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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4/11/05 전 막스를 읽은적이 없습니다만.. (4)
  2. 2004/11/04 무단복제 (1)
  3. 2004/11/03 연애의 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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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막스를 읽은적이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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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샬님의 [노동교]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논쟁에 끼는 건 별로 안좋아 하는데..

왜냐면,
대화는 서로를 변화시키지만, 논쟁은 자신의 논리를 더 강화하는 방식이 되어버리니까요.
결국 간극을 더 키운다고나 할까요?

 

그치만 잠 안오는 오늘 같은 밤은  몇자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군요.

 

우선,
전 막스 읽은적 없습니다. 그리고 시오니즘의 구체적인 뜻도 모릅니다.

그저 선민의식이라고 해야하나? 이정도로만 알고 있니다.
그러나 "성매매가 노동이다"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엔 동의가 잘 안되는군요.

 

 



1.
그건 그 일이 추악하고, 천하고, 악한것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섹스 자체가 추악하고 악하고 천한건 아니니까요.
인간이 임금을 받고 하는 행위 모두가 노동이다라고 해석해야 한다면, 성매매도 노동이 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노동이란 누군가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이 노동의 신성함을 지키려는 변태적 생각인가요?

 

2.
사실 우리 사회가 소수자들의 생각은 늘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소수자들이 죽을 힘을 내서 소리쳐야 그들의 목소리가 조금은 들리게 되는거지요.
여성은 이 사회의 소수자이며(양은 물론 50%지만 소수자인건 맞죠?)

그런 너희들이 또다른 소수자 성매매여성들의 생존권 문제에 대해 그리고 무심할 수 있었느냐..라는 문제제기에는 물론 겸허하게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성과 사과 이후에는 새롭게 대책을 강구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그 새로운 대책의 강구가 시도를 뒤업을 정도가 되어야 할까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성매매방지법을 제기한  여성단체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거를 강행하는 회사에 비유해서 이야기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그래서 처음의 시도와 의미가 다 틀렸다고 말하는 것도요.

 

3.
강압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이 아니라,

첫발은 어떤 의미로 들여놓았을지 몰라도 그 다음 순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강압적인 일 부분이 있고 그걸 해결해야 한다가 아니라,

그 전체 구조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실제 성매매문제에 집중하고 그 여성들과 만나고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전 직접 성매매여성을 만나본 적이 없기에 그분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받고 있습니다만-그렇게 말하십니다.
그러니 강압적인 일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봐지는거지요.

 

4.
다른 노동의 선택이 없는 상황에서 생계대책으로...

물론 첨엔 한 일년만..그럼 작은 가게자리라도 얻어서 손털고 남들처럼 살아야지..했겠지요. 그러나 그게 일년이 되고 이년이 되고..자꾸만 빚은 늘고 그렇게 한 오년 갇혀 살고나면, 더 이상의 새로운 삶에 대한 가능성도 안보이게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밖에 없는것 같고..그렇게 될것 같지 않나요?

사실은 성산업의 발전이 여성들에게 다른 가능성말고 자꾸만 그곳으로 발걸음하게 만들고 있는건 아닌가요?

여성들이 해 먹고 살 일이 없다는 거-요즘 같아서 딱히 여성들만이 아니지만 여성들이 더 심하니까요.- 에 주목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성매매여성들의 생존권을 걱정해주면서 계속 그 일을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보다 더 그들을 위하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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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5 02:18 2004/11/0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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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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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보다 먼저
당신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당신 자신은 불행한데
다른 누구를 위해 산다는 것은
참다운 희생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기 본위로
당신의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십시오.


그것이 결국은 당신 자신을 위하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행복이란 큰 바다와 같습니다.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
당신부터 먼저 행복하십시오.


                                                              -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것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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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23:15 2004/11/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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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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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이 한참 꼬여있는 후배를 만났다.

그 상황이 옆에서 보기도 참 힘겨울듯 싶은데 예상외로 그 후배는 덤덤하니 그 상황을 이겨내고 있었다.

 

허허.

과연 평소와 다른 이 모습은 무엇인가?

아마도 얼마전 부터 시작한 연애의 힘이 아닌가 싶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라는 곡이 있다.

가사야 사랑이 쫑 난 후의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중 한귀절은 연애의 힘을 잘 나타내 주는 대목이 있다.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들 그 빛을 잃어버려.."

 

그렇다.

사랑을 하면 세상은 날 중심으로 돈다.

뭐 다른거야 안그렇다쳐도 러버와 나의 관계에서는 그러하다.

그게 연애의 힘인가?

 

또 다른 후배와 연애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 실체를 함 들여다 보았다.

 

최소한 연애관계속의 둘은 서로에 대해 무조건적인 애정과 헌신을 가진다. -얼마 동안은..

때문에 이러한 연애관계 속의 둘은 세상이 어떤 험난한 상처를 주더라도 결코 자존감을 잃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날 사랑하는 이가 있고, 그(그녀)는 나란 존재가 매우 중요한 사람임을 순간 순간 각인시켜주니까.

 

암튼. 그래서 연애하는 이들은 생기가 돌고, 어려움을 잘 견디고. 즐겁다.-잘 될 때는..

 

 

 



연애가 주는 힘이 자존감이라면.

그 자존감이 타인으로 부터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는 것.

무조건적인 헌신과 사랑-아.물론 스킨쉽도 있고.거그엔 알수없는 화학반응도 있다긴 하지만.

신뢰.기타등등 이러한 덕목에 의한 거라면.

 

왜 우리가 늘상 만나는 여타의 인간관계에서는 그거이 가능하지 않을까?

다시 관계로 돌아왔다.

 

그거이 가능하지 않은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를 더듬어 보면 이런거 아닐까?

 

자본주의가 인간의 생활을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으로 이분화하면서, 쉼과 회복의 장소로 가정과 사생활이라는 영역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 사적영역은 개인만의 것으로 불가침 영역으로 존재한다. -라고는 하지만 자본주의는 가지가지 방식으로 이 부분도 필요에 따라 구성하지...

 

대신, 공적영역에 사적영역의 감정들을 끌고 들어오는 것은 매우 나쁜 짓이며,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그래서 아마츄어적이다.

 

때문에, 공적영역에서의 관계는 일과 연관된 최소한의 것이어야하며, 일이 유연하게 풀릴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 과하거나 모질라서 일이 빠킹이 나면..그건 아마츄어적인것이다.

 

우린 이런 관계에 점점 익숙해지고, 공적영역에서의 삶이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됨으로 다른 영역의 삶에 대해서는 점점 잊는다. 그 관계의 방식조차도..

이러다보니 사적영역이라는 부분은 결혼한 배우자.직계가족.연애관계의 두사람...뭐 이렇게 줄어드는거 아닌가? 그래서.. ->삼천포로 가는 중->->->

 



여타의 다른 이유들에 대한 탐색은 다음날 맑은 정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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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3 03:39 2004/11/0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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