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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 관한 단상

찻집을 열었다~11일날 기자회견을 맞춰 부랴부랴 연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조금씩 그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

 

찻집에 얽힌 글이나 사진등을 올려서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사람들이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찻집이 되길 바라면 이곳을 통해서건 어디서건...

 

찻집은 차가 맛있고 차로 사람을 끌어야 한다.

 

찻집은 차가 맛있고 독특해야지 않을까? 이곳에 가서만 마시고 느낄 수 있는 차가 있다는 것...그것은 사람들을 꾸준히 찾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렵고 돈이 들지만 굳이 국화차, 장미차 메밀차 등과 같은 차를 내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조만간 이슬차도 한 번 메뉴에 넣을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차값이 싸거나 공짜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아님 내가 맛을 잘 못 우려낸건지

 

ㅡㅡ;;후자에 가까운가? 한번먹고 안먹는 그런 경우가 많다...ㅠㅠ 그 아까운 것을...그럴때마다 피눈물이 송글송글 맺힌다

 

내가 원하는 찻집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를 할 수 있는 찻집이다.

 

인테리어를 장식하던 무엇을 하던 나의 손떼가 찻집에 묻거나 찻집을 통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이 찻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오지 않을까?

 

이 찻집에 가면 작은 책깔피를 만들 수 있어 좋다라던지 목걸이를 만들 수 있다던지 ...

 

차 한잔 마시고 나만의 책깔피나 목걸이 등을 만드는 재미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큰 힘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찻집이 타인의 공간만이 아니라는 걸 느꼈으면 한다...

 

이 곳에 가면 나의 공간을 찾고 더불어 우리의 공간을 찾을 수 있는 찻집...난 그런 찻집을 원한다...

 

그래서 정말 준비 중이다....책깔피나 목걸이(?) 이야기는 좀 더 사람들과 해봐야지만...

 

주말교실 같은 걸 열어서 만화교실이나 목판화 교실 등 예술문화인들을 불러 찻집에서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도 좋을 거 같다...음!

 

모두가 자기가 나누고 싶은 걸 바리바리 들고 와서 돗떼기 시장처럼 서로 왁자지껄하게 공유 할 수 있는 공간...주는자 받는자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은 모두가 참여해서 모두가 주고 받는 ...그런 공간이 이 곳 대추리에서 생겼으면 한다...

 

찻집에 관한 단상~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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