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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09/06/11 충북지역 6월항쟁 계승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2. 2009/06/08 충북지역 내 제조업 사업장 경영 분석
  3. 2009/06/03 민주주의 수호 6월항쟁 계승 기자회견 열어
  4. 2009/06/01 LG화학 투쟁의 포문을 열어
  5. 2009/06/01 열사 정신 계승하여 6월 총파업을 조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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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6월항쟁 계승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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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아 반가워! MB 안녕~”

 

6.10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쟁취”, “촛불항쟁은 계속 된다”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쟁취”, “촛불항쟁은 계속 된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중앙공원을 가득 메운 촛불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2008년 촛불이 2009년 6월 10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다시 피어올랐다. ‘6.10민주주의 수호! MB정권 심판! 유월항쟁 22주년! 촛불항쟁 1주년 기념’ 충북촛불문화제에 참여한 1천여 명의 노동자, 시민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상기되어 있었다. 이번 문화제에는 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민주화 운동 단체 회원들, 학생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손엔 촛불을, 한 손에 ‘민주주의 수호 선전지’를 들고 “이명박이 가장 두려워하는 촛불로 다시 싸우자”며 함성을 질렀다. 참가자들은 “구호도 잘 생각 안나고 노래도 다 잊은 것 같은데”라고 말했지만, 금새 지난해 애창곡이었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다’를 힘차게 불렀다.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아이들 역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촛불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민주노총 이정훈 충북본부장은 “화물연대의 투쟁은 단돈 임금 몇 푼이 아닌 MB정부의 독재 만행을 규탄하는 파업이며 바로 우리의 삶과 관계가 있는 파업이니, 우리 모두 지난 해 촛불을 다시 꺼내들고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앞서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6, 7월 투쟁을 결의했다. 금속노조와 화물연대는 결의대회 참가자들에게 6월 총파업 투쟁을 알리고 연대를 부탁했다.

이에 화답하듯 공원을 오고가는 문화제 참가자들은 공원 뒤쪽에 마련된 박종태 열사의 분향소에 자발적으로 분향을 하고 있었다.

 

문화제에 앞서 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연 민주노총충북본부/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박종태 동지가 편히 잠드는 길은 우리가 싸워서 만들어야 합니다"/사진 김용직, 천윤미 기자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해 충북도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하며 서울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다. 강태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많은 이들이 희생해 만들어 놓은 민주화를 이명박 정부는 단 1년 만에 없애고 있다”며 “촛불을 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다시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 유월항쟁의 계승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화제에는 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민주화 운동 단체 회원들, 학생 등이 참여했다.



청주교대 류시환 학생은 “교육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왔지만, 많은 학생들이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기도 전에 높은 등록금과 잘못된 교육정책에 쓰러져 가고 있다”며 “우리의 촛불이 구석구석 밝혀져 희망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가족과 함께한 박동권씨는 “유월항쟁도 지금처럼 정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같은 구호가 외쳐지는 게 창피하다.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알고 정책을 펴야한다”고 충고했다.

 

갑작스레 내린 장대비에도 참가자들은 촛불을 끄지 않았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이날 참가자들은 문화제 도중 쏟아진 장대비에 잠시 우왕좌왕 거렸지만, 촛불을 들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참가자들은 “촛불을 절대 끄지 말고 가슴에 남겨 다시 모이자”고 약속하며 문화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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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10:26 2009/06/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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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내 제조업 사업장 경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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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책임전가 절대 안된다.

충북지역 내 제조업 사업장 경영 분석

 

 

1. 기업 어렵다(?) 정말 어렵나?

‘경제위기다, 아니 공황이다’ 많은 논란거리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오르고 있다, 아니 바닥을 쳤으나 회복까지는 아직 기간이 많이 필요하다’ 이 역시 논란이 장시간 계속 될 전망이다.
이런 와중에 본격적 임단협 기간이 다가왔다. 노조간부들은 사측의 ‘경제위기’ ‘고통분담’ 이데올로기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조합원들 역시 문 닫는 동네 슈퍼마켓과 치킨집, 삼겹살집을 보며 바짝 얼어 ‘적당히 줄 수 있는 것 주고 정리하자’라며 고통분담을 스스로 내놓고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쥐꼬리만한 경제지식을 가지고 충북지역내 제조업사업장의 경영현황을 살펴보았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신들만의 감사보고서를 가지고 분석한 자료이기에 참고만 하면 될 것 같다.

