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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다큐멘터리 'Favela Rising'

벤쿠버 여행책자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Public Library Vancouver(PLV)이다.

누구나한테 개방이 되어 있고 회원카드를 만들면(물론 외국인이 만들긴 조금 복잡하다) 책이나 DVD CD를 꽤 많이 빌릴 수 있다. 무선인터넷도 가능(무지하게 느리다 특히 한국 사이트들)하고 누구나 1시간 가량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또 이곳엔 책과 관련된 행사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그중에서 한달에 한번정도 열리는 정치적인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있다.

주최는 도서관이 아니라 'Cinema Politica'(http://www.cinemapolitica.org) 라는 조직(단체)이다.

 

오늘 상영된 영화는  로 감독은 Jeff Zimbalist & Matt Mochary이다. 둘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감독으로 브라질에 가서 촬영한 작품이다. 작품 길이는 80min이고 2005년도에 제작된 영화로 꽤 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수상도 한 작품이다.

 

작품 홈페이지(http://favelarising.com/default.php)

 

개략적인 줄거리는 Favela(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슬럼가를 일컫는 말) 지역에서 음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벗어나게 운동하고 있는 한 인물(Anderson Sá 라는 인물로 과거에 마약운반책을 했었고, 지금은 사회운동-음악을 통한-을 하고 있다)과 주변인물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Favela라는 지역의 문제점들과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촬영은 오랜기간 했다기 보다는 자료화면(과거에 벌어졌던 경찰의 폭력 등)을 많이 사용하였고, 현재의 모습(공동체 센터에서 음악연습을 하는 모습과 공연 모습, 인터뷰 등)과 이미지 화면(굉장히 공들여 촬영한)을 병치시킨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화면효과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굉장히 효과적으로 보인다. 등장인물의 소개자막도 그렇고, 슬로모션을 통한 이미지 전달 등 꽤 공을 많이 들였고, 자료화면 또한 특수효과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연출자 중의  한명인  Jeff Zimbalist 라는 인물이 과거 HBO에서 근무하면서 배웠던 경험을 굉장히 잘 녹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Jeff Zimbalist 는 연출,프로듀서,촬영,편집,특수효과까지 거의다 맡아서 작업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어자막이 나와서 그나만 30%정도만 이해가 되었지만, 굉장히 리듬감 있는 편집과 음악의 사용, 그리고 적절한 특수효과의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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