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4 16 28일 <옥산 밭 고구마 심기>
2012년 5월 14일 <옥산 밭 고구마 심기 첫날!>
드디어! 옥수수를 전부 파종하고 나서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고구마 모종을 사다가 영길샘과 영은이와 보선이가 밭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비 맞아도 별로 춥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고 영길샘이 우비를 챙길거냐 말거냐 하길래
그냥 안챙기고 옷이랑 수건만 챙겨가지고 밭으로 갔습니다.
비가 찔끔찔끔 오다가 심기 시작하고 좀 지나니 어느정도 많이 와서 따로 물은 주지 않고 모종 심기만 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고, 옷은 점점 젖어가는데... 몸이 살짝 으슬으슬하기 시작하더니.. 어우; 꽤나 춥더군요...
비옷을 가지고 오지 않은것을 크게 후회하면서.. 고구마 모종 5단을 심고 돌아왔습니다ㅎㅎ
고구마는 처음 심어봐서 영길샘이 알려주는 대로 영은 과 보선이 열심히 심었지만... 고구마를 다 심을 때 까지
영길샘의 잘 심고있나.. 의심을 받으며 계속 잔소리를 들으면서 심었습니다..
그만큼 신경쓰면서 심은 고구마 이기에! 더욱이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 고구마들아!
2012년 5월 16일 <옥산 밭 고구마 심기 둘째날!>
크게 3등분 되어있는 옥산밭의 가장 큰 부분은 옥수수를 심었고 나머지 두곳은 고구마를 심기로 했는데
첫날 가장 작은밭에 5단을 심으니 절반정도가 심어져서 오늘은 작은밭을 전부 끝낸다고 생각하고 고구마 6단을 더 사다가 심었습니다.
첫날은 손으로 비닐을 찢고 흙을파서 고구마를 심었었는데, 이번에는 밭 근처에 사시는 분 께서
꼬챙이를 빌려주셔서 이번에는 꼬챙이로 심었습니다.
첫날은 비가올때 물을 안주고 그냥 심어서 빗물좀 많이 들어가라고 구멍을 크게 냈는데,
이번에는 비가오지 않을 때 심어서 어차피 물을 떠다 줘야 하기에, 그냥 꼬챙이로 쏙쏙 심었습니다.
고구마 모종을 심기전에 웅덩이를 하나 파놓고 물을 모아놨다가 고구마를 심으면서
그 물을 떠다가 물을 주면서 심었습니다.
고구마를 심으면서 간격이 자꾸 좁아져서... 6단을 심었는데도 결국 밭의 일부가 남긴 했지만... 그래도 작은밭은 거의 다 심고 돌아왔습니다.
2012년 28일 <옥산 밭 고구마 심기 셋째날!>
가자~ 밭으로!
오늘은 작은밭을 끝내고 두번째로 큰 밭에 고구마를 심는 날 입니다!
둘째날 까지는 계속 영길 영은 보선 만 오다가 이번에는 재환과 형석이 함께 왓습니다.
밭도 크고 사람도 많으니! 고구마 모종도 저번보다 좀 더 많은 16단을 사왔습니다ㅎ
영길 재환 형석 영은은 고구마를 심고 보선은 구멍을 못 찾고 비닐안에서 자라고 있는
옥수수들을 비닐 밖으로 빼주었습니다.
반정도를 끝내니 점심시간~ 오늘의 메뉴는! 뻔하죠... 비빔밥 입니다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고기반찬이 있다는거ㅎㅎ
다들 맛있게 한입씩 먹기 시작하니 금방 다 먹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질리지 않는 비빔밥 입니다ㅋㅋ
저 밥이 질리지 않는다기 보다는 밭에서 먹는 밥이 질리지 않는 걸까요~
그건 직접 와서 일을 해보고 저 비빔밥을 먹어 본 뒤 생각 해 보세요^^~
다 먹고 다시 일을 시작하니 비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고구마 심던 사람들도 다 옥수수에 달라붙어서
옥수수 빼주고 비닐을 듣어줬습니다. 비 맞으라고..ㅎ 그러다가 발견한 한줄... 씨는 뿌려놓고 아무리 봐도
물도 안주고 흙도 안 덮어준 듯한 짧은 한 줄... 아.. 아까워라...ㅠㅠ
무튼, 그렇게 옥수수도 작업이 끝나고 고구마도 가져온 16단을 전부 심고서 돌아왔습니다.
큰밭도 16단 정도 심으니 절반 정도가 심어졌습니다.
그러고 몇일 뒤 영길 영은 보선이 한번 더 와서 15단을 심으니 큰밭도 전부 고구마 심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관리 해 주는 일만 남았네요! 심어져 있는 고구마들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캘 걱정이... ㅋㅋ
무튼, 고구마들아.. 너희는 그런 걱정 하지말고 열심히 자라다오.. ^^
아, 그리고 이건 보너스 장면ㅋ
재환 사진이 너무 없어서...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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