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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를 앞 둔 쑝을 위해
(언제 챙겨둔 걸까?)
아내가 첫째가 쓰던 문제집을 꺼내왔다.
그리고 지우개를 2개 주고서는 답을 지워달란다.
"그냥 새로 사주지"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한 번 쓱 풀고 말 문제집을 또 사주기는 그렇다 싶어서 중노동에 참여했다. ^^
참 오랜만에 지우개로 연필로 눌러쓴 토룡체 답들을 지우는...
답을 지우다보니
엉뚱한 답도 많고, 그냥 문제집만 사주고 방목한 티가 묻어났다.
또 어떤 문제는 이러고저러고 한 경우 친구에게 해줄 말을 쓰시오.
라는 답을 보니, "왜 사니" 라고 답을 써 놓았더군.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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