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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9/04/28 오비맥주지회 매각투쟁 1라운드 승리
  2. 2009/04/27 노동절 공동행동 및 對 충북도 노정교섭 선포
  3. 2009/04/27 “택시가 봉이냐? 사납금 인상 절대 안돼”
  4. 2009/04/22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5. 2009/04/22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6. 2009/04/20 오비맥주 총파업 돌입 “먹튀자본 응징할 것”
  7. 2009/04/20 충북지역본부 파업학교 빡빡한 일정 속에 마무리
  8. 2009/04/13 충북건설노동자 09년 투쟁선포 결의대회
  9. 2009/04/10 충북도교육청 “각 학교에 교육감 실내화 준비하라”지침
  10. 2009/04/01 충북에서만 63명,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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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지회 매각투쟁 1라운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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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자본! 꼼짝마라!'

 

오비맥주지회 매각투쟁 1라운드 승리

 

‘재투자 이행과 공정분배’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화학섬유노조 오비맥주지회(지회장 김정회)이 공정분배의 요구를 일부 쟁취하고 매각관련 일정이 미뤄지자 지난 22일 파업을 일시 중단했다.

 

외국계 자본이 국내기업을 인수하고 이익을 빼먹고 튀는 ‘먹튀자본’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노조가 매각과정에 투쟁으로 고용과 이익의 일부를 조합원에게 재분배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이후 먹튀 외국자본과의 투쟁에 좋은 사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섬유노조 OB맥주 장경연 수석부지회장은 “그동안의 투쟁과정에서 인베브측은 노조측과 3권승계(고용,노조,단협)에 대한 명문화를 쟁취한 바 있고, 이번 전면파업을 계기로 인베브 측이 매각계약이 최종 타결되는 시점에 전직원에게 1인당 공정분배금 1000만원, 특별성과급 600만원 지급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투쟁의 마무리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인수자로부터 확인 되고 담보되어야 할 전체 오비맥주 종사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요구인 3권승계 (고용, 노조, 단협), 일터의 재생산 구조를 만드는 재투자 약속 이행 명문화, 실질적인 고용을 확인하고 고용기간을 보장 할 고용안정합의서, 임금인상을 포함 한 2009년 단체교섭 요구 등이 아직 남아 있고, 구속력 있는 본 계약 체결 시점이 변경되어 파업투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본계약 체결 시점 전, 후의 재투쟁을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OB맥주의 지분을 100% 소유한 벨기에 자본인 인베브는 미국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버드와이저)사의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OB맥주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28일 언론은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오비맥주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KKR은 인수대금으로 19억달러(약 2조5621억원)를 제시해 최고입찰자로 선정, 3주이내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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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15:34 2009/04/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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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공동행동 및 對 충북도 노정교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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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직 노동자’ ‘실업자’들의 생존권 보장하라!

 

노동절 공동행동 및 對 충북도 노정교섭 선포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노동절 공동행동과 대지자체 요구안 발표와 노정교섭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4월 27일(월) 오후 2시 충북도청 앞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훈 본부장은 “경제위기의 아무런 책임도 없는 영세자영업장와 비정규 영세노동자들이 실업자로 전락해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 노동절 투쟁을 통해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자”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본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4월 27일(월) ∼ 5월 1일(금)을 공동행동 주간으로 설정, 노동조합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단위노조 간부들을 중심으로 실천단을 구성해서 ‘경제위기, 민생살리기 3대 요구 실현 범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충북도 노정교섭 요구안 “1) 사회공공성 강화를 통한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①민영화 중단 (청주공항 민영화, 상수도 사유화 중단), ②공공요금 동결 (도시가스 요금 동결), ③지자체 지원금 확대를 통한 시내버스 요금 동결과 공공요금 결정과정에 민주노총 충북본부 참여, 2) 건설노동자 일자리 대책 수립을 위해 ①지방자치단체 발주 공사에 지역 건설노동자 고용 의무화 조례 제정, ②불법 하도급 실태 조사 및 적발시 엄중한 행정조치, ③표준임대차 계약서 체결 의무화 및 체결사업장 지원 조례 제정, 3) 비정규직. 실업자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해 ①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채용 사업장에 대한 세제혜택 및 지원 조례 제정, ②실업자에 대한 지방세 한시적 면제, ③청년실업자 정규직 채용시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조례 제정, ④공공금고 운용 수익금을 실업기금으로 활용, 실업부조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장성유 공무원노조 충북본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올 노동절을 계기로 민주노총은 조직된 노동자를 넘어서 미조직 노동자, 실업자,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과 “충북도가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노정교섭에 성의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 했다.