2. MB의 고환율 정책. 중소기업 죽이고 대기업 살리기

어렵긴 어려운 것 같다. 실제로 어렵다. 각종 지표가 보여준다. 그런데 그 와중에 별로 어렵지 않은 이들이 있다. 소위 대기업 군이다. 우리나라 제조업을 보면 하청(협력)업체에서 원자재를 수입, 가공해서 원청인 대기업에 납품을 하고 대기업은 이를 수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작년 고환율 속에서 중소기업은 환차손으로 죽는다! 죽는다! 비명을 질렀다. 환차손에 따른 피해를 원청인 대기업이 납품단가 조정 등을 통해 해소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대기업들은 이를 외면했다. 아니 오히려 고환율로로 인해 수출단가가 내려가 엄청난 이익을 봤다. 상장기업의 이익잉여금이 640조에 달한다고 한다. 재벌의 곳간에서 하청업체 자본과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썩어나가고 있는 것이고, 이는 국민들의 소비여력을 줄여 내수경기가 바닥을 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중소영세 업체와 전 국민이 신음하고 있는 지금, 대기업군 만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있다.
지금도 외환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이 간간히 포착되고 있다고 한다. 수출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정부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이다.

3. 충북지역 경영현황은?

 

 

규모가 대기업, 중견기업인 A-C 사업장의 경우 작년 한해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업체들이 흑자를 보았고, A업체의 경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사이 자본금의 두 배가 넘는 8,882억 원을 주주배당으로 챙겨갔으며, 사내유보율 (이익잉여금/자본금)이 무려 231%로 자본금의 두 배가 넘는 1조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장은 이런 막대한 이윤에도 불구하고 사업체를 우량/비우량 사업으로 분사를 한 상황이다.


IMF이후 건실한 중견업체는 대부분 외국자본에게 잠식되어 있는 상황이다.
D-F사업장이 그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특이할 점은 이 사업장들의 경우 사내유보율이 극히 적거나 아애 없다는 점이다. 이들 사업장은 인수합병 이후 초기 대규모 유상감자를 통해 자신들의 투자금을 본국으로 빼나간다. 그리고 당기 순이익의 대부분을 주주배당이란 명목 하에 본국으로 모두 거두어 간다. 뿐만 아니라 소위 로열티 (상표값), 기술이전비 등으로 매년 수십억에서 수백억씩을 매출원가에서 뽑아간다. 여기에 또 하나. 이들 사업장은 매년 유동 자금을 본국 기업으로 빌려와 1.6% - 5.6%의 이자를 주며 운영을 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GM대우 등 외투자본의 습성이다. 주주배당 열심히 해가고 적자나면 어렵다 노동자 자르는 못된 습성이다.

F 사업장의 경우 작년 150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이사업장의 경우 2001년 한해에만 자본금 370억 중 유상감자로 200억, 주주배당 142억 등 342억 가져갔고, 1999년부터 10년간 주주배당 982억원, 유상감자 200억, 기술도입료 1조152억 등 총 2조334억 본사로 가져갔다.
E 사업장의 경우 조합원들에게 일거리가 없다며 협박하고 있지만 2003년 한해만 해도 유상감자 150억원 + 주주배당 229억원 등 379억원 가져갔다. 2003년부터 6년 만에 주주배당 612억, 상표권 161억, 기술사용료 94억 등 867억 빼내갔다.

G와 H의 경우 충북지역의 가장 조직력이 강한 사업장으로 매출액 대비 임금의 비율이 타 사업장 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이정도 비율이면 기업을 못한다고 난리를 칠 상황일 것이다. 그럼에도 두 사업장은 도내에서도 건실하기로 치면 최상위그룹에 들어갈 것이다.

위 지표로만 보면 이들 사업장은 당장 위기의 징후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분위기를 틈탄 자본이 끊임없이 경제위기 운운하며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것이다.

4. 자본의 대응은?

이윤율의 하락을 막고 고도의 이윤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식으로 대응한다. 한 측면은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경영으로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통해 비정규직을 늘리거나, 이윤율이 낮은 사양 산업을 분사해 나가는 형태로 이윤율 하락을 극복해 나간다. 다른 한 측면은 강압적인 노무관리를 통한 저임금 강요, 노동강도 강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IMF이후 현장은 자본에 의한 끊임없는 소규모 구조조정 단행, 노동조합의 저항 무력화와 이로 인한 고용불안이 항시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고용안정을 위해 임금인상을 과도한 노동조합의 행위로 규정(?) 노조의 임금인상 투쟁을 스스로 자제시키는 방향으로 까지 나가고 있다.

현재 자본은 공공연히 “일자리를 지켜준 사장님, 임금삭감을 감내해준 근로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라며 ‘일자리 지키기 = 임금삭감’ 공식을 확립해 놓았다. 무노조사업장이나 영세사업장의 경우 잡쉐어링 한다면서 임금삭감 동의해주고, 정부의 고용안정기금 받아 버텼더니, 6개월 지나고 정리해고로 목을 날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어려운지 안 어려운지는 밝히지도 않는다. 그럴 필요도 없다. 그냥 분위기면 된다.

