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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대화, 소문, 책, 영화, 예술 작품을 통해서 만나본 그들..

3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8/02
    그래, 한대수
    공돌
  2. 2009/07/09
    불통
    공돌
  3. 2009/02/12
    이상득상
    공돌
  4. 2008/09/11
    생각
    공돌
  5. 2008/06/16
    아고라에 올라온 글
    공돌
  6. 2008/06/06
    결단
    공돌
  7. 2008/05/13
    어버이날
    공돌
  8. 2008/04/02
    맥락
    공돌
  9. 2008/04/01
    성명점
    공돌
  10. 2007/11/12
    이소선의 생각
    공돌

그래, 한대수

한대수, 그 덕분에 잠시 말라 있던 눈물샘이 터져,가슴에 고여 있던 그 분노의 진액을 흘려버릴 수 있어서...

오래동안 잊었던 그 노래를 들으니, 어찌 눈물이 나던지..어지영차...어기영차...그래, 어기영차, 우리는 그렇게 용을 쓰며 진보했기에...

 

한대수의 글

 

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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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곳곳이 불통이다.

 

먹으면 소화시켜야 하고, 소화시켰으면 싸야 한다. '통(通)'하지 않으면 부패한다. 한 쪽 엉덩이를 들고 시나브로 살포시 뿜어내는 가스향이 본인에게는 좋은 향이나, 극복할 수 있는 향일 수 있으나, 상대방에게는 그렇지 않다. 사회도 마찬가다.

 

제 얘기를 상대가 곧이 들어주지 않는 불통의 결과는 불쾌로 이어지고, 그 불쾌의 과정이 축적되면 불만으로, 불만의 확대재생산은 불복종으로 이어진다. 그게 역사가 진보하는 수순이자, 불통을 관통하는 역사법칙이다.

 

사실 불통의 이유는 통할 자신이 없기도 하거니와, 통할 '기관'이 이미 망가져서 일 수도 있다. 그러면 결국 칼을 대고 째야 한다. 허나 지금은 째러 갔다가 오히려 깨지고 있는 형국이다. 좋다, 대운하, 해라. 씨바 우리는 100년, 200년 꾸준히 복구하면 된다.  하지만 무너진 민주주의는 영원히 복구되지 않는 불구가 될 수도 있다. 우리끼리라도 들어주고, 또 들어주자. 고막이 녹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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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상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11일 "한일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사의 겸허한 반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시내 롯데호텔에서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을 만나 "내년은 한일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에서 역사재조명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호 한일의원연맹 사무총장이 전했다.  관련기사

 

: 이상득상. 한일합방 100주년이라서 기쁘시모니까. 한일합방도 아닌, 한일병합이라는 말도 거슬리지만, 국권을 상실한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소리는 과연 어떤 발상인지 예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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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전순옥과 만났다.

 

복수노조. 전임자 문제.

 

70-80년대의 노동체제를 비판하면서, 때로는 그 때 활동을 한 사람들이

그러한 노동체제에 갇혀있는지도 모르면서, 노동운동을 비판할 때가 있다.

 

전태삼씨의 말.

 

"존재의 귀착점이 있다면, 그것 자체는 좋습니다. 어딘가 끝이 난다는 것은 좋은 거지요. 내가 어느 순간 쓰고 있는 이쑤시개가, 어느 순간 쓰레기통에, 어느 순간 난지도 있습디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 그 자체로서 존재는 귀착점이 없습니다. 영원합니다. 끝이 날 곳이 없으니, 당연히 영원한 거지요. 그래서 하와이의 항아사와 경포대의 항아사가 만나는 일은 그 만큼 소중한 일입니다."

 

그러나, 고개는 계속 갸우뚱. 저너머에 전순옥의 어법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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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 올라온 글

  • 정치토론 시위대가 청와대로 갈 필요가 없는 이유 [4812]
  • 임일규
  • 번호 1755759 | 2008.06.08
  • 조회 254985 주소복사
  •  

     

    저도 최근들어 계속해서 매일 밤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석하시는 또 인터넷으로 지지 보내시는 여러분들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시위대의 무리한 청와대 행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행진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장을 들어 보면,

     

    "우리의 의견을 청와대에 전하기 위해서다. 이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니 청와대로 가려는 것 뿐 청와대에 가서 난동을 부리려는 것은 아니다"

     

    가 주된 내용 같습니다.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청와대 앞에 가서 외쳐서 들을 놈이라면 시청에서 외쳐도 들을 놈입니다. 애초에 남의 말을 듣는 인간이 아닌 겁니다. 오늘 이야기 한 거 들으셨죠? 아직도 친북좌빨이랍니다. 재협상은 없답니다. 6.10항쟁 특별집회 때 인원보고 행동을 취한다는데 여전히 꼼수만 부리려 한다는 걸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국민을 두려워 한다? MB가 그럴 것 같습니까? 시위대 100만 명 모아서도 전 힘들거라 보고요. 최소 300만 명 정도 모아서 정말 지겹게 도심에서 꾸준히 하야를 촉구해야 조금 움직일 거라 봅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니까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단 기간에 뭔가 결과를 보겠다고 나서면 우리의 확실한 패배입니다. 이 싸움은 매우 길고 또 지루한 장기전이 될겄이고 그렇게 되야 합니다. 이미 우리의 주장은 쇠고기 문제에서 독재정권 심판으로 옮겨 갔고요, 이것은 곧 이명박의 주요 정책 공공재 민영화와 한반도 대운하 전면 백지화도 동시에 뜻하는 겁니다.

