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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미지 이야기..딱 삼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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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머니댁에 다녀왔습니다.

너른 시골길에서 자동차 걱정없이 신나게 뛰기도 하고.

논둑길에서 새의 깃털도 줍고.

남쪽에서 살그머니 다가오는 봄꽃도 보고..

신나게 놀다가 내가 물었습니다.

 

여기서 살면 어떨까?

쭌이 답하길..삼박삼일만..

 

삼십분은 걸어가야 가게가 있고,
동네엔 아이들이 하나도 없고,
놀이기구도 없는 시골은 쭌에게 딱 삼일을 매력밖엔 없는 모양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함께하는 것, 내가 갖지 못한 덕목을 내 아이는 갖길 바랬는데..
쭌이 역시 도시의 아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쭌이 더 크면
그리워만 하지말고, 더불어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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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9 01:26 2005/03/2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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