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05-07

2/5

10시 작은 보트를 이용한 인근 버터플라이 빌리지 가다.

여름에는 나비가 넘쳐 난다고 한다.

물을 보면 미칠듯이 뛰어들고 싶어진다.

물이, 투명한 물이 나를 부르는 듯.

폭포가 있는 곳까지 계속 깊게 깊게, 그곳의 세마리의 개가 우리를 인도하다.

개들도 사람을 반기는 듯.

여름에 세번의 배가 있는데 300-400명이 배타고 와서 머물다 저녁때 배타고 들어간댄다.

겨울에는 한 사람씩 교대로 장소만 지키고 있는 듯,

우리가 갔을때 빈티지 스타일의 옷을 입은 훈남이 지키고 있었음.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산호초 공원에 들어감.

같은 해변인데 이 쪽은 돈을 받는데 어디에 산호초가 있다는 것인지...

내가 계속 물에 뛰어들고 싶다고 한 탓인지 커플 여성 그냥 속옷 입고 뛰들자고 제안.

기냥 옷을 벗어 버린다. 헉!! 자신의 몸매를 믿는 듯한???? --;;

뭐 결국 나도 그냥 속옷 입고 물에 들어 갔다.

솔직히 지중해의 물은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억울하게 투명했다.

커플여자는 내가 너무 들어가고 싶어하니 자기도 들어갈 마음이 생겼다고

나 때문에 들어간 것과 같다고.. 암튼!

좀 놀고 맥주와 팬케익을 먹고, 페티예의 장 서는 곳으로 감.

치즈가 다양하고 많고 야패도 다양하고 많다. 두부 같은 치즈 짱!!

내가 옷을너무 구리게 입은 것 같아서 사진을 찍으면 별로다

시장에서 15리라에 가디건 구입

미니버스를 타고 돌아왔는데 숙소에 아무도 없다

먹을게 없어 생쇼를 하여 결국 햇반을 뎁힐수 있었고

남은 김과 깻잎으로 식사하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않다

 

 

2/6

아침 8시 반에 파묵칼레로 가는버스

완전마을버스다

아무나 손만들면 태워준다

그리하야  데니즐린까지 5시간

셀축가는버스 미리 끊고 파묵칼레로

커플여자분 짜증을 자꾸 낸다 불편할 정도로

알고 보니 밥을 제때 먹지 않으면 그렇단다

 

인터넷에서 2시간이면 충분하다길래 일정을 그렇게 잡았는데

개인적으로 일몰을 보고 하루잔 후 셀축으로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너무 아쉬웠다

 

다시 셀축가는 버스는 크고 빨랐다

그동안의 숙박지는 도미토리 혹은 민박이라 별로 였는데

셀축은 싸고 괜찮은 호텔 - 그렇다고 급이 높은건 아니고

커플은 너무 좋다고 하루 더 머물자고 하고

난 남은 일정 혼자 여행하고 싶어서 하루 일정잡고 다음날 버스 예약

 

2/7

에페소 유적 보고 시린제 마을가다

에페소 유적 근사하다

우리가 원형극장에서 나오고 나서 누군가 노래를 했다

소리의 울림은 굉장했다

박수 소리 역시나!

노래를 한 사람을 못 봐서 아쉬웠다

 

터키는 알고 보니 역사의 중심지다

사도 요한, 마리아 모두 터키에서 살다 죽었댄다

오스만 제국의 역사가 빛나는 곳

나처럼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 왔다가 놀라는 곳

 

시린제 마을은 매우 아름답다

그리스사람들이살던 곳인데 인구 교환으로 터키인들이 옮겨 왔다고

그리스에서 와인 만들던 기술로 그곳에서 만들기 시작

근데 난 이곳 와인 맛이 별로

한국 사람들이많이 다녀간탓인지 우리나라 복분자주 같은 것을 권했고

결국 술은 사지 않고 올리브유만 샀다

후배가 산지에서 직접산 올리브유를 먹어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

짐이 무거워졌다

 

밤차로이스탄불행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03-04

써 놓은거 보니 뒤죽박죽이다.

나중에 고쳐야겠다

 

 

03 - 카파도키아 마지막

 

우치히사르 - 젤베 - ? - ?

 

지도를 다시 찾아 봐야겠다.

 

4명이 짝지어 다님

먼저 우치히사르 - 관광객이 떨아져 죽은 적이 있다 함.

구경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할아버지 기념품 가게에서 다들 기념품 구경, 나도 1리라에 하나 사다.

덕분에 버스 놓치고 일정이 어긋나기 시작.

할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뻥쟁이 아저씨네 가게 구경.

어쨌든 낚여 기념품 또 사다.

괴레메로 돌아와 터키 5대 식당에 들어간다는 곳에서 점심.

(난 양식 체질이 아니다. 음식 남기고 팁 주고. 아깝다.)