     

    제일 좋은 것은 역시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지만 이 것이 조금 회의적인 것이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거죠. 끌어내린 후 누구를 다시 그 자리에 앉힐지도 걱정이고 이것이 국제사회에 비춰질 모양세도 썩 좋지는 않겠죠. 정말 대책이 안섭니다. 정말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이게 뭔 짓인지...

     

    아무튼 2메가 정부를 향한 우리의 싸움은 마라톤이고 우리가 패배하면 사실상 그것으로 끝입니다. 국회도 과반수 이상이 파란 깃발, 또 다른 선택이란 없습니다. 무조건 민심이 천심이라는 거 보여줘서 최대한 정부의 정책을 견제해야만 하는 겁니다.

     

    우리의 패배는 무엇입니까? 국민적 지지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민심을 최대한 촛불집회로 이끌어 내는 겁니다. 우리가 밤새 촛불 들 때 아직도 이 일이 자기와는 아무 상관 없는 양 수수방관하고 있는 사람들 거리로 이끌어내야 합니다. 현재 규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처럼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편가르지 않고 10대와 70대까지 폭넓은 다양한 계층이 편가르지 않고 모두 능동적으로 시위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촛불시위가 토론의 장, 대화의 장,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위하면 '쇠파이프, 최루탄, 죽창' 같은 폭력적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것을 바꿔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더 대중적인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지금처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버스 끌어내리고 청와대 진입시도 하는 거 별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적 눈높이에서 보면 그것 조차도 충분히 폭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거죠. 우리가 지금 대화해야 하는 상대는 대통령이 아닙니다. 대통령하고는 대화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이것을 확신하고요, 이 사람은 대화가 통할 생명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대화해야 하는 건 여전히 시위대의 진위를 의심하고 있는, 또 시위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저도 얼마전만 해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을 광장으로 이끄는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설득하는 일 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고 더 의미있는 일입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시위대만큼 강력한 것은 없습니다. 저는 아직 시위대가 범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막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반응하고 있는 단계라 생각하고 그래서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단체와 정의감 충만한 대학생 청년들 중고등학생 어른들이 아니라 정말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와 참여가 이뤄지는 시위대여야 가능하다고 봐요.

     

    그러기 위해서는 다소 우리의 마음을 냉정하게 바꿔 공권력과의 마찰은 최소화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촛불들고 싶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시위대로 끌고 나왔어도 아직 여자친구를 시위장소로 데리고 오지는 못하겠습니다. 불안합니다.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여자친구 지켜줄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같은 딜레마를 안고 있으리라 봐요. 나는 갈 수 있어, 그러나 엄마한테는 숨겨야지! 제 주변에 그런 친구 많이 봤어요, 부모님에게 숨기고 촛불드는 친구들... 왜 우리의 주권 우리가 행사하는데 부모님에게 떳떳하지 못합니까? 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합니까? 오히려 그들로부터도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만의 잔치가 안 되게 하려면 말이죠.

     

    현실적으로 청와대 진출은 어렵다고 봅니다. 버스 몇 대 끌어낼 수 있겠죠. 그러나 그러면 가만히 있을 경찰들이 아닙니다. 폭력진압은 바로 이어질꺼고 그러면 수많은 부상자 최악의 경우 정말 사망사건도 일어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계속 비폭력 평화시위를 지금처럼 지킬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건 이명박이 제일 노리고 있는 거죠.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거, 그러면 조중동은 때는 이 때다 여겨서 시위대를 폭도라 부르게 될 것이고 그러면 촛불시위는 다시 국민들로 부터 싸늘한 눈총을 받게 될겁니다.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겠죠. 그러면 우리는 끝인 겁니다.

     

    다시 그 어떤 정책이 나와도 촛불을 들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지금과 같은 지지를 현실적으로 기대하기는 힘들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이 중요한 때입니다. 정치를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은 정치를 못한다고 봐요. 우리도 국민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국민이 촛불시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읽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수준에 맞춰서 우리의 구호와 움직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아직 젊고 누구보다 격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매일 밤 드는 촛불의 의미를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습니다. 우리가 패배하고 실수할까봐 그래서 이명박이 제 멋대로 심시티 해버릴까 두렵습니다. 혈기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냉철한 머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처음 집회에 참여한 지난 목요일 많은 사람들이 가두 행진 후 삼삼오오 모여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게 보였는지 모릅니다. 같은 뜻을 가진 이들이 도로에 앉아 함께 어울리는 모습,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하는 대한민국만의 시위문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지하지만 또한 즐길 수 있는...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하필 요즘 일기가 좋지 않습니다. 내일도 비가 올 수 있다는데 우리의 촛불, 국민의 뜻이 관철되는 그 날까지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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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단

    뉴라이트들이 30개월 이하의 고급소를 드시는 제스터를 보면서, 꼴갑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생각하니깐 좋은 몇 개가 생각났다.

