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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게 볼일이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광화문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 거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민중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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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8월엔 꼭 바다를 보겠다 마음먹었고 또 그럴 기회도 두어번 있었는데
번번이 날씨때문이거나 혹은 급한 업무가 생겨서이거나 하는 통에 캔슬되고 말았다
도와주지 않는 일상들하고는
그래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다못해 샘난다
아이구 배야 아이구 배야
오늘 저녁엔 이삿짐싸놓고 오빠를 꼬셔 산오징어나 먹으러 가야겠다
이런 날씨에도 바다가에선 꼭 썬크림 발라야하는데..
*
미영언니에겐 늘 고마운 마음인데
학교다닐때부터 쭈욱 엄마처럼 언니처럼 그렇게 잘 챙겨준다
돈없던 시절에는 밥사주고 미용실데려가주고 지금도 만나면 그렇고
물론 얼마전 연하애인 연애상담으로 날 괴롭힌적도 있었지만 뭐 그쯤이야
아무튼 올여름도 천국으로 가는 티켓 몇 장을 주셨는데
갈수있을지는 모르겠다
날짜가 딱 겹치네
그래도 언니 지난번 그 어린학생은 영 아니었어..
*
이렇게라도 적어두지 않으면 까먹겠지
웰컴투동막골/ 정동스타식스
스팀보이/ 강변 CGV
친절한 금자씨/ 강남 씨티극장
나라요시토모 전시회/ 로댕갤러리
CGV 근처 포장마차에서 밤늦게 국수를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알수없으나
정말 맛있더라
아무튼,
이제 고만 놀고 짐싸야겠다 =.=
요며칠
밤마다 나를 괴롭히던 모기들의 정체는
결국..
방충망 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나의 잘못으로 밝혀지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부터는 자알 잘수 있을 것인가?!
어제 밤엔
밀린 빨래와 설겆이를 모두 끝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런데..
그 놈의 모기 =.=
귓전에서 자꾸 왱왱거린다
이럴땐 보통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거나
것두 여의치 않으면 주변에 잡히는 아무걸로나 귀를 틀어막고서
간지러운데 한두군데 대충 긁으면서 자면 그만인데
어제는 도저히 그럴수가 없을정도로
간지러운데가 한두군데가 아닌거다
얼굴에서부터 시작해 심지어 손바닥 발바닥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군데가 간지러운 통에 도저히 잠을 못자겠는거다
하지만 불을 켜고 일어나 앉아 잡을 엄두도 도저히 안나서
베개를 들고 나와 쇼파에 누웠다
막 잠들려는 찰나,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래, 창문으로 톡톡 비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우아하게 잠드는거야, 하는데
모기와 간지러움증때문에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귀가 도무지 빗소리에 우아하게 반응하지를 못한다
게다가 빗줄기는 점점 강해지고
창문을 톡톡때리는게 아니라 창문이 부서져라 퍼부어댄다
아아- 얼른 잠들어야해- 라는 강박에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오고
잠은 들듯말듯 꿈과 현실을 오락가락
도저히 안되겠다
졸린 음악을 듣자, 하며
mp3를 찾아 귀에 꽂는다
헛, 그런데.
자명종시계 밧데리가 없어 낼아침까지만 임시로 mp3 밧데리를 넣어두자고 했던게 기억난다
다시 밧데리를 갈아끼울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말 신경질은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고
일어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그러다 빗소리는 조금씩 줄어들고
서서히 아침이 밝아온다
그리고 새벽 6시반
밥하려고 눈을 떴고
온 몸에 수두같이 모기물린 자국으로
방으로 갔더니
배가 터진채 발견된 시체 한 구와
배가 빵빵해진채 잘 기지도 못하는 살아있는 시체 발견
살의를 느끼고 두 마릴 모두 잡아 바닥을 잠시 핏빛으로 물들인다
그래도 이제 아침에 일어나는건 제법하는걸,
하며 조금은 뿌듯한 마음이 되어 자명종시계를 본다
헛..
그런데 왠걸.
깜박잊고 맞춰놓지도 않았다
그럼, 빳데리는.. 대체 왜 빳데리는 갈아끼웠단 말인가!..
망연자실
밖으로 쓰레기차 지나는 소리가 들린다
어제밤에 오빠가 묶어둔 쓰레기봉투가 생각난다
들고 냅따 1층으로 향한다,
휴우- 하마터면 놓칠뻔했는데 아슬아슬하게 골인.
된장국을 끓인다, 옷을 챙겨입는다, 다시 비가 내린다,
그리고 프란체스카가 끝났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배경음악은, 청년실업밴드의 기상시간은 정해져있다
팁 : 처음에 더 쉽게 다루려면 어린이들처럼 젓가락의 가운데 부분을 잡으세요. 능숙해지면, 더 멀리 닿고 더 성숙해 보이기 위해 젓가락의 더 윗부분을 잡으세요.
끝 부분이 나란하지 않으면, 음식을 집기 어려울 것입니다. 젓가락 하나를 꼭 쥐고 끝 부분을 밥상에 대세요. 그리고 젓가락을 아래로 살살 밀거나 쥐었던 것을 잠깐 느슨하게 해서 두 젓가락의 끝이 같은 길이가 되도록 하세요. 여러분은 이런 식으로 쥐는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연습을 하면 한 손으로 한 번에 유연한 동작으로 젓가락을 쥐면서 1단계와 2단계를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쥐는 것을 다시 조정하세요.
아- 더워더워-
아직까지 얼굴이 후끈,
오전에 밭에 나가 일하고 온 여파다.
내일 아침은 또 무슨 국을 끓여야 하나..
아무래도 이번주 마트에 한번더 가야할까보다 흑
밥할려면 최소 여섯시반엔 일어나야한다
얼른 자야해
편지를 썼다
마음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건 참 오랜만에 일이다
애초에 화산같은 폭발을 바란게 잘못이었던거 같다고
주변엔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쳐져있는데다
갑갑하면서 동시에 너무 허전하다고
그렇게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래서 안녕, 이라고 써넣었다
사실 이 대목에 왔을땐 손이 잠깐 움찔하기도 했는데
'안녕'이라니,
정말 그럴수있을까 이것이 새로운 슬픔을 잉태하는 불길한 주문은 아닐까
잠시 망설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내 써내려갔다
그래서 안녕.
그리고 마침표를 찍었다
속이 후련했다
그래도 부치지는 못할 것이다
밤에 쓴 편지니까
댓글 목록
ahdlaq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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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스팀보이/이미봤음친절한 금자씨/이미봤음
웰컴투동막골/보고싶음
나라요시토모 전시회/뭔지잘모름
강원도 가면 멀리서나마 바다를 볼수도 있을것 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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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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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보이/무슨 영화야? 혹시 소년이 스팀맞는 영화?금자씨/이미관람
동막골/역시이미관람
나라요시토모 전시회/가서 찍사 해줄까?--ㅋ
드뎌 이사하는구나...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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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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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이사해요??부가 정보
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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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dlaqkd, 전김/ 당신들의 리플이, 내가 내 글에 트랙백하는 결과를 낳게 만들었소..머프/ 옆 골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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