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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정종태동지 2주기 추도식+추모사업회 총회

괜한 걱정이었다.궁금했던 님들도 보고 안부도 묻고 같이 밥 먹고.다큐 '정종태'의 완성작을 보면 또 다른 생각을 하겠지만,추도식 무대에 걸린 고인의 사진을 보니 언제든 다시 볼 님들 중 한 분 같다는 생각도 했다.지인의 죽음이 이런 생각을 하게 한다.

 

국립 암센터에서의 인터뷰 때,인터뷰를 하러 가면서,하고 나서,부음을 듣기 전까지도 그 인터뷰가 마지막일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그런데도 인터뷰 때,묻고 싶었던 걸 다 묻지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들은 얘기도 진심이 아닌 부분이 있었으나 더 이을 수 없었다.다시 한다면 어떨까.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인터뷰가 실린 기관지를 들고 병실로 다시 가지 못했던 걸 봐도...

 

다큐 '정종태'  다시 보고 인터뷰 정리한 것도 다시 봐야겠다.

 

그의 부재를 애통해하는 이들이 모란공원에 묘를 모시고 싶어 한다.나도 동의했다.무엇보다 그가 마지막까지 살고 싶어했다는 것이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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