그렇다고 현장에 남아있는 소위 중견업체에 다니는 우리 현장 노동자들의 상태는 어떤가? 이미 잔업, 특근, 야간 노동의 감소로 실질임금이 대폭 삭감 되었다. 그런데도 기업은 하나도 어렵지 않은데 사회분위기를 이야기 하며 복지축소,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5. 우리의 대응은?


자본이 끊임없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지금 현재 얼마를 벌고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미래 경쟁업체를 죽이고 살아남아 독점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이들에겐 노동자의 생존이란 관심 밖이다. 따라서 수백억 원의 기업유보금은 유동성위기를 대비하고 미래 승리를 위한 실탄일 뿐 서민의 생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돈이다.

우리 조직된 정규직이 나서야 한다. 재벌의 곳간을 털어 민중의 주머니를 채우자.

그렇다고 민중이 당위성으로 우리 편에 서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이명박 정권의 정규직 철밥통 이데올로기에 의해 민주노총 죽이기에 박수를 보낼 수도 있다. 우리 조직된 정규직 노동자들이 나서야 한다. 우리가 나서서 자본의 추악한 이윤추구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털어야 한다. 이 돈은 명백한 부당이득이다. 정부의 고환율정책으로 인한 특혜이자, 불공정 원하청거래로 인한 부당이득이며, 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불안을 야기시킨 대가로 비정규노동자 양산으로 인한 임금삭감분이다.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갔다. 이 돈을 털어 최저임금, 비정규직, 원하청 불공정 거래, 실업 등 제반의 문제들을 해결해 내가야 한다.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를 우리가 해내야 한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 쌍용차 사태에서 보듯 투기자본은 오로지 이윤만을 위해 살아간다. 이윤 쏙쏙 빼 먹고, 기술 쏙쏙 빼가고 다 빨아 먹었다 싶으면 과감히 발을 뺀다. 대전의 B사는 150억원의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중국공장 완성되었다면 정리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단체협상을 통해 기술 설비 등 재투자를 요구하고, 적자를 대비한 이익준비금을 적립하도록 강제하고, 공장철수시 노사합의 등을 적시해야 한다. 그러나 쌍용차에서 보았듯 이런 약속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투쟁을 통해 강제해 나가야 한다. 나아가 정부를 압박, 법 제도 정비를 통해 투기자본을 규제할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노동력을 재생산 할 수 있는 임금을 요구하자.

공정한 분배? 벌만큼 벌어줬다. 이제는 노동한 만큼이 아니라 노동력을 재생산 할 수 있는 만큼의 임금을 요구하고 쟁취해야 한다. 지금의 불안정한 임금체계를 극복해 내기 위한 월급제 등 정액제 투쟁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조합원들에게 만연한 고용불안 경제위기 고통 분담 이데올로기를 씻어내야 한다. 이미 우리가 잔업 특근 야간 노동이 없어져 30%의 임금이 삭감 되었다면 임원 등의 임금을 그만큼 삭감 한 가운데 임단협이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야 출발이 같아진다. 우리는 이미 고통을 전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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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5:33 2009/06/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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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수호 6월항쟁 계승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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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민주주의를 목놓아 부르짖는다

 

민주주의 수호 6.10 항쟁  계승 기자회견 열어

 

민주주의를 목놓아 부르짖었던 87년 6월 항쟁이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다. 22년의 세월 속에 이명박 정권에 의해 '민주주의 수호'를 부르짖어야 하는 거꾸로 가는 역사의 아이러니 속에 충북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가 반격을 선언하고 나섰다.

민중시민사회단체는 6월 2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수호! 6.10대회 성사’를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촛불 정국속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 두려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다시 국민 여러분께 다가 가겠다”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 쳤다며 “국민들의 분노가 이제 촛불을 넘어 횃불로 번질 것”임을 경고 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에 맞서 충북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가 “용산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며, 화물연대 박종태 열사를 기억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며 촛불을 들 것” 임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어 “오는 6월 10일 22년전 살인마 전두환 정권을 물리쳤던 결사항전의 정신으로 돌아가 촛불을 들것이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임을 결연히 밝히며 “제2의 촛불항쟁, 제2의 6월항쟁으로 MB정부 심판하고 MB악법을 분쇄할 것”임을 결의했다.

