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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31 별 생각

//일을 왜 그따위로 밖에 못하는 것일까?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일을 만들고 그 일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마쳐야 함에도 만들때는 대충고민하고 마칠때는 찜찜함을 두고만다. 돈과 생계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인데... 아~ 나는 돈버는게 힘들어하고 누구한테 투정부리는 것이 이 나이와 풍채에 어울리는 짓거리인가?(영화 날개 달다에서 인터뷰는 왜 또 그 따위로 했는지.. 한심스러움) 누구에게 이렇쿵 저렇쿵 이야기 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그야말로 나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건사해라..//

//뭔가가 엉클어진것의 근본은 몸상태가 가을 겨울 들어 계속 안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맹렬이 무언가를 쫓아갈때 그때 정신차려야 할 것인데... 그 스릴에 그냥 몸을 맡겨서 악순환의 구렁텅이로 스스로를 내던진다. 자각의 순간에는 이미 여러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상태이고, 모든걸 스탑하고 싶지만 맘 속에만 있을뿐 실천도 하지 못한다. 음...어물쩡 넘어가며 걷잡을 수 없이 몸은 망가진다.//

//해는 점점 길어지고, 휘어지는 각도는 점점 느슨해진다. 초조함은 쌓여가는데 중요한 결정은 계속 뒤로 미루어지고 있다. 생활의 일부를 나한테 할애한 몇몇의 동지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그리고 기꺼이 렌즈 앞에 서 주신 나의 사랑스러운 인물들에게도 면목이 없어지고 있다. 과감한 용기와 실천이 때로는 무모할수도 있다는 것을 딱! 한번 경험한 적이 있다. 이 경험이 지금의 고민을 조금 더 늦추는건지 아니면 바른 판단을 위한 예열의 과정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

//구립 어린이집에서 5살난 여자아이를 발가벗기고 밖에다 세워놨었단다. 이 추운날에. 그 사건자체는 참을 수 없는 일이다. 헌데 카메라가 그 어린이집에 조명키고 달려갔다. 모자이크로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그 가느다란 여선생은 부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로 그 선생을 구속한다 한다. 뉴스가 끝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온다. 한가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개인들끼리 서로를 진심으로 용서할수는 없을까? 도대체 이 사회에서는... 정말 별 생각이 다 든다.//


돌아갈래 (With 나성호 From 노을, Dead' P)_Primary Score(First Step)

//아무리 생각해도 2007년 최고의 힙합앨범은 Primary Score_First Step 아니면 Loptimist_22 Channels이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우리나라 사람들.. 참 음악 잘한다는 생각을 저절로 같게 한다.//

//노다메칸타빌레... 재밌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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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에서 불안함으로..

생활을 영위하여야 한다는 강박같은건 별로 없지만,
가끔씩 위기감이 발동되어지는(끽해야 몇달간의 생활에 대한 예상 속에) 그때에
화해할 수 없는 상황이 충돌할 경우 매우 우울해진다.
내가 선택하는 건 매번 뻔하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미안함과 더불어 자괴감이 들기 때문...

다음에 더 좋은 일이 있겠지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은 불안한 삶을 지탱하는 작은 위안일뿐
그런 기회는 사실 별로 없다. 이게 현실이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일년 넘게 해오고 있지만..
또 다음으로 미룬다.

원주에 있는 김피의 아무렇지 않은 긍정의 힘이 부러워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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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4 별 생각

//당이 쪼개지지 않았다. 예상은 되었지만 못 이기는척 잠시나마의 권력을 내주는 아이티의 정치력은 역시 대단하다. 그동안 괜한 다수였겠는가?!근데 한편으로는 불편하면서 한편으로는 맘이 놓이는 이런 시츄에이션은 도대체 무엇이단 말이더냐. 경사로에서 3초를 센 후, 빠르지만 살짝 액셀을 밟아야만 뒤로 밀리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인데 너무 꽉 밟아서 알피엠 넘어 감정 처리 당하면서 그래도 넘어갔다고 안위하는 바로 그 분위기... 기능시험이야 담부턴 감정 안 당하면 그만이겠지만 지금의 민노당은 완전 실격이 코 앞에 있는 정당이니 그런 안위따위를 부릴 시간은 아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총선에서도 민노당 하나만 바라본다는 것은 정말 재미없는 일. 레디컬하면서도 자유로우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조화롭게 자리잡은, 그리고 새로운 언어와 표현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그런 정당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기능시험 1차 불합격. 원래부터 겁이 많은 성격인지라 운전 잘 하는 인간들이야 아무것도 아닐 속도에서도 클러치와 브레이크, 기어가 완전 따로 놀고 있다. 쪽도 팔리고, 겁도 나고, 몇일 안남은 데드라인도 부담되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요. 시험 통과되신 분들... 쩝..//

//지금까지의 작업은 고등학교 때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한 후 20대 말까지, 그간에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 둘 씩 해왔던 것이라 볼 수 있다. 지금 거의 마지막거 하나 남겨놓고 그걸 하려 하고 있다. 잘 될 것인가?//

//1호선과 바람이 분다. 쓸씀함, 외로움, 뒷 모습.. 흔들리는 카메라... 내러티브와 컷팅의 이유있는 만남...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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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받아 보길 잘했다

'화려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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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극장가서 돈주고 볼 뻔했잖아...)

'518 광주'가 잊혀져가는 시점에
이 정도의 대중영화 한편 정도는 나와줘야 한다는
나른한 평가도 가당찮은 영화다.

