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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에 씨앗을..(24)

 

2/14 팔당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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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소개합니다.

수줍게 내놓은 불후의 명반!

 

 

팔당은에코토피아 앨면 앞면팔당은에코토피아 앨면

아름다운 표지,

 


팔당은에코토피아 앨범팔당은에코토피아 앨범 뒷면

파격적 구성,

 

그리고

뜨거운 연대!

 

농민들의 싸인 씨디 병인 아저씨의 싸인씨디

 

어제 환생교 선생님 한 분이 20장을 주문하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앨범 구워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전합시다.

앨범 자켓 앨범 속지

 

이거 만든다고 진짜 에코토퍄 다들 넘 고생 많았어요!!

 

앨범들 열심히 구워 많이 팝시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소개합니다.

수줍게 내놓은 불후의 명반!

 

 

팔당은에코토피아 앨면 앞면팔당은에코토피아 앨면

아름다운 표지,

 


팔당은에코토피아 앨범팔당은에코토피아 앨범 뒷면

파격적 구성,

 

그리고

뜨거운 연대!

 

농민들의 싸인 씨디 병인 아저씨의 싸인씨디

 

어제 환생교 선생님 한 분이 20장을 주문하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앨범 구워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전합시다.

앨범 자켓 앨범 속지

 

이거 만든다고 진짜 에코토퍄 다들 넘 고생 많았어요!!

 

앨범들 열심히 구워 많이 팝시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소개합니다.

수줍게 내놓은 불후의 명반!

 

 

팔당은에코토피아 앨면 앞면팔당은에코토피아 앨면

아름다운 표지,

 


팔당은에코토피아 앨범팔당은에코토피아 앨범 뒷면

파격적 구성,

 

그리고

뜨거운 연대!

 

농민들의 싸인 씨디 병인 아저씨의 싸인씨디

 

어제 환생교 선생님 한 분이 20장을 주문하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앨범 구워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전합시다.

앨범 자켓 앨범 속지

 

이거 만든다고 진짜 에코토퍄 다들 넘 고생 많았어요!!

 

앨범들 열심히 구워 많이 팝시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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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에 씨앗을...(23) '팔당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1)'

 

4대강 반대 소송 첫 승리를 기념하여!~

나는 지금 팔당에 들어와있습니다.

어젯밤, 농민들과 그간 수고 많으셨던 활동가분들과 한 잔 하며

기쁨과 감격의 포옹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엔 두물머리 딸기밭에서 해장딸기를 먹었고요..ㅎㅎ

 

그저께 http://8dang.jinbo.net 에 올렸던 글 몇 개 올립니다.

다시 열심히 포스팅해야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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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팔당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1)'

 

 

내일이면

공판 결과가 나오겠네요.

하천부지점용허가취소취하소송.

 

(맞게 썼나?)

 

수원지법에서 오후 1시 50분.

어쩌면 4대강사업관련 소송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패할 수도 있으리라는

실낱같은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어김없이 지난 주에도ㅡ토욜 밤, 두물머리투쟁다방으로 향했습니다.

달집태우기도, 그 이름도 불온한 '쥐불놀이'도 보지 못했지만

얼굴에 숱검댕 묻히고 신나게 불붙은 깡통을 돌리며 제게 달려오는 말랴를 보면서

한낮 200여 명이 다녀갔다는, 간만의 인파 속의 흥분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날마다 그렇듯

이제 또 다시 시작입니다.

길고 긴 겨울 끝에 이렇듯

봄이 오고 있으니까요.

 

두물머리 녹은 강꽁꽁 얼었던 강이 다시 풀리고...

 

저 족자섬에 다녀온지가 얼마 안 되는데

벌써 강이 몸을 풀고 있지 말입니다.

 

여튼,

토욜 밤 늦게 들어가서 배는 고픈데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이 와서 먹을 것이 부족했다는 그 잔치의 끝에

제가 먹을 것이라곤 김치와 소주 뿐.

