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초여름, 바람은 산들거리고 자연광이 드리워진 독서垈


책 읽는 곳으로는 아래의 몇가지가 갖춰지면 더욱 좋다.

1. 꼭 실외일 필요는 없지만, 하늘이 보이고 바람이 산들거리는 곳.
2. 흡연이 가능한 곳. 이를 고려하면 1.의 명제는 실외에 가깝움.
3. 뜨거운 뙤약볕을 가려줄 수 있는 자연스런 그늘이 있는 곳.
4. 혼자가 아닌, 적어도 1명이상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곳.
5.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갈증을 덜어줄 수 있는 곳.
6. 집과 가까워 마음먹으면 어느때곤 방문 가능한 곳.
7. 비가 올때에도 읽을 수 있도록 천막이 드리워진 곳.



7.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집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사를 올때부터 눈여겨둔 곳인데, 이제서야 자리를 틀어보았다. 꽤 근사한 곳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산들거리는 바람에 졸아도 그만이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찾아보기

Support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