 

본부 사무처장은 이런 요구안을 충북도 비서실 행정사무관에 전달, 성실한 답변과 교섭에 나설것을 촉구하는 한편, ‘도가 이런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다면 노동절 투쟁과 이어지는 5말 6초 투쟁으로 응징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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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15:38 2009/04/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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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봉이냐? 사납금 인상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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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봉이냐? 사납금 인상 절대 안돼”

 

충북택시노동자 25일 결의대회 열어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최근 충북지역에서 택시 사업주들이 사납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택시노동자들이 불합리한 사납금 인상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청주, 제천, 진천 지역 택시노동자 150여명은 25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일방적 사납금 인상 저지! 최저임금법 시행! 부가세 감면분 전액 현금 지급! 불법도급제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택시 충북지역본부 전경배 본부장은 삭발을 하며 “택시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고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충북도는 택시 기본요금을 2㎞당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대해 택시노동자들은 “서민 물가에 가장 민감한 것이 교통요금인데 시민과 노동자가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요금이 인상돼 이용객마저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민주택시 충북지역본부 전경배 본부장은 “요금인상에 따라 사업주들은 기회라 하고 일방적인 사납금 인상을 요구한다”며 "경기불황에 요금마저 인상돼 택시 이용객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데, 사납금마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인상시키려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납금이 1만 원 이상 오를 경우 택시 노동자들의 임금은 매달 20만 원 이상씩 깎일 것이고, 하루 14~15시간을 일해야 사납금을 겨우 맞추는 우리 택시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실에 맞는 최저임금을 기본급에 산입할 것 ▲택시노동자의 복지와 권익에 쓰이는 부가세감면분의 지출자료 확보, 현금 지급 ▲사납금제 철폐, 전액관리제 도입 ▲개인택시 증차 5개년 계획 수립 ▲불법도급제를 철폐등을 요구했다.

특히 사업주들에게는 성실한 교섭자세로 노동자와 대화할 것을, 기관과 지자체 공무원에게는 효율적인 택시 정책과 사업주의 이행여부 감독, 노동자들이 소외와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택시 충북지역본부 전경배 본부장이 삭발을 했다



이날 결의문이 낭독되는 동안 민주택시 충북지역본부 전경배 본부장은 삭발을 통해 “그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장시간근무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택시노동자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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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11:00 2009/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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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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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대전·충청지역 민주노총이 노동자 건강권 강화를 위해 뭉쳤다. 민주노총 대전, 충남, 충북지역본부는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The International Commemoration Day for Dead and Injured Workers)인 4월 28일을 앞두고 결의대회, 4ㆍ28 추모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3개 지역 민주노총, 22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규탄 대규모 집회

3개 지역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22일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앞에서 “산재추방! 근로복지공단 및 MB정권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복, 안전화, 마스크, 조끼 등을 착용하고 참가한다. 이들은 “2008년 7월 1일 개정시행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 이후 업무상 발생된 질병의 경우 10건 중 약 4.5건(45%), 그나마 승인 과정에서 질병 중 일부만 부분 승인되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로는 30%의 승인만 나고 있는 실정”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 항의할 예정이다.

28일 대전은 추모제, 충남은 규탄집회, 충북은 선전전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 3개 지역 민주노총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지역본부는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제를 대전역에서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충남지역본부는 오후 3시에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 앞에서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 및 근로복지공단 규탄 집회’를 열고 당일 지사장 항의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전 추모제를 시작으로 28일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청주시 성안길과 버스터미널에서 시민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은

1996년 4월 28일, 미국 뉴욕의 유엔회의장 앞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Committee on Sustainable Development)’ 회의에 참석했던 국제자유노련 각국의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산재사망 노동자들을 위한 촛불 집회를 개최한 이후, 국제자유노련(ICFTU)과 국제노동기구(ILO)가 이 날을 공식적인 추모의 날로 제정했다. 현재 110개국 이상이 산재추방에 대한 공동 행동을 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벨기에, 버뮤다, 캐나다,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룩셈부르크, 파나마, 페루,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대만 13개국은 4월 28일을 공식 기념일로 국가가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988년 7월2일, 당시 15살 노동자 문송면 군이 수은중독으로 숨지고 원진레이온 사건이 사회화되면서 노동자의 안전과 작업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싹텄다.

