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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1995 연필

 제목도 없는 러프 스케치에 머물고 말았지만 여성을 그려보고자 무던히 연습하던 때의 그림이다. 대전액션의 마초영웅들이나 로봇 등등 을 주로 그리던 나에게 친구들은 모종의 이유로 여자그림 그리기를 종용했고, 자의반 타의반 유명작가들의 그림들을 펼쳐놓고 여자얼굴 그림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히로인인 '리플리'를 상상하며 그리기 시작했는데 대충 완성하고 보니 미소년이 돼있었다. 좌절하면서 더 작업하지 않고 내버려둔 비운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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