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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보다 무서운 것은
장용철 시인
세 마리의 개구리가 우유 통에 빠졌습니다.
그 중으 한 마리는 이것이 운명이라 생각하여 체념하였고
또 한 마리 개구리는 도무지 우유 통을 벗어날 수 없다면서
한숨만 쉬다가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개구리는 우유 통에 빠진 현실을 직시하고
코끝을 밖으로 내놓은 채 침착하게 헤엄을 쳤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자 개구리의 발끝에
무엇인가 닿기 시작하였습니다.
개구리가 헤엄을 치는 동안 우유가 굳어 버터가 되었기에,
세 번째 개구리는 무사히 우유 통을 빠져 나올수 있었습니다.
운명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체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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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의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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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문득 창밖을 보려고 다가간 벽에서 발견한 시 한문단.....정말 가슴에 콕!!밖혀버렸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