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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싱글 여성

 

최근 남성들의 지나친 관심(?) 덕에 기분이 무척 우울했다.

주변 사람들은 늘 내 나이를 언급한다.

'그 나이에 작업들어오면 좋은거 아녀??'

 

나로서는 작업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폭력으로 느껴진다는게 문제다.

그 불쾌한 기분을 두세주 가져가다 이번주 두어번 풀어 놓고 나니 속이 좀 풀린다.

이렇게 말해주는거 그만 했으면 좋겠다.

"즐겨" "니 나이에..." "좋은거 아냐??"

들을 때는 웃기도 하지만 뒤끝이 정말 안 좋다.

특히나 나름 젠더에 대해 고민했음이 분명한 사람들이 쉽게 그런 말을 뱉어 냈을때..

 

또한

남성들이 나이든 싱글 여성들을 매우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거다.

물론 내가 좀 만만하게 굴었겠지.. (이를 테면 웃으면서 나름 친절하게)

 

여성이라는 이유로

나이 든 싱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감당해야 할 몫이 늘어 난다는 건 

정말로 정말로 짜증나는 일이다.

전문직 여성들은 좀 이런일 덜 당하며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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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이긴 한갑다.

 

가끔

긴긴 시간 수다를 떨고 싶기도 하다.

 

괜스리 외로워서 전화기를 보다가 말다가를 하다가

그냥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그래서 맥주는 혼자 마신다.

 

세상에 기대고 믿고 얘기 할 사람 어딨노?

혼자 가는거쥐~

 

가끔 만나서 즐거우면 그걸로 된거닷!

 

나 사춘기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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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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