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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진행된 농업인구의 지속적인 도시유입으로 농촌인구의 감소와 함께 농촌인구의 노령화가 도시에 비하여 급속도로 이루어져 왔다.
주로 젊은층들이 교육, 취업 등의 이유로 도시로 떠나는 선택적 이농이 급속한 농촌 노령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반의 생활여건의 향상, 의료보건 기술의 진전 등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로 오래 사는 노인들의 절대적 수가 증가한 것도 농촌 노령화의 한 원인이 되었다.
농촌지역의 노인들은 대부분 경제성장의 혜택 뒷마당에 있었던 농업분야에 종사했던 영농인구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농촌노인의 부양문제는 가정의 부양책임의 한계를 벗어나 있는 국가적인 부양책임하에 있다고 단언하고 싶다. 노인문제 해결은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 시급한 대응책이 나와야할 것이 농촌노인문제 해결이다.
농촌노인은 열악한 교통과 주거, 문화, 환경 등 단순히 농촌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받아야하는 상대적 박탈감까지 겹쳐 그 고통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노인들의 주거형태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 특히 노인단독세대가 도시지역에서 보다 농촌지역에 훨씬 더 많아지고 있는 관계로 노인의 부양과 보호의 문제는 농촌지역에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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