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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내가 무슨 복으로 이런 동지들을 만났는지,
일상을 함께 하고 있는지...
지난주 투쟁을 마치고, 뒤풀이 자리에서
한 동지가 소리내어 울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내가 무슨 복으로 이런 동지들과 함께 하는 건지 너무 고맙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요즘 내가 그렇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해왔는지 보다는,
아주 작은 시간이지만.
늘 고맙고 감사하고, 함께 해서 좋다는 그런 설레임.
그것을 새록새록 생각하게 해주는 동지들이다.
나도 동지들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은데...
얼마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참 다행이다.
요즘 한겨레 21을 읽는 재미는 단연 '노동OTL'이다.
안산 반월공단에 대한 취재로 시작된 기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그동안 밀렸던 기사를 1시간 가량 시간을 내서 쭉~ 읽어봤는데...
정말 정말 정말 우울해 졌다.
노동 OTL이 아니라, 내 삶, 내 운동, 그 자체가 OTL인듯한 기분이 들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전쟁같은 고역의 노동을 견뎌내야 하는지...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아무튼 그런 것들이 머리를, 내 가슴을 조여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평범한 다수의 살아가는 얘기일진데...
우야뜬...우야뜬...우울해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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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지들이있어 참 좋은것같습니다... 힘들때 같은 힘이 되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