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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8/07
    꿈꾸는 나는 늘 무적이였다.
    간장 오타맨...
  2. 2004/08/07
    철도노조가 과연 무엇을 잘못하였는가?
    간장 오타맨...
  3. 2004/08/07
    안개정국
    간장 오타맨...
  4. 2004/08/07
    눈물 나는 날입니다.
    간장 오타맨...
  5. 2004/08/07
    글을 읽는다는 것은...
    간장 오타맨...

꿈꾸는 나는 늘 무적이였다.

  • 등록일
    2004/08/07 13:59
  • 수정일
    2004/08/07 13:59
난 간혹 현실이 아닌 꿈을 동경할때가 많다.
나의 나약함을 꿈을 통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상상해 볼 때가 많다.
결코 이룰수 없는 현실이 꿈에서는 가능한 형태로 구현된다.
그래서 상상은 늘 나를 기쁘게하거나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 상자이다.
 
요즘 난 바램해 본다.


세상에 전쟁, 기아, 가난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누구나 평등하고 삶을 영위한 권리가 박탈당하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이 기원하는 세상은 아름답지는 않겠지만,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행복이 무엇인지는 찾을 수 있는 개인의 권리가 최소한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세상에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인생의 소풍을 마치는 이가 많다.
 
구조화된 현실이 만들어낸 규칙인 법, 제도, 그리고 국가라는 틀 속에서 늘 인간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강요적 선택권을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선택받게 된다. 그래서 가난과 부라는 모호한 경계의 그물에서 인간은 계층화되고 이분화된다. 이런 현실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끔직하다.
 
그래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사회라는 테두리에서 이탈되기 않기 위해서 부던히 애를 쓰며 살아가고 있다.
참 한심하기 그지 없지만, 죽지않기위해 살아간다.
 
꿈에선 그렇지 않다.
늘 평온하고 바라는 것들이 다 이루어지는 세계....
꿈이 그나마 있기에 고단한 삶에서 견딜수 있는 것이 아닐까
 
현실이 꿈과 동일하게 이루어질 수 없을까?
난 꿈속에서 언제나 무적이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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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과연 무엇을 잘못하였는가?

  • 등록일
    2004/08/07 13:54
  • 수정일
    2004/08/07 13:54
언론들이 일제히 철도노조의 파업을 두고 철도노조 죽이기를 감행하고 있다. 이에 편승해 정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이라는 규정성을  내리고 8천명에 달하는 철도노조 조합원을 징계위를 개최하여 징계수위를 결정하는 움직임과 노동조합 간부들에 대한 직위해제 조처를 취하고 있다.
 
 철도노동자들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하였는가?


교통이 잠시 막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것이 크나큰 잘못인가?  아니면 철도노동자들이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 파업을 감행하였는가? 아니면 철도노동자들이 터무니 없는 주장을 내세워 국민과 국가에 큰 손실과  피해를 주었는가? 어디를 찾아봐도 이러한 일들은 없었다.

교통문제.... 우리사회가 더욱더 성숙하였다면 철도파업으로 인한 교통혼잡은 철도가 더욱더 공공재로서 발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나라의 언론과 정부는 대단한 불법을 자행한 것 처럼 철도노조의 투쟁을 매도하여, 철저히 사회로 부터 고립화 전략을 구사하여 철도노조 투쟁에 대한 사회 의제화 시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철도노조 투쟁의 철회는 더이상 철도가 공공재가 아닌 이윤창출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방치하는 처사이다.


노무현 정부의 노동정책의 본질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는 커녕 정부의 의지를 건드리면 법이라는 제한적 테두리(현 근로기준법이라는 법적테두리를 가이드라인으로 정해놓겠다는 처사이지만 현 근로기준법이 근로기준법인가 노동자 골병들게 만드는 골병 양성 법이지......)라는  가이드 라인으로 설정 이외의 파업에 대해서는 무조건 불법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노무현정권의 초기 포부와 기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기대한 것 자체가 착각이겠으나.... 혹시나가 역시나로 부메랑되어 돌아오는 행태를 지켜보고 있자니 가슴만 답답하다 못해 쓰리다.
 
