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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02
    [단가] 오비취 명창의 '금수강산'에 대하여(작성 중)
    돌민

[단가] 오비취 명창의 '금수강산'에 대하여(작성 중)

박록주 명창의 '백발가'

 

http://blog.jinbo.net/jayul/88

 

http://www.koreamusic.org/contents/sound_recording_data_view.do?menucode=008030400&soundId=S1030204001100128#eyJwYWdlIjox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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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오비취 명창의 '금수강산'에 대하여

 

조금 듣기 오비취 명창 단가 금수강산

 

 

 

(작성 중입니다.)

 

김초향 명창의 단가 '운담풍경'

 

https://www.youtube.com/watch?v=pvHd6KICOfc

 

 

운담풍경(雲淡風輕)

이 단가를 운담풍경이라 함은 첫머리에 송나라 정명도(程明道)의 시에서 “운담풍경근오천(雲淡風輕近午天) 방화수류과전천(傍花隨柳過前川)” 구절을 인용한 때문이다. 이 단가는 근래 명창 김초향(金楚香)과 강태홍(姜太弘)의 합작이라는 설이 있는 만큼, 그리 오래된 단가는 아닌 것 같다. 장단은 중모리이고, 평우조로 부른다. 담담하고 화창한 단가이다.

 

운담풍경(雲淡風輕)

 

운담풍경근오천(雲淡風輕近午天) 소거(小車)에 술을 싣고

방화수류과전천(傍花隨柳過前川) 십리사정(十里沙汀) 내려가니

넘노나니 황봉백접(黃蜂白蝶) 쭈루루 풍덩 옥파창랑(玉波滄浪)

떠오나니 도화(桃花)로다.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용수세(山容水勢)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 춘흥(春光春興)을 자랑한다.

어디메로 가잤어라. 한곳을 점점(漸漸) 내려가니

언덕위에 초동(樵童)이요 석벽하(石壁下)에 어옹(漁翁)이라.

새벽별 가을 달빛 강심(江心)에 거꾸러져 수중산천(水中山川)을 그렸는데

편편(翩翩) 나는 저 백구(白鷗)는 한가(閑暇)함을 자랑한다.

은린옥척(銀鱗玉尺) 펄펄뛰고 쌍쌍원앙(雙雙鴛鴦)이 높이 떠

청풍은 서래(徐來)하고 수파(水波)는 불흥(不興)이라.

종일위지소여(縱一葦之所如)하여 능만경지망연(凌萬頃之茫然)이라.

살과 같이 가는 배는 양진(陽津) 포진(浦津) 배회(徘徊)로다.

남해팔경(南海八景) 소상동정(瀟湘洞庭) 청풍적벽(淸風赤壁)이 이 아니냐.

풍월강산(風月江山) 구경하고 동해로 건너갈 제

아동방(我東方) 금수강산 동금강(東金剛) 서구월(西九月) 남지리(南智異)

북향산(北香山) 가야산(伽倻山) 속리산(俗離山)을 편답(遍踏)하고,

삼각산(三角山)을 올라가니 금부용(金芙蓉) 만장봉에 서색(瑞色)은 반공(蟠空)이요

남산송백(南山松柏)은 울울창창(鬱鬱蒼蒼) 한강유수(漢江流水) 호호양양(浩浩洋洋)

춘대일월(春臺日月) 태평기색(太平氣色) 만만세지금탕(萬萬歲之金湯)이로구나.

거드렁거리고 놀아 보자.

 

【解 說】

이 단가는 첫머리에 운담풍경(雲淡風輕)을 붙이고 다음부터는 다른 사설(辭說)을 부른다. 단가의 대부분은 중국의 풍경이나 인물 등을 나열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것은 우리 나라 풍경을 노래하였고, 중국의 지명은 약간 들어갔다. 다른 단가처럼 인생의 허무함을 한탄하는 것은 전혀 없고 오직 풍경에만 치중한 서경시(敍景詩)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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