우리 지역 산업재해율은

대전·충청지역의 경우 2008년 총 10,196(대전 3,853명, 충북 3,420명, 충남 2,923명)이 산업재해를 당했으며 305(대전 137명, 충북 94명, 충남 74명)명이 사망했다. 이는 2007년 산재현황에 비추어 볼 때 재해자는 1,256명이, 사망자 6명이 증가했다.

출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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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15:19 2009/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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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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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대전·충청지역 민주노총이 노동자 건강권 강화를 위해 뭉쳤다. 민주노총 대전, 충남, 충북지역본부는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The International Commemoration Day for Dead and Injured Workers)인 4월 28일을 앞두고 결의대회, 4ㆍ28 추모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3개 지역 민주노총, 22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규탄 대규모 집회

3개 지역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22일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앞에서 “산재추방! 근로복지공단 및 MB정권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복, 안전화, 마스크, 조끼 등을 착용하고 참가한다. 이들은 “2008년 7월 1일 개정시행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 이후 업무상 발생된 질병의 경우 10건 중 약 4.5건(45%), 그나마 승인 과정에서 질병 중 일부만 부분 승인되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로는 30%의 승인만 나고 있는 실정”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 항의할 예정이다.

28일 대전은 추모제, 충남은 규탄집회, 충북은 선전전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 3개 지역 민주노총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지역본부는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제를 대전역에서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충남지역본부는 오후 3시에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 앞에서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 및 근로복지공단 규탄 집회’를 열고 당일 지사장 항의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전 추모제를 시작으로 28일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청주시 성안길과 버스터미널에서 시민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은

1996년 4월 28일, 미국 뉴욕의 유엔회의장 앞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Committee on Sustainable Development)’ 회의에 참석했던 국제자유노련 각국의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산재사망 노동자들을 위한 촛불 집회를 개최한 이후, 국제자유노련(ICFTU)과 국제노동기구(ILO)가 이 날을 공식적인 추모의 날로 제정했다. 현재 110개국 이상이 산재추방에 대한 공동 행동을 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벨기에, 버뮤다, 캐나다,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룩셈부르크, 파나마, 페루,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대만 13개국은 4월 28일을 공식 기념일로 국가가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988년 7월2일, 당시 15살 노동자 문송면 군이 수은중독으로 숨지고 원진레이온 사건이 사회화되면서 노동자의 안전과 작업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싹텄다.

우리 지역 산업재해율은

대전·충청지역의 경우 2008년 총 10,196(대전 3,853명, 충북 3,420명, 충남 2,923명)이 산업재해를 당했으며 305(대전 137명, 충북 94명, 충남 74명)명이 사망했다. 이는 2007년 산재현황에 비추어 볼 때 재해자는 1,256명이, 사망자 6명이 증가했다.

출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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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15:19 2009/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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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총파업 돌입 “먹튀자본 응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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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총파업 돌입 “먹튀자본 응징할 것”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오비맥주 노조가 20일 오전 0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16일 3개 공장(청원, 이천, 광주) 출고정지 파업투쟁을 시작으로 20일부터 오비맥주 최대주주인 인베브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전 부문 전체 종사자가 옥쇄 파업(공장 점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팔고 떠나면 그만이니 재투자와 분배공정 요구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는 인베브 자본의 교만함에 오비맥주 전체 노동자와 종사자가 투쟁을 결의한 것”이라며 “노동조합의 요구는 오비맥주 종사자들의 생존권적인 요구이자 오비맥주의 발전과 인베브 성장에 공헌하여 왔던 과정에 대한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라고 밝혔다.

또 “그저 높은 금액에 오비맥주를 팔고 떠나려는 ‘먹튀자본’ 인베브에게 국내의 법, 제도에서는 규제할 것이 없지만 노동자는 방관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11일 매각 반대 출정식을 하고 있는 오비맥주 노조/사진 김용직 현장기자


노조의 요구사항은 노후 설비의 재투자 및 매각차익 공정분배 차원에서 매각대금의 10% 지급과 고용안정합의서다.