'람보'와 '터미네이터'와 '아마겟돈'과
'산티아고에 내리는 비'와 '쉬리'와 '살인의 기억', '모래시계', '꽃잎'등을
뒤죽박죽 섞어버린 질 떨어지는 영화일 뿐...
(디워도 보지 못했으나 안 봐도 비슷할거 같은데)

'광주' 시민들의 '뭐여~~?' 라는 반응은
당연하리 못해 무척이나 민망하기까지 하다.

김상경이 스폿라이트를 받아가며
빨간페인트를 튀길때...

꺼버리고,
하드에서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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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고 31



(동네 문방구에서 볼 수 없었던 스티커를 교보문고에서 발견!!
저 천원짜리 스티커를 사기 위해 근 10분을 줄서서 겨우 계산했다는...--;)


공주를 좋아합니다.
한 1년전부터 공주 이야기에 심취하더니,
공주 스티커, 공주 책, 공주 옷, 공주 노래등등
공주 오타쿠가 되어가는 가온.

내가 보기엔 다 똑같은
디즈니산 공주의 이름도 완전이 꽤 차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왕자를 찾는건 당연지사.
왕자가 이상하게 생겼다고(디즈니산이니 롱다리의 백인) 타박하면
울음으로 원래 그런거라고 저항합니다.

나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이라는
달복의 조언에 안심하긴 하지만,
환경과 꿈이 어긋날때 터져나올 가슴 속 상실감이
벌써부터 걱정되는 건,
소심한 아비의 오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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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4 별 생각

//당이 갈라졌으면 좋겠다. 애매한 봉합보다는 단절을 통한 계기를 만드는 것이 선명한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이라는, 이름부터 매우 유치하면서도 (부르조아적)정치스러운 것이 맘에 들지 않았고 그 안에 있는 지도급이라는 작자들의 역사를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이 고통스러웠기에 의도적으로 신경 끌라 했다. 하지만 작업이 뭔지... 담배 뻑뻑 피워가며 민중의 앞날을 걱정하듯 당의 앞날에 대해 고민하는 활동가를  찍고 있을려니... 덩달아 고민이 한 바가지다. 그래도!! 갈라지는 것이 맞을거 같다. 그러면 당번호 빠른 달복이는 탈당하고 그 당번호에 근접하게 나는 당에 가입을 해야지...(이런 박쥐!!)//

//요즈음... 문화적 소비 행태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즐거운 소비가 창작의 토대가 된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지금은 소비가 정말 소비되어져만 가고 있다.  돈이 사라지면 욕구가 충족되는 이 패턴에 안위하고 있는 것이다. 왜 철저하지 못하고, 왜 깊이 있게 따져 묻지 않는가!! 지금의 나의 상태가 그러한 듯.. 오월상생 보다는 창재형의 실험영화가 더 반성적으로 끌린다...//

//운전면허 학과 시험을 본지가 1년이 다 지나간 후에야... 기능시험을 준비한다. 기회는 단 한번... 붙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항상 긍정적이지만, 밑도 끝도 없는 부정과 반항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 가온. 내가 화나는 것은 나 때문이지 가온이 때문이 절대 아니라는 다짐을 주문처럼 외워도 한계에 다다를 때가 자주.. 오고 있다. 그 전, 머리 속에 있던 답과 처방이 점점 잊혀지는 것..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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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우리 이렇게 살아도 배만 부르면 그만일까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신부님 오마이뉴스 기고 글


기획이 몇가지 안으로 정리되고 있는데...
2007년 마지막 날, 제목 몇개가 떠올랐다.



그중 하나,


'다큐멘터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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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무서워...











화들짝 놀라지만, 새해가 되어도 지겨운건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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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7 별 생각

//햇반을 싸들고 삼각김밥을 씹으며 꽉막혀 있는 홍대앞 거리를 지날때 (이제서야)올해가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듬. 시각의 변화에는 민감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둔감한 것이.. 어찌보면 흔클럽 가입을 앞둔 날 젊게 지탱하게 한 자위의 근거였지만, 희한하게도 이때만되면 바쁘게 움직이는 것들이...  우울함은 가중시킨다. 1년이 끝난다고 세상이 끝나나? 왜들 빠르게들 움직이는 것이야!!//

//가온이에게 점점 아무 생각없이 대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조심스럽게 뿡뿡이를 보겠다는 가온의 부탁을 메몰차게 거부하지 못하겠다. 아니, 아침을 준비하고 먹일때까지 테레비 이외에 대안을 찾지 않는 내 모습이 더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점점 엄마를 핑계삼아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려 한다. 이 얼마나 유치한 짓인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을 보내... 만든 작품 이후, 너무 빨리 다른 작업에 들어갔다는 생각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 아직은 규모 있는 장편을 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동안의 고민과 준비, 다짐, 그리고 설득등이 필요한데. 단지 나의 채워지지 않았던 욕심을 급하게 처리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작하지 않았나...? 그래도, 아직은 즐겁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 차분덩어리 활동가의 바램과 고민, 열정의 보답을 조금 일찍 누린 아티스트들의 오버짓들, 그리고 하루를 정말 길게 사는 한 사람의 고단함.... 단 24시간 안에 몸으로 받으려니... 체력이 딸린다. 좀 쉬어야 할 거 같은데. 올해가 가기전 별똥별 좀 만나러 갔다 오겠다는 다짐도 지켜지지 않고....//

//술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인지라 확정된건 아니지만, 콰이엇이 음악을.. 흠흠... 나름 유쾌한 대화는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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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이랍니다.

 

 

The Quiett _The Lost Me

 

사실 난 콰이엇에게 이런 걸 바랬는지도 모른다.

괴물 같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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