야제는 안팎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 나라, 참 천박한 나라다.

천박한 자본, 천박한 정권.

기껏 지들이 비정규직을 마구 만들어놓고,

이제는 지들 손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다 죽이려든다.

멍청한 것들.

 

파업전야제가 끝나고, 조합원들만 남긴 채 증권거래소를 나왔다.

자정. 오늘은 혼자 마시고싶지 않은데...

술친구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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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2 01:25 2007/09/12 01:25
Posted by 흐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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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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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두요..
  2. 2007/09/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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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있는디....여의도 와 가까운데 연락하시죠 집에서 편히 마셨을텐데 방도있고..어젠 (화요일)봐주는 사람도있었는디...
  3. 2007/09/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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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땐 그냥 달려오세요...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좀 멀지만
    천박이라는 단어가 딱어울리는 나라 맞죠.. 지독히 천박한 나라죠
  4. 2007/09/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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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은/너두?
    요꼬/그럼 간만에 편히 쉬셨나요?
    백만이/바로 지금! 달려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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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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