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속의 우물

아주아주 심각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할 때..

가끔 한눈 파는 일을 해서 생활비를 벌충할까 하는 말을 주고 받다가

결론은 음악으로 먹고 살아야한다로 귀결된다..

그 간단한 귀결이 아쉬울 때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꺼리가 무엇인지 주고받곤 하는데..

현재까지 나온 건 다음과 같다..

 

1. 교습소

   작은 부스가 많으니까 피아노 교습이나 기타 교습실을 연다..

2. 찜질방

   교회로 사용되었던 공간이어서 바닥 난방이 되어있다..

   난방비 생각안하고 온도 25도 쯤으로 올려주면 뜨끈뜨끈 찜질방 저리가라 이다..

3. 방음공사

   현재의 멤버들이 10여년 활동하면서 대략 4~5번의 방음공사를 한 실적을 내세워..

   야매방음공사를 할 실력은 충분하다고 자부하며..

4. 도배시공

   이건 주로 내가 꽉 잡고 있는 영역인데.. 꼼꼼 시공 보장.. 짧은 기럭지로 천정공사에 애를 먹고

   전문도배사들보다 2배 가량의 시간이 걸리지만 뭐..

5. 미장시공

    어제 마스터한 기술..

    사무실방음공사를 하면서 균일한 바닥을 만들기 위해 시멘트12푸대 사용하여 세 평 정도의 바닥에

    미장공사를 하다..

    남자들은 주로 시멘트 개는 일을 담당했고..

    힘이 딸리는 내가 바닥 미장일을 했는데.. 

    음악감독으로 부터 벌써 미장 알바일을 부탁받았다..

    단점이라면 이 일 역시 남들보다 두세배 시간을 사용하고

    하루 일하면 스프레이파스 한 통 다 써가면서 하루 휴식해줘야 원기회복한다는..;;

    그러나 성실.. 꼼꼼 시공은 자타가 인정한 바이다..

 

누구 미장 알바 필요한 사람없어여?

허접 야매 미장공 필요한 분들 저렴한 비용에 함 써보심이..

 

에구구 삭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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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20:49 2007/01/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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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토 2007/01/23 22:23 URL EDIT REPLY
아, 이사할 때 알았으면 도배 맡기는 건데...아....
ide 2007/01/23 23:22 URL EDIT REPLY
다음에 애용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