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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몽상

요즘은 새벽 5시면 눈이 자연스럽게 뜨여진다.

눈을 뜬다고 바로 일어나는 건 아니다.

침대 옆을 차지하고 있는 현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귀엽다'는 생각을 한 번 하고, 흠...

 

그리고

서울을 이제 떠난다는 사실을 그냥 머리 속에 떠올려본다.

30여년의 시간동안 서울에서 살았던 온갖 기억들, 사람들, 물건들, 장소들...

참 여러 가지들이 나를 휘감고 잠을 덜 재우는 요즘이다.

 

그래서

낮에는 약간 졸고 있는 새로운 변화도 생겼다.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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