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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구나...

98년 5월...스포츠백에 옷가지 몇개만 챙기고 올라와서 시작한 서울 생활..

그해 겨울...어찌나 춥던지, 눈이 왜 그렇게 많이 내리던지..

남쪽나라 태생이라..진짜 견디기 힘들었는데, 그이후 그다지 춥지 않은 겨울을 보냈는데..

올해는 유난히 춥다..

서울의 추위는 익숙해지지 않는다..

내가 살던 곳에서는 겉옷 안에 늘 반팔이었는데, 이동네에서는 내복을 입지 않으면 버티기가 힘들다.

춥다........

여기 서울의 성산동 작은 옥탑방에서..겨울을 이겨내는 작은 싸앗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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