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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

  • 등록일
    2005/02/09 18:52
  • 수정일
    2005/02/09 18:52
2000년 05월 22일 22시 09분 04초 그날이 오면... 그날은 정말 올까... 그날이 오면 정말 해방세상일까... 그날을 위해 난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 참 그날이 오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살아남아 있을까 아니면 죽음을 맞이 할까... 아무도 알 수 없는일이지만 그날이 꼭 왔으면 한다... 그날을 위해 너무 힘들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나만이 아닌 모든이들이.... 그날은 어떤 날일까... 어떤 세상일까... 참 궁금하다...


마냥 그날이라는 단상을 생각하면서 전진한다는 건 참으로 혹독하다. 그길에서 길을 벗어나는 사람들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지만 그날은 아직도 오지 않았다. 정말 먼미래의 일일까... 아니면 영영 볼수 없는 날일까... 회의가 든다. 나자신에 지쳐서 그리고 그날이라는 것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 대한 나의 목마름은 가시지 않는다. 많은 이들의 희생도 그날이 오도록 하지 못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의 피와 노력을 들여야 그날은 올까... 우리의 민중과 노동자들은 그날을 그렇게 목놓아 노래부르고 있지만 그날은 대답조차 하지도 않는다. 그날은 우리를 포기한 것일까. 아니면 그날을 우리는 만들지 않고 있을까... 그래 그날을 만들지 않고 있을수도 있겠다.... 세상이 변했다 사람들이 떠났다. 이념과 대안이 부재하다... 이런저런 핑계만 우린 늘어놓고 있다. 정작 중요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면서 남에 대한 핑계만 늘어놓고 있 는 지금의 현실.... 그래 그날은 우리가 미워서 어딘가 꼭꼭 숨어있겠지... 그날은 찾기 위한 또다른 망상을 시작하여야 겠다. 그날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를 같고... 다시금 그날을 찾으러 긴호흡 강한걸음을 시작하여야 겠다. 그날은 꼭 올거다. 내가 보지 못한다해도 내가 찾지 못한다해도 누군가에 의해 꼭 이루어 질 것이다. 그날은 우리를 늘 외쳐부르고 있기에... 아직도.... 그러나 우린 그 대답을 하지 않고 있었기에... 그날은 어디론가 사라진것 같다. 그래 그날이 오면 난 미쳐 날뛸것이다. 마치 소풍온 어린애 마냥.... 인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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