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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번 여기를 들른다.
아마 이때쯤 되면 내 병이 도지나 보다.
아마 내가 겨울을 준비하는가보다.
내게 이번 겨울은 더욱 특별하다. 드뎌 40이 된다.
흠~
이 나이는 결코 쉽게 넘을 수 없는 산같다.
왠지 많은 기회를 잃어버린듯도 싶고
막 뛰어왔는데 눈 앞에 막다른 골목이 떡하니 막아서는 것 같은
그래서 '엄마아 ~ 엉엉'하고 울고 싶은 나이다.
여든 되어가시는 시어머님이 요즘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면서
"남들은 아흔까지 쌩쌩하게 잘만 지내는데 쯧쯧"하고 혀를 차신다.
그 얘기를 듣다가 그만 쿡 하고 웃음이 나왔다.
나이 마흔에 왜 난 이렇게 아픈곳이 많은걸까
마흔은 아픈 몸으로부터 오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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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흔이거든요. 제 몸이 그동안의 학대를 참다못해 반항하던 그 날 이후 조심조심 지낸답니다. 몸을 달래면서 말이죠. 아프다고 너무 기죽지 마세요. 기죽으면 더 아프던걸요. 전 마흔을 맞이하여 백두대간 구간산행을 해볼까 생각중이예요. 호연지기를 길러볼까 해서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