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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4
    숨쉬고 싶다...문화제에 다녀오다. (2)
    푸우씨

숨쉬고 싶다...문화제에 다녀오다.

일제고사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이 모여

'숨쉬고 싶다'를 모토로 문화제를 개최했다.

 

안타깝게도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밀리고 밀려...

결국 주최측은 대학로에서도 한참 비탈길을 올라가야 하는

낙산공원에서 행사를 치뤄야 했다.

 

엠비와 서울시가

요런식의 교육정책 반대의 목소리를 공공연하게

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달갑지 않았을테니.

구석탱이로 몰아넣은 결과였다지...

한참전부터 장소를 구했지만 다 불허가 되고,

장소를 구하기 어려워 결국 선택했다고 전해들었다.

ㅠ.ㅠ

 

문화제가 시작될 무렵...도착한 낙산공원.

부슬부슬 비가내리더니...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폭우가 쏟아졌다.

5-10미리 정도의 비가 예상된다고 했던,

기상청에게 또 다시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

아...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뛰어노는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서,

카메라도 가지고 갔는데.

결국 카메라는 우비 안에 가두어진 가방안에 꽁꽁 넣어둘 수밖에 없었다.

 

그래두 사람들이 문화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고,

열심히 공연한 공연팀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한데 어우러졌고...비와 땀이 섞인 축제가 되었다.

 

맨 마지막 공연팀 '넘버원 코리안'이라는 스카밴드의

앵콜공연은 시간과 비의 제약으로,

늦어지면 주민들의 항의가 들어온다는 결정적인 문제로 인해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부모와 함께 참가해 비속에서도 껑충껑충 뛰어다니던 아이들.

해방감을 만끽했던 청소년/소녀들

권위를 집어던지고 막춤을 추시던 전교조 서울지부 선생님들

이런 저런 경로로 함께 참여했던 활동가들.

 

그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숨쉰것 같아~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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