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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에 발전담수설비 생산공장 추진(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 2억5천만달러 규모의 발전담수설비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일간지 '사이공 자이퐁'(사이공 해방일보)은 3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두산중공업이 중부 꽝나이 성의 중꿧 자유경제지구 내에 2억5천만달러 규모의 발전담수설비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담수설비 외에도 이곳에서는 터빈 등 발전장비도 함께 생산되며, 생산품 가운데 80% 가량은 수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한비코) 관계자는 "베트남에 발전담수설비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작년 10월 박용성 회장의 방문과 올 5월 박용만 그룹 부회장의 방문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 검토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이와 관련해 최근 실무진이 베트남을 방문해 중꿧 자유경제지구, 남부 푸미 및 북부 하이퐁 등 3곳을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한비코는 지난 1995년 11월 베트남 진출한 이후 하이퐁에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 및 담수설비용 철구조물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는 작년보다 54% 늘어난 2천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책정했다.

 

s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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