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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몇 가지 생각과 표현들

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8/09
    훈훈한 동영상~
    공돌
  2. 2010/08/06
    변화
    공돌
  3. 2008/07/31
    본전
    공돌
  4. 2007/11/02
    폴 스위지
    공돌
  5. 2007/09/28
    음악감상
    공돌
  6. 2007/05/23
    사진
    공돌
  7. 2007/05/23
    동생의 작품 몇 개
    공돌
  8. 2007/05/22
    100%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공돌
  9. 2007/05/08
    나의 반쪽을 찾아서
    공돌
  10. 2007/05/08
    백인당중유태화
    공돌

훈훈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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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나의 변화에 따라 나를 사용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다면.

상황을 변화시키기 어렵다면 나를 어떻게 통제하고 허용할지를 생각해봐야 겠다.

 

*이런 글은 제목을 붙이기가...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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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아가페적인 사랑을 하기에는 아직 내가 그리 완성의 문틈에 진입을, 아니 문틈의 냄새도 맡아보지 못한 자로서 별 할 말은 없다.

 

몇 개월 동안 결혼을 준비하면서 정작 우리 둘은 결혼에 대해 이견을 갖거나 싸운 적은 별로 없으며, 양 부모들의 인식과 입장을 조정하는데, 신경을 쓰고 감정의 완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정작 마음이 허한 것은 내가 다친 전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많은 부분을 처리하고 있으니, '당신은 나를 배려해야 한다'라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결혼과 연관되어 다투기 보다 사소한 문제로 얼굴이 불거졌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다친 이후에도, 당신은 나에게 좀 더 양보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지켰던 것 같다. 사정상 그녀의 심각한 두통이 되려 나에게는 조바심으로 다가오고 또 다시 챙겨야 한다는 부담에 아픈 몸을 이글고 그녀를 챙겼지만. 그것으로 끝내야 했다. 그러나 마음은 간교하게도, 속마음을 가만있도록 허락치 않더라.

 

짜증을 냈고, 되려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했는데. 그게 더욱 불편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건 나도 '본전'생각하면서 내가 한 만큼 독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덕보자는 고약한 심리 때문일 것이다. 여전히 멀리보지 못하고 가까운 것에 집착하고 있는 나를 보면 생소하다. 두 사람이, 두 시민이 결합하는 행위에 많은 진통이 따르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나로선 내가 오히려 더욱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는 점에 의아함을 느낀다.

 

나 혼자, 노력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화하고 감정과 생각을 주고 받아야 한다. 혹시 마음에 분이 있다면 그건 공평치 못한 것이고, 공정치도 못한 것이다. 가능하면 결혼 이전에 짧은 기간 동안 '결혼 준비 수첩'을 써보는 것도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언제나 새로이 시작해야할 결혼생활의 준비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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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위지

http://gyuhang.net/archives/2004/04/05%4009%3A45AM.html

 

김규항 블로그에서 긁어왔다. 폴 스위지에 대해서는 따로 공부한 적이 없어 부끄러울 따름이다.

 

해리 브레이브만을 읽을 때 같이 좀 볼 걸 그랬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 후회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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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부르디외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데에 반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가 재미있다. 음악에 관한 담론은 가장 인기 있는 지적 과시의 기회 가운데 하나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음악에 관해 말하는 것은 자신의 교양의 폭과 해박성을 표현하는 훌륭한 기회인데, 그는 그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음악에 대한 기호만큼 그 사람의 ‘계급'을 확인시켜 주는 것도 없으며, 또한 그것만큼 확실한 분류 기준도 없다고 하는 그의 주장은 귀담아 들을 만 하다. 한 개인의 기호 또는 취향이 그토록 많은 것을 폭로할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게 생각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르디외는 미적으로 편협하다는 것은 가공할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기호는 혐오와 분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다른 삶의 양식에 대한 혐오는 계급 사이의 가장 두터운 장벽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부르디외가 보기에, 우리가 예술작품에 대해 취하는 태도는 미학적 느낌의 자발적 결과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사회적 산물이다. 거기서 미적 판단은 계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준만, 선샤인뉴스에서.

http://sunshinenews.co.kr/detail.php?number=475&thread=30r01r02r01

 

피에르 부르디외가 취향이 독특한 건 알지만 나름대로 통찰력있는 시각을 가진 이이므로 그의 판단이 전적으로 동감가는 대목이다.

사실 음악이라는 원래 목적은 감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연주하는 이는 연주하는 곡을 나름의 사고체계에서 해석하여 출력하고, 듣는 이는 그 해석에 충실해서 듣고 평가하는 일이다. 그러나 주저리 주저리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몇 번 결혼했고, 하는 등의 일들은 사실 그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회사에서 음악감상하자고 덤비는 사람이 있어 한탄스러워 글을 옮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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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생사진인데, 여전히 사진찍는 건 나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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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작품 몇 개

             

 

             

 

바쁜 가운데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생.

 

어릴 때부터 주어진 감각과 예술적 재능은 나이가 들어도 사물을 관찰하고 자기를 표현하는데

퇴화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재능은 우리집의 업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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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예전에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에게 왜 너는 너의 에너지를 100% 사용하지 않냐고.

 

나는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다. 책임져야 할 말이라 더욱 신중해야 하지만.....

 

"나는 내게 있는 100% 에너지를 다 소모한다면 너도 만날 수 없고,

내가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거다." 

 

그런데 인간은 그 100%도 사용하지 못하면서 자기의 1%도 남에게 주기를 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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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쪽을 찾아서

 

 

2007년 4월작, 약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다. 집중해서 했으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건데,

퇴근하고 돌아와서 짬짬이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더군다나 석고틀이 자꾸 깨지는 바람에 서너 번 정도 반복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 느낌을 주기 위해서 색깔을 칠하는데도 마땅한 색을 찾지를 못했고, 석고에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서도 적당한 물감을 서택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집에 있는 카카오를 녹여서 먹물과 섞어서 색을 내 보았는데, 아주 좋은 색이 나왔다. 서너 차례 구웠고, 구울 때마다 약한 부분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다시 작업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마 부분에 나사를 박는 일은 쉽게 생각을 했는데 얼굴부조 절반이 깨져버리는 등...우여곡절이 있었다. 여하간 그리 맘에 쏙 드는 작품은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다. 위 사진은 타일에 고정하기 위해서 낚시줄로 단단하게 고정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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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당중유태화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 백번 참으면 집안에 화평이 감돈다.

 

서예 글귀로 많이 쓰이는 것이다. 특히 술 좋아하고 불같은 성격의 안중근 선생이 이 글을 쓴 연유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 초서로 써보았는데, 연습지만 50여장을 넘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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