철도노동자들의 요구사안에 대해 정부는 알고나 있는가?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파업을 감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부의 자성어린 목소리는 없고, 국민들을 볼모로 교통대란을 한 철도노조의 강경대응만을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언론의 정독집필(情讀執筆)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철도노조 때리기와  죽이기를 보면서 언론개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의구심마져 든다.


언론의 국민에게 사실을 알릴 의무가 있으며, 이는 언론의 기본적 기능이다. 그러나 우린 과거사에서 확인하였듯 언론의 소신과 포부없이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새벽에 MBC 마감뉴스에서 보도된 논설의원의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말을 듣고 텔레비젼을 던져버리고 싶다는 충동까지 들었다. 언론이  더이상 언론이 아님이 열받았고, 언제나 진부한 논리 국민을 볼모로 하는  파업은 정당성 없다. 어린아이 떼쓰는 듯한 파업에 정부는 더이상 끌려다니 질 말아야 하며, 철도노조 및 이후 노조에서는 밀어붙이기식 파업을 자제하라는 말.... 누가 그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는데... 이따위 말을  지껄이는 형태를 보고 있자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언론이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파업에 대해 분석없는 독단적 처사가 국민들에게 미칠 파급력을  생각이나 하고 말을 지껄이는 것인지.... 언론인이 되기전 하나의 인성을  갖춘 인간이기를 바란다.
 
이 언론보도를 본 후 정말 노동자/민중/농민 등 소수자들을 의한  언론이 그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구축되어야한다는 절박함이 들었다.
 
계속해서 언론은 철도노동자 죽이기를 감행할 것이다. 이에 덩달아  국민들은 아무런 여과없이 언론의 말에 귀와 촉각을 들이밀며, 신봉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판단할 것이다. 지금의 사태를...... 그러나 너무늦다  역사가 판단하기에는 지금의 시기가....
 
길거리에서 외칠 자유까지 박탈당하는 이 허탈함 세상.....
남들은 이 더러운 땅을 등지고 해외로 이민을 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땅의 수많은 노동자와 억압받는 민중들은 이민은 켜녕 밥 한그릇 등따시게 먹는 것 조하 어렵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하루살이 삶보다도 더 초라하기 그지 없다. 이 들에게 제발 마음 속 대못을 박지 말아라...

세상에 미래가 희망이 그리고 행복이 있다는 먼 미래에 대한 동경까지 깨지말고 제발 가만히 좀 나둬라....
 
하늘을 보니 온통 회색이군요.
노동자 민중들의 마음또한 지금 온통 회색이 아닐지....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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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정국

  • 등록일
    2004/08/07 13:44
  • 수정일
    2004/08/07 13:44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하고도 몇일이 지난 지금... 온통 안개정국이다.
기대를 하였던 시민사회단체들도 노무현 정부의 정책혼선과 기조없는 정책구사를 비판하며, 참여정부라는 기대치를 걷어내고 있다.
 
참여정부는 기조없는 갈대정치

참여정부 출범 초기 모든 사안에 있어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시행하겠다는 초기포부는 출범 4달이 지나지 않은 지금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힘의 논리에 앞서 갈대정치를 피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NEIS 사안이다. 초기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겠다라는 교육부  총리의 발언 이후 5월 12일 인권위의 권고안이 나왔다. 교육부는 잠시 주춤하다 인권위의 안을 수용하여 교육부와 전교조의 5.26 합의안이 도출되었다. 그러나  이 합의안은 몇일 지나지 않아 교총과 조중동이라는 보수언론에 힘에 밀려  파기되고 말았다. 그것도 몇일 지나지 않은 6월에 일이다. 참 기가막힐 노릇이다.


이 사안만이 아니다.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한 합의안 또한 이행을 하지 않아서 6월말 다시금 국민철도 사수를 위해 철도노동자들이 철로가 아닌 아스팔트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현실이다. 비단 이 사안만이겠는가? 무수히 많은 사안들에서 헛점과 정책 수행 능력의 부재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이 정부가  국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정부일까? 결코 아니다. 이 정부는 국민들을 기반한  고도의 정치술수 즉, 자신의 정치적 물적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에만 혈안이 되었다.