노조는 “매각대금의 10%에는 노후 설비를 바꾸는 재투자 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오비맥주의 책임이다. 재투자는 설비유지보수와 신설을 통한 제품력을 담보해 오비맥주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베브는 2004년 이후 발생한 수익의 평균 90% 이상을 배당으로 가져갔는데, 이것은 그간 오비맥주의 노동자들이 시장 논리대로 열심히, 경쟁력을 갖춰서 일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시장의 논리대로 인베브가 경쟁력을 갖춰 인베브를 위해 공헌해 왔던 오비맥주의 노동자에게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베브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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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15:56 2009/04/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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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본부 파업학교 빡빡한 일정 속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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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닦아서 2009 파업투쟁 승리하자!

 

충북지역본부 파업학교 빡빡한 일정 속에 마무리

 

2009년 파업학교가 금속노조와 동서식품 등 15개 사업장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 청원청소년 수련원에서 4월 17-18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열렸다.

예년에는 2박 3일의 다소 여유있는 일정 속에 진행된 파업학교가 올해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간부들이 2박 3일을 내기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 1박 2일 총 16시간의 빡빡한 일정속에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참가자 대부분이 투쟁을 앞둔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참여 하여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었다. 또한 강사들도 모두들 열의를 가지고 준비를 하여 일방적인 이론 전달이 아닌 실 예를 들어가며 강의를 진행, 강의내용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1강은 본부 김남균 비정규부장이 ‘승리하는 파업투쟁, 준비에서 마무리까지’의 주제로 파업 전반에 관한 준비과정 (전술, 계획, 조합원 선동) 등을 실무적인 내용을 곁들여서 강의를 진행하였다. 2강은 본부 김용직 교육선전국장이 ‘성공하는 파업 VS 실패하는 파업’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파업이 되는 지, 어떻게 하면 패배하는 파업이 되는지를 과거의 파업사업장의 예를 들어 차분히 설명하며 전술기조와 전술운용에 대해 설명했다.

3강은 호죽노동인권센터 조광복 노무사 ‘노동자의 투쟁과 법에 관한 짧은 생각’이란 강의를 진행했다. 과거의 투쟁사업장을 예로 들어 파업 시 유의해야 할 노동법을 쉽게 설명해 나갔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은 역시 법은 어렵고,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했다.

 

열강 중인 조광복 호죽노동인권센터 노무사

하나라도 놓치면 안된다. 열심히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저녁 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쉬지도 못하고 ‘단위사업장 파업전술 기조의 수립과 파업 프로그램 짜기’를 본부 사무처와 함께 분반실습을 진행했다. 일상적 임단협이 아닌 구조조정에 처한 사업장이 많아 시도된 프로그램으로 상당히 어려워들 했다. 또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술기조 수립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해야 했음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완벽히 소화를 해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사업장의 전술기조를 잡아보고, 투쟁일정을 잡아보면서 스스로 간부로서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의 파업 전술기조를 발표를 하고 있는 금속노조 유성영동지회 대의원

 

다음날 아침 9시부터 선동훈련이 잡혀있어 달랑 캔맥주 두 개씩을 배정받은 아쉬운 뒷풀이 자리. LG화학과 정식품 위원장이 직접 교육자들을 위해 족발과 베지밀을 싸들고 방문하기도 했다.

 

18일 아침 9시 7년째 본부 파업학교 선동강사로 초빙된 김미옥 동지는 현장활동 도중 허리디스크로 투병중임에도 예의 그 뚝심을 발휘, 참가자들을 선동가이자, 조직가, 투쟁가로 만들어 갔다. 이런 김미옥 동지의 열정에 참가자들의 평가에서 선동교육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대중 선동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자신감을 가져, 09년 투쟁의 핵심으로 설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목이 터져라 선동훈련을 마친 참가자들은 저녁 5시 수료식에서 1박 2일의 강행군에 녹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09 투쟁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내일의 투쟁을 기약했다.

 

마의 선동교육. 하루종일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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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15:30 2009/04/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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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건설노동자 09년 투쟁선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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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건설노동자 09년 투쟁선포 결의대회

 

건설노동자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

 

조장우 미디어충청 현장기자 (youthtree@nate.com)

 

전국 8개 광역시도에서 생존권을 요구하는 건설노동자들의 절규가 외쳐지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노동자들이 결의대회를 열었다. 11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200여명이 넘는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지부장 직무대행 김주응)는 생존권을 지키고,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였다.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충북지역 여러 노조와 연대단체도 함께한 결의대회 자리에서 건설노동자들은 “건설재벌들이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비축하고 있고, 이명박 정부의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음에도 건설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면서 노동조건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들은 불법하도급 근절,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 건설기계 수급조절 등 투명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개선했던 각종 법과 제도를 제대로 시행할 것을 요구 하였다.