     

    1.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이 30개월 이상되는 소의, 그냥 화끈하게 선지로 만든 국밥을 MBS 9시뉴스에서

    드셔주는 것도 좋겠다.

     

    2. 물대포가 안전하다고 하는데, 직접 안전하다고 한 경찰이 물대포를 맞아주는, 아니다, 그 경찰의 자식들에게 물대포를 쏘아주고 안전하면 물대포를 쏘아도 되겠다.

     

    꼭 못하는 놈이 말들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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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5. 8일.

     

    결국 이소선을 택했다. 그리고 홍삼을 사들고 집으로 들어갔다(요즘 당뇨가 좀 더 심해졌고, 다리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사실 한동안 못간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오늘은 가야지 하며 친구놈과 이 날을 벼루어 왔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에게도 전화가 와 함께 어머니를 찾았다.

     

    역시 어머니께서는 '오늘 오지 않으면 절대 안보겠다'고 하면서 이내 내뱉은 말씀 뒤고 나를 안아주시며, 이렇게 말했다.

     

    " 너 장가가나"

     

    이미 한동안 찾아뵙지 못한 이유. 다섯 글자에 모두 응축되어 있는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역시 세월이 부여한 통찰력과 직관력 앞에서 항상 나는 벌거벗은 자이다. 알량한 지식을 가지고 뭣이나 된 듯.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알아야 인간다움을 찾을 수 있다.

     

    전순옥의 눈치를 보며, 에세 담배를 태우시다가 이내 나에게 담배를 권하는데, 내가 안핀다고 하니 어머니는 왜 안피냐고 물었다. 나는 '전순옥에게 욕 안먹을려고 안 핀다'고 하니, 웃으며 '비겁하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사실 전순옥만 없었으면 나는 맞담배질을 했을 것이지만.

     

    하기야 작년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전순옥이 병원에 있던 어머니를 감시한 일이 있다. 이전에도 병원에서 답답하다며 탈출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우려되어 나랑 같이 감시차 병원으로 갔다. 병원으로 찾아가니, 내 손을 잡고 1층 어딘가로 데려가더만, 주머니에서 담배 한개피와 라이터를 돌돌말아 둔 것을 꺼내 한 개는 나를 주고, 한 개는 당신이 피우시는데. 걸리면 우리는 직살나게 욕먹는다고 빨리 피고 올라가자고. 전순옥이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이다. 항상 딸인 그녀를 어머니는 "그 여자"라고 칭한다. 결국 나도 그 여자의 감시를 피해 어버이날 기념사업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왔다. 참, 담배로 얽힌 이야기가 한 두개가 아니니.

     

    뱀발. 어느 인터넷 신문 기자가 인터뷰를 따서 갔고, 그것이 활자화되어 나왔는데, 그걸 나에게 주시며 읽어보라고 했다. 몇 마디 전하려는 찬라에 어머니의 사위이신 임삼진 선생이 오셨다.  그리고 우리는 기가 막힌(?) 노조 이야기와 쇠고기 협상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얘기가 끝날 때쯤 사위가 쥐어주는 몇 푼을 받으신 어머니는 날래 유가협으로 가셨다. 친구분들이 계시는. 그들과 함께 먹고 자시는 일에 익숙하신터라. 사람들이 북적한 곳을 워낙에 좋아하시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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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락

    내가 조이면 상대가 더 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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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점

    이 따위 성명점은 한글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다.

     

    http://www.kimkwangil.com/wunse/fortune_namelov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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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선의 생각

    왠간하면 안쓰려고 했는데, 짧게 갈무리를 해둔다.

     

    얼마전 오마이뉴스에서 전순옥의 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48796

     

    그에 관한 기사에 이소선 어머니 속상하셨다. 그러나 기사를 누가 썼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기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싶은 말은 쓰니깐.

    이소선 어머니께선, 전순옥의 말을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왜 지금 이시기에 그런 얘기를 했고, 그에 관해 어머니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문들에 더욱 많은 고민을 하셨다. 여러 차례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하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을 두고 보면, 쉽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오랜 시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민주노동당 사람들에 대해서 애정을 표시하면서도, 당장에 그들이 '쓴 얘기보다는 단 얘기'만 들으려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만큼 민주노동당에 대한 일정한 비판과 지지 사이에서 유지한 균형이 전순옥이 내놓은 이야기들로 사실, 혈육인 관계로 더욱 난감해 하시는 것이 역력했다.

     

    여하간 긴 이야기....쓰기가 참 곤란하다. 여하간 어머니께서는 이런 얘기를 하신다.

     

    " 내가 민주노총에 이렇게 말했어. 노동자들 잡혀가고 구속되고 이러는데, 그러지 말고 딱 3일만 노동자들 모두가 집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돼. 그러면 주동자도 주모자도 없어. 근데 세상은 마비될 거야. 그러면 노동자들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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