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눈 내리는 날, 송년회...

운이 무지 하게 좋았다... 이번 송년회는 나름 재미좀 있게 하려고 상근자들이 머리를 쥐어짜기도 했고 음식도 웬만해선 먹을 수 없는 샤브샤브까지 할 생각을 했으니...난, 사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절대 사절이다. 특히나 내가 하는건 더더욱! 근데, 음식점도 아니고 추워 죽겠는 삼실에서 샤브샤브를 한다기에 그 복잡한 걸 뭐하러 하느냐고 타박을 좀 하기는 했는데 막상 차려 놓고 보니 맛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살려 줬고 무엇보다 그래두 송년회인데 1년 동안 고생한 동지들 원기를 북돋아 준다니 내 생각이 짧았음을 반성했다. 분위기가 한참 무르 익는데, 창밖을 보니 눈이 오고 있다. 그냥 눈이 오나 했는데 계속 눈송이가 굵어 지면서 떨어 지는게 정말 장관 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먹다 남은 술을 뒤로 하고 모두들 밖으로 뛰쳐 나갔다. 너무 오랜만에 많은 눈을 봐서 인지 황홀함은 말할것도 없고, 애니어그램 테스트인지 뭔지 때문에 며칠을 기분이 다운 되었던것도 만회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내년에도 힘찬 투쟁을 기원 하면서......송년회는 밤을 지새고, 눈은 계속 계속 내렸다.. 흐미~ 좋은거...

 



우리가 직접 준비한 샤브샤브~

 

선물 교환시간, 선물이 뭘까요?

 

바로 요거 랍니당! (산타가 썰매끄는 인형, 근데 사실은 "배게"라는거..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