파병발언, 굴욕적 한미정상회담, 한총련 사태, 노동자들에 대한 엄포 등  여러가지 사안에서 기조없는 갈대정치가 펼쳐지고 있다. 이후 남은 임기 어떤 일들이 우리를 옥죄올까? 두려움이 밀려온다.
 
노동자 권리투쟁이 불법, 불온세력으로 매도되는 시기.
자신과 입장이 동일하지 않으면 사안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불온세력으로 매도 하는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얼마전 법테두리를 벗어난 투쟁에 대해서는 체루탄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정부... 그러나 김대중 정부에서 보여왔듯 국가를 팔아먹은 놈은 돈 챙겨 가면서 배 따시게 해외에서 호의호식(好衣好食)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서민은 몇 푼안되는 신용카드 빚 못갚아 자살하고, 형사처벌 되고, 노동자에게는  고용보장해 달라고 말하면 방패와 곤봉으로 구타하여 정든 일자리에서 쫓아내고, 도시빈민과 노점상들에게는 도시미관과 보행자 도로확보를 위해 철거용역과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폭력을 행사하고, 이 폭력행사에 경찰이 비호하여 폭력을 묵인해  주는 이 사태에서 정당한 권리, 정의는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이다.


노무현은 다를거라 말하는 과거 민주화 운동 참여자(과거 민주화세력이지 지금 그들은 일반 시민과 다를바 없는 보통사람들이다. 민주화란? 현재진행형이지, 과거진행형이 아니다. 아직도 민주화운동에 대한 상념에 빠져 있다면  착각을 버리고, 현실 운동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민주화라는 그 모든 것은 권위 그리고 모든 제반의 억압과 착취로 부터 스스로 해방되는 결코 끝날 수 없는  투쟁이다.)들의 바램은 그냥 바램 정도였다.


전근대적 사회에서나 일어날 국가의 지도자가 바뀌면 정치/사회/문화/경제  제반 모든 것이 바뀔꺼라는 착각에서 헤어나오길.... 자본주의 국가 즉,  근대국가 형성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권력과 국가 통치를 구성하는 조직들이  핵심 근간이다. 대통령이야 임기가 끝나면 끝이지만 공권력과 국가통치를 구성한 공무원 사회는 지속되는 체계이다. 아무리 정치권이 날리를 쳐도 핵심부서  업무 추진 주체는 변함없이 자신의 방향을 추진해 간다. 그래서 더욱더 국가를 개혁하는 일 자체가 선거혁명으로 이끌어 낼 수 없음을 우린 알아야한다.


 노동자들의 권리는 과거로 이행하고 있다. 과연 이 땅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는가? 정치권에 의한 정치공화국이지. 정치권의 말에 따라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해고자로 전락한다. 이는 IMF 외환경제위기 이후 더욱더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러나 이석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많은 노동자들은 실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용카드와 은행 가계대출로 연명하면서 김대중정부때 전국민의 반이상 넘는 국민들을 빚쟁이로 만들었다.


웬만한 경제력 있는 사람아니면 전체국민들이 대부분 신용카드 또는 은행,  제2 금융권에 단보 또는 개인 신용대출로 빚에 찌들어 있다. 이는 내수경기를 부양한다는 김대중정부의 정책이 낳은 문제점중에 제일 중차대한 문제점이다. 지금 신용카드 회사의 부채, 신용카드 채무자 급증, 은행 부실은 김대중  정부에서 자신의 임기간의 성과만을 바라며 추진한 사업의 피폐중에 중요한 문제라할 수 있다. 우린 올초 신용카드 빚 독촉에 쪼들려 자살한 사람, 범법자로 전락한 사람들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였다.

또한 김대중정부는 구조조정 방향에 있어 노동자 때려잡기로 감행하였다. 기업부실의 책임은 철저히 경영관리자들에게 있다. 기업 부실의 책임을 그들로  하여금 지게 하고 경영혁신을 하였어야 하지만 단기적 성과를 바라고 노동자  해고를 통한 인력비용 지출감소라는 방향에만 몰두해 구조조정을 이끌어나갔다.


노무현 정권은 초기 김대중정부와 일정정도 정책적 계승점을 달리하고자  하였으나 지금 행보를 보면 김대중보다 더 심하게 나갈 것이다. 이 말은 노무현 자체가 정치적 행보에 있어 자신만의 독틀린이 없는데 있 주요하다 할 수 있다.


