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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8/30
    작품명ㅣ다이옥신 고통(1991, 나무)
    조지콩
  2. 2010/08/26
    안드로메다.발견.(2)
    조지콩
  3. 2008/12/01
    촌지.베트남.유치원(1)
    조지콩
  4. 2007/10/31
    베트남에게 닭.(1)
    조지콩

작품명ㅣ다이옥신 고통(1991, 나무)

호치민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다이옥신 고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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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h ru(1937), Dioxide Pain, 1991>

'밑으로만 떨어지는 아이를 차마 볼 수 없는 건지, 알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지 않는 것인지'

 

 

#1. 다이옥신.

베트남전쟁 아니 항미전쟁 당시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를 구분없이 많은 고엽제가 살포되었다.

많은 고엽제 종류 중 오렌지색 띠를 두루고 있는 Agent Orange 가 가장 많이 살포되고 가장 독성이 강해 보통 고엽제를 Agent Orange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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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고엽제 속에 포함된 다이옥신(Dioxin)이다.

청산가리의 1,000배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고, 체내에 축적되고, 유전이 되는 물질. 바로 다이옥신이다.

다이옥신은 그 반감기가 토양에서 길게는 약 100여년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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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전.

고엽제(다이옥신)에 노출된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비율이 일반인의 20배를 넘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의학적으로 밝혀진 건 아직 부족하다. 최근 몇 년전 이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전에는 고엽제 속 다이옥신과 장애아는 관련이 없다는 말이 더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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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부지역

1975년 4월 30일, 베트남에선 공식적 전쟁이 끝났다.

그 공식적 전쟁이 끝난 지 35년이 지난 현재.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전쟁은 계속 되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전쟁은 되물림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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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광지역

베트남은 전쟁과 관련된 관광상품이 많다.

0 전쟁박물관 - 전쟁기념관이 아니다- 전쟁의 잔혹함과 미국의 잔인함을 함께 알리고자 하는 곳.(한국의 전쟁기념관은 진짜 전쟁을 기념하는 기념관인 반면, 베트남의 박물관은 전쟁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곳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시해 놓은 전투기와 장갑차와 무기류에 관심을 더 보이기도 한다. ㅠ)

 

0 구찌터널/ 빈목터널 - 미국을 이길 수 있었던 터널로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꾸찌터널의 경우, 마지막에. 사격을 할 수 있게 했다.(이건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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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곳곳에 남아 있는 전쟁의 상흔들 - 그냥 내버려 둔 것인지, 내버려 둘 수 밖에 없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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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에서는 전쟁이 계속 되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고통과 아픔으로

어른들에게 돈 벌이로

정부에게 인민 단합의 도구, 민족 자긍심 고취 도구로

그리고 전쟁 때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추억(?)의 도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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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립미술관에 전시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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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규모가 가장 큰 참전군인묘지>

-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참배를 하고 간다. 내가 찾아갔던 날도 어느 한 단체에서 찾아와 대부분의 묘에 향을 피우며 절하고 있었다.

- 누구인지 모르는 비석 앞에, 그리고 향이 조금밖에 없는 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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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발견.

얼마전.

안드로메다가.사람들에게.발견되었다는.소식이.있었다.

 

아.이런.

안드로메다가.지구화가.되는날이.곧.오겠군.

결국.지금의.지구.

황폐함.이.

안드로메다에.퍼지겠군.

 

안드로메다.에.사람들이.갈.수없게.하는.방법이.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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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엔 기다림이 많다. 2010 여름, 베트남 호이안 바닷가>

 

2010년 여름.

베트남 중부지역을 다녀왔다.

아이들을 만나고 왔다.

 

'반성하지 않는 과거는 다시 반복된다. 아니 더 진화해서 반복된다'

'남의 잘못은 10개가 보이지만, 나의 잘못은 1개만 보인다'

 

  - 2010년 여름, 베트남 중부지역을 다녀오면서 했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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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베트남.유치원

한국에 여전히 있을까? 촌지?