 

참가자들은 업종과 직종을 넘어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적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전체 민중운동 세력과 연대할 것을 결의하였다.

 

충북건설노동자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상당공원에서 사직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그들의 요구를 시민들에게 알렸고, 정리집회를 한 뒤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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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3 13:12 2009/04/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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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각 학교에 교육감 실내화 준비하라”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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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각 학교에 교육감 실내화 준비하라”지침

"차라리 들고 다니시죠..." 시민단체 실내화 전달하려 하기도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일선 학교에 전달된 교육감 학교 순방시 안내문


충북교육연대, 이기용 교육감에게 실내화·녹차·찻잔 전달 무산

충북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인 행정이 도모위에 올랐다. 충북교육연대는 9일 이기용 교육감에게 전용 실내화와 녹차, 찻잔을 전달하려했으나 전달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은 충북교육연대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문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9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 실내화와 녹차, 찻잔이 등장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학교방문 시 사용할 물품들을 일선학교에 준비하라는 것은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적인 작태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엄청난 금액은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교육청 전자메일로 교육감 학교 순방시 지침 내려
이 교육감 전용 슬리퍼에서부터 교장은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


이 단체는 “‘교육감 학교 순방시 안내’라는 문건이 일선 학교에 전자메일로 보내진 후 일선 학교들이 교육감이 신을 285cm 실내화를 구입하기 위해 청주시로 관외출장을 오거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본사로 직접 주문을 넣기 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 도 교육감의 학교 순방을 위해 찻잔세트를 구입하도록 하는가 하며, 학교현황보고를 학교장이 서서 보고하도록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담당자는 ‘개인적인 메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장학사가 학교 현장을 돌면서 준비된 상황을 확인하기 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개인적인 메일이 아닌 도교육청의 공식 문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문건은 학교도착 시 현관에서 교육감용 슬리퍼(285cm)를 준비한 후, 교무실에서 학교장이 참석 교직원을 소개시킨 후 교장실에서 10 이내로 학교장이 서서 보고할 것을 자세히 서술해 놨다. 특히, 교육감이 마실 노차는 찻잔에 내올 것과 학교장은 2분 이내에 특색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감 앞에 서서 학교현황 보고를 하도록 했다.

교육감실 앞에서 선물 전달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교육연대


“관외출장 달고 슬리퍼 사러 나오기도 해...차라리 들고 다니시죠!”

충북교육연대는 “대부분의 읍면 지역에는 285cm의 실내화가 없다. 도내 초등학교만 해도 300개교인데 평균 교육감용신발 구입비를 25,000원으로 잡고 관외출장비용 10,000을 잡아도 10,500,000원이 지출된다. 이는 엄청난 금액이며, 나라의 2세를 키워야 하는 교육청이 하는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각 학교에 언제올 지 모르는 교육감의 물품을 사서 비치하기 보다는 교육감이 들고 다니길 바란다. 또 이런 구시대적이고 권인적인 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신들이 준비한 실내화와 찻잔, 녹차를 들고 교육청 2층에 위치한 교육감실을 방문해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교육감실은 닫혀 있었으며, 충북교육연대와 “우린 못 받는다. 우리가 공문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는 교육청간의 마찰이 있었다. 교육연대는 충북도교육청이 빠른 시일안에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교육청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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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10:20 2009/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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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만 63명,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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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만 63명,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실시

 

경쟁과 차별을 넘어 공존과 평등의 교육을

 

 

충북지역에서는 31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체험학습에 모두 63명의 학생이 참여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청원의 거북이학교에 29명, 충주 한살림 연리지농장에 21명, 괴산 장연에서 8명, 학부모 자체적으로 5명이다.

체험학습을 준비한 관계자는 “경쟁과 차별을 양산하는 일제고사보다 공존과 평등의 가치가 우리 교육에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천연 염색, 식충식물 온실 구경, 봄나물 캐기, 전통놀이 등의 체험을 했다.

 

 

 

 

한 초등학생은 “다음 시험에도 체험학습을 왔으면 좋겠다”고 하며 체험학습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저녁 6시 30분 철당간에서는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와 전교조 충북지부가 주최한 ‘일제고사 폐지 촛불 문화제’가 열렸고, 50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조장우 미디어충청 기자 (youthtre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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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13:24 2009/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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