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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판 '드래곤볼 격투'

 

 

 

사판 '드래곤볼 격투'
2007-01-27 10:07:06

  만화 드래곤볼에는 캐릭터들의 격투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만화 속 격투는 허공을 뛰어오른다거나 장풍과 같은 필살기를 선보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대결을 그려낸다. 그런데 이러한 격투장면을 여고생들이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범해 보이는 여고생 둘이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격투를 벌인다. 한 여학생의 손에서는 파란 장풍이 뿜어져 나간다. 그 장풍을 순간이동으로 피하는 또 다른 여학생. 장풍을 피한 그녀는 순간이동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두 여학생이 붕 떠올라 거침없는 주먹다짐과 발차기가 이어진다. 그녀들의 막상막하의 대결이 계속되면서 한 여학생의 발차기에 상대방 여학생이 내동댕이쳐진다. 내동댕이쳐진 여학생은 벌떡 일어나 날라차기를 선보이며 필살기인 '원기옥'으로 상대방을 쓰러뜨린다.

  이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를 꼽자면 만화와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 '원기옥' 장면일 것이다. 실사 드래곤볼 격투 동영상은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효과음과 두 여학생의 현란한 몸싸움이 재밌게 표현돼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만화를 재현한 것 자체가 독특하다며 코믹하면서도 역동적인 대결을 잘 표현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한 여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도 친구들과 이런 재밌는 동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외에 '오랜만에 추억의 만화를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여자분들이 하니까 더 웃기다', '만화를 재현하니 새롭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혜선 yhs072@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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