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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곳으로는 아래의 몇가지가 갖춰지면 더욱 좋다.
1. 꼭 실외일 필요는 없지만, 하늘이 보이고 바람이 산들거리는 곳.
2. 흡연이 가능한 곳. 이를 고려하면 1.의 명제는 실외에 가깝움.
3. 뜨거운 뙤약볕을 가려줄 수 있는 자연스런 그늘이 있는 곳.
4. 혼자가 아닌, 적어도 1명이상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곳.
5.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갈증을 덜어줄 수 있는 곳.
6. 집과 가까워 마음먹으면 어느때곤 방문 가능한 곳.
7. 비가 올때에도 읽을 수 있도록 천막이 드리워진 곳.
7.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집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사를 올때부터 눈여겨둔 곳인데, 이제서야 자리를 틀어보았다. 꽤 근사한 곳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산들거리는 바람에 졸아도 그만이다.
댓글 목록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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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소에 하나만 보태면 방석 혹은 쿠션을 하나 준비해서 둔부와 배부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최상이겠구만. ^^부가 정보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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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 '둔부/배부' 혹시 해부학 용어인가요? 그냥 '엉덩이/등'이 더 귀여워 보이는데 ^^부가 정보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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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낯설어 보이게 하기? ㅋㅋ 퇴화해가는 내 머릿 속의 해부학 용어 기억을 상기시켜볼겸 써봤다네. -_-+++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