그래서 몰래,

밖에서 모닥불가에 앉은 요왕아저씨와 방국장님 곁으로 가서

아주 은밀하게 제가 가져온 베이글을 꼬챙이에 끼워 뜨끈하게 구운 다음

그저께 만든 크림치즈를 샥샥 발라서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독특한 보름 음식을 먹었습니다.

마침 봄날이 곁에 와서 함께 나눠먹었고요.

 

그리고 그날 밤,

아무도 집에 가지 못했다는 전설이...

 

다음날, 일요일,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난 후

저는 쌓여있는 설거지를 함께 한 후 전날의 술기운에 그만

코- 잤습니다.

오후 네시가 되어 부랴부랴 규섭아저씨네 농막에 갔더니

주인은 없고, 키큰 양상추 모종들이 덩그러니-

그래서 열심히 또 심고 심었어요.

8당 회원카드8당 회원카드

 

 

덕분에 저희는 규섭아저씨네 가서 후한 대접을 받았답니다.

서가을님의 8당 회원카드도 선물 받았고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팔당'이 아니라 '8당'이라 써주는 센스!! ^0^

주향아줌마랑도 아주 이바구를 잔뜩 나누고

그집 살림 거덜낼 정도로 많이 먹고 왔습니다. (부럽지?ㅎㅎ)

 

그리고 월욜 아침입니다.

딸기 하우스 인환아저씨네 딸기 하우스

 

앗싸~

아저씨께서 주신, 왕 딸기...

손바닥만한 딸기 손바닥만한 딸기

 

 

너무 달고 맛있고 상콤하고 가슴이 가득 희망으로 부풀어오르는

두물머리 인환농부님의 딸기!

우적~ 으흥~~ 흥~ 흥~

감기기운 있을 때 다섯 알만 잡솨봐~ 감기가 뚝! 떨어진다는 그 딸기입니다.

 

에또- 그러구선 두물머리투쟁다방으로 고고씽~

다방 입구 배추도사, 무도사, 딸기들

 

에헤헴!

나쁜 놈들 못들어오게 사천왕보다 더 무서운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딱! 지키고 선 가운데

문을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려주도록 딸기가 세레모니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아ㅡ 글구 그 옆에

모금함, 투쟁텃밭게시판 투쟁텃밭 게시판

투쟁텃밭 방명록(?)이 있구

딸기 스탬프와

나는반대한다+찌라시, 후원금함, 그리고 8당은에코토피아 사진집이 있습니다.

투쟁텃밭 게시판 요왕아저씨편 그중 가장 코믹한 텃밭 풍경

 

모두들 감탄해마지않던,, 사진집도...

 

8당은 에코토피아 사진집 8당은 에코토피아 사진집

 

여길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따신 난로와 함께

한쪽 벽에, 지난 보름간 에코토퍄 친구들이 열심히 새로 제작한 판넬들이 있어요.

다방 안 풍경 다방 안 풍경

 

썩은 나무에서 떼어낸 사진들을 다시 붙이고

이야기를 만들고, 깨끗하게 비닐을 씌워두니

누구보다 농민분들과 함께 싸움해오시던 여러 분들이

가장 반가워하셨습니다. 그때를 다시 되돌아보시며...

잊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실 수 있다고요-

 

많은 분들이 좀더 편히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봉지커피와 봉지쌍화차, ㅋ

한쪽에는 책들도 있습니다.

강풀의 만화책 '26년'도 있고, '야채로 도장찍기' 같은 놀이책도 있고요.

뭔가 어려워보이는 책들도...

 

많은 책들 작은 도서관

 

그리고 서가을 어린이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가을이 작품 서가을의 작품

 

 

님도, 저처럼 눈물 핑- 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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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 아 진짜

15일(화) 1시 5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팔당 두물머리 농민들이 낸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최종 공판이 열린다.

 

아 진짜.

 

지난 달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날인데

몇일 전부터는 잠들기 전, 잠깬 후 심장이 벌렁벌렁.

