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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교향악단, 남북 노래 부르며 눈물의 공연

 
 
유엔 대표부 이태리.영국. 러시아. 독일. 아일랜드. 한국 성원 참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6/18 [07: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우륵교향악단 리준무 단장은 이날 열린공연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합의한 6.15공동선언 15주년을 기념하고 8천만 겨레의 조국통일염원을 기원하기 위해서 였다고 설명했다.     © 이정섭 기자



 
6.15선언 15주년을 기념한 우륵교향악단 제109회 정기연주회가 재미동포들은 물론 UN주재 외국대표부 성원들이 함께해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감동을 주었다.

 

재미동포신문인 민족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우륵교향악단 리준무 선생의 지휘로 시내(뉴욕) 카푸만 뮤직센터(Kaufman Music Center)에서 개막,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공연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연을 지휘한 우륵교향악단 리준무 단장은  "이날 열린 음악회는 6.15선언 미국위원회'주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합의하고 선언한 6.15선언 15주년을 기념 하고 8천만 겨레가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조국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공연의미를 설명했다.

 

▲ 북녘 음악가의 노래 산으로가자와 남녘 작곡가가 만든 그리운금강산을 열창하는 출연자     ©

 

공연장에는 재미동포들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이태리, 영국. 독일. 아일랜드, 한국 등 여러나라 UN대표부의 성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중국대사는 공연후“참으로 감명 깊은 공연이었다."고 감동을 표시했다.

 

뉴욕 우륵교향악단의 공연 첫 순서로 관현악 북의 음악인 “청춘들아 받들자”로 시작했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호응했다.

 

이어진 여성-2중창에서는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을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절절하게 불러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조선의 개량악기인 소해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는 연주자. 아리랑을 들은 청중들은 깊은 민족적 정서에 매료되었다.     ©

 

김희련은 조선의 개량악기인 소해금 협주곡을 농현을 더해 “아리랑”을 연주함으로써 민족적 정서가 공연장을 가득 차 넘치게해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에 출연한 브라질 출신 트럼패트 연주자 아더자신 연주가는 북녘의 노래, ”수령님을 위하여 한목숨 바치리.”를 애절한 마음을 담아 연주 한 후 “연주를 통해 코리언의 이런 애달픈 사연을 알게 되었다”고 연주소감을 밝혔다. 

 

테너 가수 김학수는 모차르트의 아리아와 함께  북녘의 리면상의 작품 ”산으로 가자 바다로 가자’와 남녘 음악가가 만든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6.15경축공연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민족통신은 특히 이날 공연 중 정렬적인 연주로 관중을 매료시킨 작품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었다고 섰다.

 

 

통신은 “조국의 자주적인 통일은 이제 운명적으로 결정되었고 우리민족에게 말할 수 없는 불행을 들씌워 줬던 저주스런 외국군대는 물러설 수 밖에 없는 시대에 돌입하였다는 시대적 경고가 운명 4악장 연주에서 강하게 분출 되었다.”고 공연 상황을 그렸다.

 

신문은 마지막 곡이 끝나서도 청중들의 요청이 잇달았다고 인지한 지휘자 리준무 선생은 뜨겁게 환영해 준 청중들을 위해 출연자들과 다시나와 6.15의 통일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같이 부를 것을 제안해 청중들은 출연자들의 합창에 맞춰 함께 불렀다고 게재했다.

 

특히 노래 마지막 대목인 ”목메어 소리칩니다.” 부분에서는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며 목메인 목소리로 합창했다.“며 공연상황과 조국통일 염원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한편 리준무 단장은 “유엔 한국대표부 인사가 공연장 온 것을 공연이 끝난 다음에야 알았다"며 함께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 공연출연자들을 소개하는 선전물     ©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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