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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거리가 없어 용역회사에서 일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번주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나가게 되어 무엇보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겨울나기 위해 사람들이 분주히 용역사무실로 나오지만 바램과는 다르게 일거리가 그리 많지 않군요. 오늘은 2시간 일거리가 있어 2시간 동안 일을 하고 왔습니다. 몇일간의 담배값과 차비를 벌었습니다. 그나마 짧은 시간이라도 일을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함을 느낍니다.
오늘 아침 용역사무실에서 일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이런 말을 하군요.
일이 아니되면 안되느데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나보다 낮은 사람들을 보면서 살아가라고, 욕심을 버리면 이 생활도 적응이 된다고 한마디를 하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늘 나보다 높은 곳 더 높은 곳을 바라며 분에 넘치는 욕심과 허영심이 가득한 이 세상에 대해 그분은 고정된 시선으로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참 보기 좋더군요. 이 생활을 하면서 내가 너무 분에 넘친 생활을 하였음을 하루하루 깨닫고 있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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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겨울이 오면 일거리도 많지 않을텐데..걱정이네요.낮은 곳을 향하라는 말은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말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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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용역홰사를 나가면서 그곳에 있는 건설일용직노동자들의 대화를 엿들으면서... 철학자들의 대화를 엿듣는 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건설일용직노동자들의 거친 말투이지만 삶에서 툭툭 묻어나오는 말에 제 머리에선 맞다라는 말을 하면서 머리를 치고 있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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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이 난해한 용어로 설명을 하지만 이분들의 언어는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육두문자들과 막노동 언어이지만 말 뿌리에 있는 의미는 세상 어느 것 언어보다 귀중하고 값진 보물같은 말들입니다.저는 좋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갈님 간만에 흔적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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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철학이군요. 사실 운동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지나치게 엄숙주의자들이죠. 그러면서 도덕주의자들이구요. 뭐 저야 인생이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보니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지만 지나친 엄숙함은 때때로 거부감이 들더군요. 우리에겐 웃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인생 뭐 있어~~~?? ㅋ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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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요즘 바쁘시죠. 논문은 언제쓰나 이렇게 바뻐서.... 논문 쓰면 꼭 한부 저주셔요. 행인님.... 민주노동당 정책생산하랴.. 학교 강의하랴... 정보통신운동하랴... 이만저만 빠쁘시죠. 이래도 올해 꼭 좋은 논문 쓰셔요.그리고 쉬엄쉬엄 일하시구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잘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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