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할머니

슬픔이 날 덮어버렸던 지난주의 기억은 꿈과 같아서, 전혀 현실감이 없다.
할머니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을텐데도 죽음이 갈라놓은 이별은 견디기 쉽지 않다.

죽은 자가 남긴 그림자(by 김현)를 재빨리 지워버리는 듯, 남은 옷가지와 고인이 쓰던 소중한 물건들을 태워버리는 건은 어쩌면 남아 있는 자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잔인한 자기방어 본능에서 비롯했을지 모른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찾아보기

Support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