 

젤베가는 버스 - but 젤베에서 2킬로 떨어진 곳이라면서 갈아타라고 아비노스에 내려줌.

나쁜 인간! 젤베로 바로가는 미니버스가 5분쯤 있으면 오는데.

결국 우리는 괴레메에서 젤베 들렀다 아바노스로 온 버스를 타고 다시 젤베에 들어갔음.

이미 3시 30분.

젤베 야외 박물관은 또 다르다.

계곡에 숨어 있는..

1950년대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지진때문에 강제이주!

그리스와 터키가 주민을 교환했다고 하는데 그때 그리스로 이주했다고 했나?

아이고 잊어 버린게 많은데 졸려서 나중에 찾아 수정해야지.

 

그리고 찾아간곳은 버섯 바위가 있는 곳

1키로 걸어감.

이때 우리가 히치하이킹 해주기를 바라며 세번이나 우리 주변을 지나간 사람이

결국 못 참고 자기가 먼저 우리에게 어디 가냐고 태워주겠다고 함.

알고 보니 일본, 한국여자를 보면 작업을 걸지 못해 안달인듯.

멋진 곳으로 차를 몰아줌.

고마워서 코리안 누들 제안했음.

우리가 머무는 팬션에 와서 사진찍고 난리 침.

써비스 차원에서 모델이 되어 줌.

라면은 매워서 잘 못먹음, 젓가락질도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포기.

 

여기 남자들 동양여자 보면 거의 죽음인것같다고 생각했는데 숙소에서만난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장사속이라고, 실제 동양여자 관심 없댄다.

그리고 집쩍거리는 남자들이 결국 원하는 건 섹스.

- 이건 이스탄불에서 들은 이야기 - 

 

아무튼 정리하고 작별인사하고 20시에  페티예 행.

숙소에서 만난 여자분은 카파도키아 너무 춥다고 안탈랴로!

우야뜬 모두들 지중해로갔음.

 

집에는 열심히 전화하고 있음.

아버지 수술은 15일.

이곳은 한국의 집으로 전화하는건 매우 쌈.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뚝뚝 떨어져 겁남.

 

7.6리라짜리 전화카드(100포인트짜리) 60포인트 사용.

핸드폰에 두번 전화한게 30포인트는 나간듯.

 

2/4

 

또 12시간 달려 지중해의 페티예.

주인이 먹던 터키식 아침 (올리브, 토마토, 오이, 빵, 치즈, 차이 or 커피)

좀 쉬고 1시에 페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함. 85달러, 100리라.

커플은 더블룸을 쓰고 난 주인언니랑 자기로 함.

혼자 동네 한바퀴. 카메라를 놓고 가다.

여기는 묘지가 집과 집 사이에 있다.

죽음을 가까이 여기는가?

 

페러는 여름에는 해발 2000m, 겨울에는 1000m에서 시작.

유럽에서 패러를 즐기러 온 커플과 5명, 운전사와 보조 포함 모두 열명 산으로.

유럽 두명은 페러 도구만 빌리는 듯.

 

커플 남자 먼저 출발 - 어찌나 소리를 지르시는지 무서운가 했는데

시키는대로 두어 걸음 옮기자 바로 하늘로 떠 오른다.

하늘에 약 30분 머무른것 같고, 나의 리더는 스핀을 원하냐고 물었고 오케이 함.

빠르게 두 바퀴 도니 어질어질. 결국 토하다. 토하는데 터키 고유의 향이 입안에서 ㅎㅎ

아무튼 지중해를 하늘에서 바라보는 건 환상.

지중해의 물 자체가 터키색.

 

땅으로 내려와 음료&샌드위치, 지중해를 계속바라보다.

 

여기까지 내려와 물에 못 빠지다니!

물 자체가 보석처럼 투명하다.

우리는 오리털 파카를 입고 있고, 몇몇은 아예 벗고 있고 또 몇몇은 해수욕.

재미있는 곳이다.

 

셋이 하루 더 머물기로 합의를 보다.

지중해를 오래오래 바라 본 후 숙소에 가서 쉬다 저녁 먹고 침대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밤 버스를 타고 난 후에는 낮에 걸으면서도 졸립고 깊게 잠들게 되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우울이 밀려들고 갑자기 외로워짐.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

한국에 가면 다시 너무 외로워질 것 같은 마음.

그냥 세상을 떠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 제목
    길 잃은 달팽이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 소유자
    달팽이-1-1

찾아보기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기간별 글 묶음

최근 글 목록

  1. 글이 써지지 않은지 오래
    달팽이-1-1
    2011
  2. 늘 후회
    달팽이-1-1
    2011
  3. 너무 정신이 없다..
    달팽이-1-1
    2010
  4.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다(2)
    달팽이-1-1
    2010
  5. 바뀌니까 써 보고 싶어지네(2)
    달팽이-1-1
    2010

최근 트랙백 목록

방문객 통계

  • 전체
    171663
  • 오늘
    29
  • 어제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