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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진씨

 

달팽이님의 [5월 16일] 에 관련된 글.

 

박종태 열사의 아내 하수진씨. (난 아직은 열사라는 단어가 익숙치는 않다.)

 

5월 16일 하수진씨의 말 중에서

"그 사람은 우리 가족의 한 사람으로 남기 보다는 여러분의 동지로 남기로 하셨습니다.

그 사람의 뜻을 저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가 잊혀지지 않는다.

 

어떤 과거를 가진 분인지 모르겠지만

(운동의 경험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어쩌다 운동권 남편을 만났는지 등,,)

남편의 빈소를 지키면서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홀로 남겨진 후 떠나간 남편을 많이 원망하게 되지 않을까?

뒤늦게 무너져 내려 버리지는 않을까?

 

강한 분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평생 가슴에 돌덩이를 안고 살 것 같기도 하다.

남편은 열사로 기억 되겠지만

아내의 입장에서는 버림받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까?

 

이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것을 글로 쓴다는 것도 그렇지만 

그냥 마음 한구석 하수진씨를 떨쳐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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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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