기사원문 : http://english.vietnamnet.vn/education/2008/11/815741/


베트남 유치원에서 촌지를 주는 일이 있다고 한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는 어디에나 있는 걸까? 아니면, 선생들의 급여가 부족해서 생기는 걸까? 등등
일단, 베트남의 경우, 공식 급여로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 촌지가 발생한다고 한다.

(실제 베트남 사람들은 한가지 일을 하는 경우보다, 두가지 세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학교 선생이 오전에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오후에는 다른 사무실에서 업무를 본다던가. 대학 교수가 강의시간에 빠지고 일을 하러가도 당연하게 느끼거나 의사들이 공공의료기관 말고 오후에 개인 병원을 운영하거나 등등등등.....아직 공적부문(자본주의 국가 아님)이 인민들에게 경제적 부분을 책임져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봐야...아직은...암튼. 그래서.)

사실, 베트남의 공식부분에서 제공하는 급여로 일상생활을 영위한다는 건.(도시의 경우...). 거의 불가능이다.
대졸 노동자 평균 임금이 200미 달러.(교사 역시 이 수준이라고 봐야...더 재밌는건 대졸이 아닌 경우, 100미 달러 수준 미만인 경우도 많다는....)인데, 물가는.....^^;;

암튼 베트남에도 촌지는 있다고 한다. 한국과 비슷한 모습일까? 아니면 같지만 또 다른 모습일까?

- 솔직히 좀 다른 모습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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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게 닭.

작년 베트남의 중부지역인 달랏이라는 지역에 갔을 때, 한 성당 교회 꼭대기에 닭이 있었다. 그냥 닭성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까지 알고 그냥 멈췄다.
그리고 주변에 마을 입구에 닭 조형물이 있다는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그저 그러려니.

베트남의 북쪽인 하노이에 갔을 때, 하노이 주변에 어느 지역에 닭과 관련된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하노이 어딘가에 달랏의 성당처럼 닭이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성당도 있다고 한다.

붕따우라는 남쪽지역에도 그런 성당이 있다고 한다.

베트남 친구들을 만나면서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닭고기를 참 좋아한다는 거다. 명절이나 등등 중요한 날 닭요리가 빠지면 안된다고도 했다.
껌가라고 닭밥이 유명하기도 하다.

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 보통 소고기로 육수를 만들어 퍼보.라고 부른다. 그런데 쌀국수는 퍼가.라고 닭고기로 육수를 내어 만들고 닭고기가 곁들여진 것이 먼저라고 한다.

베트남에서 한 때, 조류독감으로 몸살을 앓은 적이 있었다. 그 때쯤 내가 베트남에 있었던 것 같기도 했는데, 아무튼 그 때도 사람들은 여전히 닭고기를 즐겼다. 나 역시.

오늘 베트남 역사책을 다시 읽다보니. 닭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의 중국 남쪽 지역에 있던 어떤 나라 사람이 지금의 베트남 북쪽 지역을 정복했다는 부분인데, 정복 이후 성을 쌓는데, 자꾸 무너져서 신에게 물어보니, 황금거북이 나타나, 옛 왕조가 계속 방해한다고. 어느 지방으로 가서 흰닭을 찾아서 없애면 된다고 했고, 그렇게 했더니 보름만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흰닭은 토착민을 황금 거북은 침략세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중국에서는 거북이 군사력을 의미했다고하니, 중국에 소속되었던 이가 베트남을 정복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이후 베트남의 지배층은 거북을 베트남을 수호하는 신으로 생각하고, 지금도 하노이의 어느 큰 호수에는 이를 기리는 사당이 있다.

하지만, 닭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거. 앞에서 말한 것들을 보면 여전히 닭은 존재한다는거.

중국의 천년지배, 프랑스의 백년지배, 미국의 만일전쟁. 모두 겪었지만 여전히 닭은 존재하고. 베트남에 남아 있는 게 아닐까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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