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드디어 고대하던....ㅎㅎ

공룡들이 올봄부터 열심이 농사지은(?) 옥수수 첫 수확....!!

다들 초보 농사꾼들이지만

부푼 희망을 안고 옥수수 농사를 지었답니다.

물론 종민과 보선이 가장 많이 고생했지만

나머지 공룡 식구들...영길, 설해, 영은, 혜린도 함께 했고

공룡 친구들인 지섭, 한별, 한솔, 중3 여자 아이들(난희, 홍주, 승희, 윤지, 유리)과

밭을 얻는데 힘써 주신 박희명님 등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결과

드디어 공룡의 첫 수확 농산물이 나왔답니다....ㅎㅎ

아침부터 보선이와 지섭이가 부리나케 수확을 했답니다.

다들 초보 농사꾼들이라서 힘든 모양이지만 나름 첫 농사에 첫 수확이라서

룰루랄라 즐거워 한다는...ㅎㅎ

 뒤늦게 합류한 저까지 세명이서 열심이 옥수수를 따고 있는데

도형님이 가족들과 함께 왔습니다.

종민이 공룡을 잠시 떠날 상황이라서...그리고 고용중에는 운전할 사람이 없는 관계로

도형님이 운전을 해주시기로 하고 트럭을 끌고 오셨답니다.

첫 수확 옥수수들을 차에 옮겨 실었습니다.

걱정한 것에 비해 첫 수확량이 제법 되다보니 다들 즐거워 했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닫ㄹ 조금씩 옷이 젖었지만

오히려 일하는데는 시원하다는 반응....ㅎㅎ

 원래는 밭에서 다듬는 것이 좋았을텐데

비도 오고 운전해 주시는 도형님이 바로 가셔야할듯 싶어서

급하게 가져왔답니다.

그 덕에 다들 마을까페 앞에서 따온것들을 늘어놓고

다듬어서 자루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시던 동네분들이 신기해 하시기도 하고 더러는 바로 구입해 가시기도 하고...ㅎㅎ

거의 동네에서는 나름 폭발적인 반응이었다는...(크크크....)

다들 모여서 후다닥 정리하고는 자루에 담자마자 가급적 바로 팔자는 이야기...ㅎㅎ

하지만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 순식간에 빨려나갔답니다.

오히려 첫 수확한 옥수수가 이곳저곳 공룡친구들의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했다는...ㅎㅎ

이 뜨거운 반응에 영은이는 마냥 신나했다는 군요...?.......ㅎㅎㅎ

그리고 바로 시식...

농부들만이 즐길 수 있다는 수확하자마자 먹어보는 옥수수의 맛.....ㅎㅎ

농사지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는 그 참 맛을

모든 공룡들이 느껴보고는 너무너무 행복해 했답니다....ㅎㅎ

그리고 바로바로 삼아지는 옥수수를

동네분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즐거운 옥수수 농사.....ㅎㅎ

다들 목마르게 기다리시겠지만

2차 수확은 다음주 월요일....ㅎㅎ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ㅎㅎ

혹시 못생기고 조금 작지만

그래도 공룡 옥수수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바로 예약해 주시기를.....ㅎㅎ

(참고로 옥수수는 씨알이 조금 작습니다.

원래 공룡이 공자로 농사짓는 땅이 좋은 편이 아닌데다가

최근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다소 흉작이라는....^^;;

물론 우리 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청주 지역의 옥수수 작황이 올해는

매우 나쁘다는 군요....^^;;

우리야 상관없지만 이래저래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여튼 다들 공룡 농사짓는 일들에 많은 애정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삿말씀 드립니다....ㅎㅎ

그리고 고생한 공룡들과 공룡친구들...

언제 한번 맛난 옥수수 파티나 하죠......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