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느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느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 주께서 한 소리 크게 외치시니 땅이 흔들리고 민족들은 뒤설레며, 나라들이 무너진다.
○ 만군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 너희는 와서 보아라. 세상을 놀라게 하시며 주께서 이루신 이 높으신 일을!
○ 땅 끝까지 전쟁을 멎게 하시고: 창 꺾고 활 부러뜨리고, 방패를 불살라 버리셨다.
† 모든 정부들의 계획을 헛되게 하시는 성부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 주여, 찬미 받으소서. (이하 반복)
† 성부의 뜻을 따라 국민을 선동하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 찬미 받으소서.
† 소리 없이 암약하시며 혼란을 조장하시는 성령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 영원히 평등하신 성삼위일체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 하느님의 뜻을 따라 존재하는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유형, 무형의 모든 연대세력들에게 청하오니,
○ 우리를 위해 빌어 주소서. (이하 반복)
† 하느님의 뜻을 구하여 국경을 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 히브리 노예들을 선동하여 내란을 조장한 예언자 모세,
† 간첩으로 가나안에 파견된 여호수아와 갈렙,
† 두 간첩과 접선한 후 새 나라의 소망을 발견한 라합,
† 국가가 부여한 삶의 양식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삶을 조직한 다니엘과 세 친구,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정치범의 죄목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이여,
† 국적을 포기한 사도 바울로,
† 국가의 제단에 경배하기를 거부하여 순교한 성 유스티노와 모든 순교자들,
† 국가가 정한 경계를 없는 것으로 여겼던 하느님의 종 문익환,
† 주여, 우리가 앞서 간 모든 성인들의 길을 따르며, 국가가 보장하는 안보를 우상으로 섬기지 않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하 반복)
† 두려움을 통해 우리를 지배하려 하는 그들의 전략에 굴복하지 않게 하소서.
† ‘이웃을 사랑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속임수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힘으로 상대를 제압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거짓 평화에 속지 않게 하소서.
†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기도합시다.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시어 국가 체제에 저항하게 하셨으며, 그의 부활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당신의 부활로 힘을 얻은 모든 이들이 정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새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임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 제국의 변방으로부터 부와 권력의 중심지까지, 모든 곳에서 찬양을 드리나이다
○ 죽임 당하신 어린양, 만세
† 죽임 당하신 어린양, 만세
○ 죽임 당하신 어린양,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