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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수첩을 매우 사랑하는 처자이다.
따라서, 일 년의 시작도 당연히 새 수첩과 함께여야 한다. 그것도 분야별 수첩..ㅋㅋ
올해는 다이어리 하나와 손바닥만한 작은 플래너를 샀다.
그리고 작년에 썼던 다이어리와 재작년에 썼던 두꺼운 수첩을 놓고,
작년과 재작년의 새해 계획을 살펴봤다.
늘 그렇듯이 별 거 없고, 때로는 너무 희망차고 거대한 것들.
올해의 목록에도 몇 개를 똑같이 써 넣는다.
매년 적어 놓고도 한 번도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이 찡긋거리며 날 원망한다.
새해 초의 나는 늘 그렇게 원대한 포부와 함께하다가,
연말엔 허덕거리느라 바빴던 것 같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그 약속들을 꺼내보고..
그래도 뭔가 결심한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막 벅차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또, 올해도, 변함없이.
50개의 목표를 세운다. 대략 어이없는 목표부터 진짜 tiny한 것까지.
금연, 술 줄이기, 영어 공부하기 같은 매년 모두가 결심하는 것들도 있고,
메모하는 습관, 일찍 일어나는 습관 같은 귀찮지만 해야 하는 것들도 있고,
오토바이 여행, 바이올린 연주 같은 될 것 같기도 한데 절대 못 할 것들도 있고,
아프리카 여행, 프랑스 남자와의 연애처럼 당장은 힘든 것들도 있다.
그 중에 정말 해 보고 싶은 건, 부끄러우니까 목표를 이루면 말해야지.
매년 10% 목표 달성에 그쳤던 목록,
올해에는 다 지키고 줄 좍좍 그어버리는 멋진 일들이 있음 좋겠다.
오예~

날 며칠 동안 괴롭히고 괴롭히던 일 하나가 잘 했든 못 했든,
일단락 되었다.
흐흐흐흐. 며칠 밤을 새면서 정말 토할 정도로 난 왜 이렇게 내 능력에 부치는 일을 받아왔을까 하면서 좌절했는데,
좀 이상하게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다 하고 나니 시원하네.
그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계속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지
블로그에 괜한 말 주절거리지도 못했다.
할 말이 많았는데. 말이지.
오늘은 다이어리에 할 일들을 빼곡히 적어놓고,
잠깐 뿌듯해 하다가, 오전 일정이 너무 많은 것에 좌절해 버렸다.
그래도 늘 그렇듯이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일찍 일어나기이니까,
그래도 일월 첫째주 정도는 해 봐야지. ㅎㅎ
모두 행복한 하루~
안 적어놓으면 또 까먹을 테니깐. 이 중에 10%라도 쓸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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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슈퍼스타 감사용/ 나의 결혼 원정기/ 아무도 모른다/ 플라이트 플랜/ 광식이 동생 광태/
- 2005년, 나에게 일어난 일들과 나만의 시상식
- 2006년의 계획
- 바꾼 닉네임에 대한 이야기
- 나의 드라마 사랑을 드러내 줄 나도 nurse Betty 메뉴의 활성화!!
으하하~ 차근차근, 생각나면 더 써놔야지. 지금 갑자기 찾아온 자유에 어쩔 줄 몰라 미친듯이 적어보았당
돌이켜보면 올해, 2005년 만큼 힘든 해도 없었는데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또 덕분에 내년은 올해보다 나을 거라는 믿음도 있고. ^^
2006년이 되기 전에 한 해를 멋지게 정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리니까
한국인은 음력이지, 암, 하고 생각해버리고 마는, 이 긍정적 사고? ㅋㅋ
그래도 아쉬운 대로 해피 뉴이어.
오늘 tiger JK concert 가서 데프콘 베비 티 윈디시티랑 신나게 놀았어.
그리고 거기서 타이거 제케이가 해준 멋진 말로 새해 인사를 대신 함.
(사실 그 말은 절반이 욕이라 예쁘게 순화시켰음)
에브리바디 햅뉴이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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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워~~목표가 50개나 된다니...휴우...대단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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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하지만 지키는 건 10개도 안 돼요~ 흑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