 

충북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는 6월 4일(목) 기획단 회의를 통해 참가단위를 확정하는 등 이후 투쟁을 준비하며, 5일(금) 오후 5시 철당간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공안탄압 분쇄! 구속자 석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6월 10일 오후 7시 중앙공원에서 충북촛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6월 10일 오후 6시 조합원까지 총력 조직하는 사전 결의대회를 상당공원에서 갖고 본대회장까지 거리행진을 해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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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6:35 2009/06/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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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투쟁의 포문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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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투쟁의 포문을 열어

 

현장권력 쟁취! 실질임금 확보! 임단투 출정식 가져

 

화학섬유연맹 LG화학노동조합(위원장 주명국)이 2009년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노조는 지난 5월 29일(금) 오후 7시 오창공장에서 충북지역노동자 몸짓패 '여명'의 공연을 시작으로 '현장권력 쟁취! 실질임금 확보! 지배개입 분쇄! 고용안정 쟁취! 09년 임단투 승리 출정식'을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황성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힘있게 진행했다.

 

류재홍 수석부위원장은 임단협 진행경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노조는 임금 5.5% 인상과 단체협약 18개 조항을 요구"했음을 밝히고, "지난 5월 8일 1차교섭을 시작으로 청주, 오창, 익산공장 순회 교섭을 네차례 진행"했음을 보고하였다.

 

주명국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LG화학이 사상최대의 흑자행진을 하고 있는 현재도 교섭석상에서 사측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경제위기인 작년 1조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1사분기에도 5천억, 2사분기 4천억의 이익을 내고 있다. LG화학이 어렵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은 망했어야 한다"며 사측의 고통분담 이데올로기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리는 LG화학의 발전에 맞게 조합원의 임금, 복지, 고용도 비례해서 대우해 달라는 것이다. 이번 임단투는 조합원과 함께 서두르지 않고 당당히 교섭에 임하겠다. 함께 어깨걸고 한목소리로 단결하고, 투쟁하고, 쟁취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쌍용차 투쟁에 힘있게 결합하고 급히 달려온 문예일꾼 박준의 공연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화학섬유연맹의 연대사, 석달여 오늘 하루를 위해 연습을 했다는 익산지부 몸짓패 '태풍'의 공연이 이어지며 임단투승리를 염원했다.

 

선거구별 깃발 입장에 이어 염기유 대의원은 투쟁결의문을 낭독 "09년 임단투 과정에서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전조합원의 단결력 강화를 위해, 한사람의 낙오자가 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문예일꾼 박준이 조합원들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을 만들었다.

함께 어깨걸고 단결로 승리하자

익산지부 몸짓패 "09 임단투 반드시 승리합시다"

1800여 조합원 단 한명도 낙오없이 투쟁으로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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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1 13:27 2009/06/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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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 정신 계승하여 6월 총파업을 조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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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 정신 계승하여 6월 총파업을 조직하자!

 

충북 노동자, 민주주의와 민중생존권 파괴하는 이명박 정권 규탄

 

- 글 조장우 미디어충청 현장기자, 사진 교선국장

 

‘故박종태 열사 정신 계승, 용산참사 해결, 민중생존권·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결의대회’가 30일 오후 4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렸다. 200명이 넘는 지역의 노동자가 모여 철거민과 노동자,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와 민중생존권 파괴를 규탄하였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윤기욱 수석부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상적이지 않은 엄혹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박종태 열사가 지켜보고 있고, 노동자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으니 산별과 지역을 넘어 강력한 6월 총파업을 조직하자”고 했다.

 

이어 남성수 전교조 충북지부장은 투쟁사에서 “노동자와 그 아이들은 노력해도 구조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세상이다”며 “열사들이 요구하는 것은 바로 권력과 돈을 가진 그들만의 사회의 틀을 깨어 내는 것이다”라고 외쳤다. 전날 임금단체협약 전진대회를 가진 LG화학 주명국 위원장은 “노동탄압과 구조조정이 거세지만 노동자의 투쟁 속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며 단결을 호소했다.

 

‘열사정신 계승하여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구호로 마무리된 본대회는 마무리 되었고, 용산에서 희생된 다섯 분과 박종태 열사의 영정을 선두로 거리행진에 나섰다. 그 뒤를 방송차 4대와 모든 참가자들이 그들의 요구와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피켓과 현수막, 깃발을 들고 따랐다.

 

상당공원에서 출발하여 육거리 시장, 청남교 사거리, 금석교 사거리를 거쳐 다시 육거리 시장과 충북도청 정문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도청 정문에서의 정리집회에서 조민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현 정권은 정당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이미 생명을 다했다”고 말하며, 6월 총파업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참가자들은 함성과 구호로 결의대회를 마무리 하였다.

 

한편 경찰측은 충북경찰청의 지시라며 ‘1000명 이하의 집회는 거리행진 시 차도를 한 차선만 허용하겠다’고 통보, 집회를 사실상 조건부 허가제로 운용할 것임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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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1 11:21 2009/06/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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