이후 노동자의 권리는 없을 것이다. 참여는 배제와 차별을 위한 방편일뿐 철저히 시민사회권력에 편승하지 못한 계층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탄압이 주요하게 일어날 것이다. 아울러 노무현 정권의 정책에 비판하는 모든세력들은 불법, 불온세력으로 매도될 것이다. 이에 노동자는 철저히 불법/불온세력이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안개정국
노동계의 파업투쟁은 6말7초투쟁으로 활화산처럼 타오를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민주노총의 지도력의 부재와 총력투쟁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보다 필요하지만 지금 투쟁을 전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투쟁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안개정국의 돌파구는 일치단결된 힘의 결집이지만  노동계 투쟁은 각계각진으로 사분오열되고 있다. 6/25 각 단위사업장 부분파업이라도 성사된 단위들은 보면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었겠으나 이벤트적 파업이 갖는 한계에 우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 부분파업인가? 동맹파업이 사그러들고 부분파업이 전체되어야 하는가?  1시간을 하더다도 노동자 단결의 상징을 손상치 않는 동맹파업으로 명명되어야하지 않는가? 연대를 넘어 공장의 벽을 부수고 전국 노동자를 하나로 모으고 전지구적 노동자 단결을 이룰 수 있는 투쟁에 우린 착목하여야 한다.

이제 보이지 않는 안개정국에서 우린 구름이 아닌 햇볕이 비친 청명한  하늘을 찾아야 할 것이다. 떡은 우리에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노동을 해서  쟁취하였듯이 떡을 만들어서라도 먹든지, 떡을 정권과 자본으로 부터 투쟁으로  쟁취하여 얻어야 한다.


안개정국이 계속되는한 노동자들의 연대를 넘어선 동맹은 가계 사분오열 될 것 이다.
 
 
선언적 파업에서 행동을 위한 파업으로.
조직화가 어렵다. 단위상황이 좋지 않다. 임단협시기다. 등등 여러가지 난재들을 내밀어 투쟁에 있어 구심을 갖기 어렵다 일구동성 말한다. 그러나 노동자들 투쟁은 과거/현재/미래도 그럴것이다. 자본주의 자체가 착취와 억압이라는 자본을 대변하는 사회이기에 우린 일상적 경종을 울리는 투쟁을 통해 강철노동자로 단련되어야 한다.


과거 "노동자가 한다면 한다!" 라는 구호가 그리워 진다. 정말 한다면  한다라는 실천활동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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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날입니다.

  • 등록일
    2004/08/07 13:21
  • 수정일
    2004/08/07 13:21

오늘 라디오방송과 환경운동연합의 3보1배 고행을 접하며 마음 한구석이 답답함과 고행과 라디오방송의 감동에 눈물 나는 날입니다.
 
봄 햇살 화창한 푸르른 5월(여름이겠죠.) 3보1배의 고행을 하시는  분들의 생명사상과 숭고한 정신이 저의 마음에 눈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참 행복하고 편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금 직시할 수 있었습니다.  늘 운동을 지향한다는 말을 할뿐 제대로된 실천이나 활동을 전개하지  못하는 저에게 묵언의 고행과 4인의 고행하는 분들의 고행은 많은 것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배부른 고민에 빠져 술이라는 벗에 빠져 살았던 저의 인생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가고자 하는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그 시절.... 실천과 행동이 훌륭한  스승이다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지금의 위치에서 방황과 운동이라는 줄다리기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3보1배 고행은 많은 의미를 던져줍니다.
 
봄 햇살의 따사로움을 우리가 누리고 있고, 생명의 창조가 자연순환되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라는 상념이 들더군요.
 
라디오 장애인 형을 두고 있는 동생이 형 힘내....라는  글로 잔잔한 감동을 준 라디오 방송이 생각 들더군요. 오늘 따라.... 3보 1배 메일링리스트 글과 동영상을 보면서요.
 
울산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인 동생이 형 힘내라는 글을 라디오에 기고한 내용을 방송멘트로 들었습니다.


