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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이라는 것이 말을 수반하지 않으면,
비트자체로 완성도를 가지기 쉽지 않다.

독립영화가 정치성과 비판의식이 수반되지 않으면
어딘가 공허한 느낌이 드는것과 같은 이치?

하지만, 덕화는 비트 자체로 말을 필요없게 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솔컴의 아티스트들은 덕화의 이런 신비한 능력에
자신의 말을 얹어 왔는데...

사실 2008년 솔컴에서 나온 앨범에서
덕화의 비트와 말의 조화가 맞아 떨어진 앨범은 없었던 듯...

하지만 단 한명이 2008년을 지나 이제서 앨범을 냈는데...

공익 화나!..


화나의 라임과 잘근잘근 씹어대는 플로잉 스킬!
덕화의 비트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진다.


여전히 메세지는 해독 불가능하지만,
뭐, 꼭 메세지가 훌륭해야 작품이 나오는것은 아닐터,
이 두 청년의 조화만으로도 이번 화나틱은 대단한 성공이다.







가면무도회 (prod.The Quiett)_FANA(FAN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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