3쌍둥이인 3남매의 이야기입니다. 형은 출산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크면서 어머니의 사랑이 유독 형에게만 가 있음에 불만을 토로하며 커왔습니다. 형만큼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그러나 크면서 형에 대한 어머님의 사랑이 왜 유독한 것인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5학년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같은 반 급우(형과 같은 반 같은 학년임.) 형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비웃으면 놀려기에 동생은 형을 지키고자 그 급우와 싸웠습니다.

싸움과정에서 동생과 급우가 크게 싸워 둘다 피가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던 형은 구석에서 눈시울을 붉히면서 동생을 때리지 말라고 잘 발음도 되지 않는 발음으로 울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던  것입니 다. 동생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혼자 형을 보고 크게 울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형이 뇌성마비 장애인이기에 부독 동생이 없을때 많이 놀림을 받기에 동생은 그 동안 자신이 형을 지키지 못한 죄스러움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형은 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동생은 형이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한다고 하며, 어머니의 사람이 유독한 것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하더군요.... 형 힘내라는 것은 아무리 이 사회가 장애인을 소외 차별하는 사회지만 형에 대한 동생의 사랑만큼의 편견과 차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생명의 소중함.... 모든 생명이 존중되고 동등한 조건으로 보살피고 가꿔나가야 한다는 작은 진리를 발견하는 하루입니다.
 
내 자신이 감성 지수가 높기에 이러한 망상을 할수도 있지만,,,,,  감성이 깊다는 것에 대한 감사를 드려봅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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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다는 것은...

  • 등록일
    2004/08/07 13:03
  • 수정일
    2004/08/07 13:03

누군가의 고등학교 때 생활기록부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행위이겠지만 자서전적 수필을 대할때면 한 사람의 역사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어 글을 읽는 행위 그 자체가 역사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때가 많다.
 
고등학교 시절 누군가 하나쯤 간직하고 숨기고 싶은 비밀들이 어린 추억의 보물상자 일 것이다. 누군가의 그런 소중하고 그때의 회상을  읽으면서 문득 나의 고등학교 시절과 지금을 회자해 본다.



그때와는 사뭇 다른 지금의 모습....
꿈과 사랑과 그리고 낭만이라는 잔잔하지만 가슴이 미어터질 듯한 그 때를 생각하면 혼자 웃음으로 일관하던 나를 오늘 누군가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라는 회자적 글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되돌아 본다.
 
그때의 포부 그리고 희망은 다소 다른 미래로 현실을 살고 있지만... 꿈이 있었고 미래가 있었던 그 시절... 정확히 말해 철이없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그 시절... 세상과는 동떨어진 매스미디어의 영향에  의하여 가공되고 헛된 꿈들을 꾸었던 그 시절에 나는 현실의 탈출구로 미래라는 대상과 꿈이라는 허망을 쫓아 앞만보고 달렸으며, 친구가 좋았고 늘  새롭게 펼쳐지는 일상이 좋았다. 누구는 국민윤리 책에서 나오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말하며 먼 미래를 의해 공부를 통한 미래의 가치를  증식하기 위한 시기라며 공부에만 전념하던 녀석들이 많았다.


그러나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친구 그리고 늘 새로운 일들속에서 세상을 알아나가는 과정이 었기에 무엇보다 좋았다. 그리고 늘 공부라는 중압감보다는 아침햇살 처럼 하루하루가 새로운 나날의 연속이 었다. 그때  설레임과 기다림 그리고 일상의 행복이라는 작은 씨앗들이 나에게는  존재하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또한 변하고 나의 주변을 감싸주었던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고등학교때 늘 함께할거라 믿었던 친구는 진로가 다르고 사고가 다르기에 점점 시간의 흐름과 동질성이라는 인식의 차이로 인하여 하나둘 먼대상이 되었다. 정확히 말해 시간이 없어 만남의  시간이 줄다보니 자연스레 친구 또한 멀어지는 대상이 었다.


세상에 무한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녁 누군가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라는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문득 회자되었던 나의 고등학교 때의 자화상을 하나둘 기억이라는 노트에  다시금 담아본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그시대의 나는 존재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기억될 것이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밤 여행스케치의 노래와 고등학교때의 나의 모습이 교차되어져 간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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