 

일단 그 내용을 보면,

 

"이 재판의 피고는 지자체입니다.

국토해양부로부터 하천점용허가 업무를

대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9년 4대강 사업을 한다며

2012년까지 점용허가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넘게 점용허가를 받아 유기농업을 하던

농민들의 점용허가를 하루아침에 취소시켰고

공대위 농민들은 이것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2월 24일에는 이례적으로

재판부가 두물머리까지 나와서 현장검증을 했습니다.

 

그동안 4대강사업 관련 소송에서

재판부는 대부분 정부편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판결을 어떨지 함께 지켜봐 주시길..."

 

이라는데...

 

진보블로그질 안한지 좀 되고

빈가게 블로그만 올려서,

이젠 팔당 농민들의 4대강사업반대 싸움이 끝났거나

내가 더 이상 활동을 안 하거나- 하는 오해들을 했을지 모르나

http://8dang.jinbo.net  과 http://cafe.daum.net/6-2nong 보면 알겠지만

눈물났다가 웃음 터졌다가 하는 농민들의 투쟁은 하루 하루 계속 되고 있다.

그리고 나도 매주 팔당에 가고 있다.

 

하여간, 지금 팔당은, 팔당 두물머리는

새로운 투쟁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회를 보며, 그리고 경기도가 현실적이고 좋은 조건으로 농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두물머리 11농가 중에 7농가가 협상에 임했다.

사실 11농가가 모두 한꺼번에 협상에 임하고 저항을 멈추려고 결정했었던 것으로 안다.

그 소식을 전해듣고 몇일간 좀 힘겨웠는데..

그런데, 크리스마스 몇일 앞두고, 그 가운데 4농가가

보상을 받지 못할 위험을 받아들이면서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눈물나게 기쁜 소식이었다.

그저,

아닌 걸 아니라고 하고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그렇게

소박하게 심정들을 밝히셨지만,

속앓이를 얼마나 하셨을까.

 

그러구나서는 새해들어

더 선명하고 기운 넘치는 흐름이 솟아나고 있다.

사람들은 이 시간을 더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고자 했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자고 했다.

 

그래서, 두물머리투쟁다방을 만들었다.

이제 언제까지 끝장내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누가 뭐라든, 얼마나 오래 걸리든,

그냥, 아닌 건 아닌 거지.. 하는 마음이다.

언젠가는 중단될 공사,

그때까지 즐겁게 살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하는 다짐 뿐.

 

오늘 잠시후 이 빌어먹을 대한민국 재판부에서

그래도 양심적인 어떤 판결이 단 하나라도 나오기를 가슴 떨리게 기대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기대할 건 없다고 하는 순간에도 마지막까지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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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은 일들

손님이 없어서 죠타..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블로깅도 하고 말야.

아,,,

 

한동안은 이메일도 확인 못할 지경이었다.

뿐만 아니라, 걸려왔던 부재중통화를 다시 걸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그냥 올 스톱- 하고 공주에 다녀온 뒤에

서서히 리듬을 되찾는 중.

그러나... 그래도 넘 할 일이 많쿠나...

 

 

가게를 연다는 건 그런 것이었다.

 

그것도 생각과 컨셉이 막 다른 친구들끼리 모여 가게를 연다는 건

아주,,, 누군가 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은... 조용히 축하해줄만한 일이다.

 

오늘은 빈가게 뉴스레터 7호(http://blog.jinbo.net/house/392)를 겨우 발송하고

그냥 잠자고 싶은 오후.

밀크티나 한 잔 만들어 먹을까나.

 

 

하루 종일, 한 주 내내, 한 달동안 계속

꼬뮨에 대해 생각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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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허리를 무너뜨린 빈마을 운동회

아------- 쥭겠다.

하루에 이 말이 수차례...

 

이건 머,

이렇게 푸념할 시간도 없이 바쁜 와중에

운동회게 웬말이냐!!!!

라고 성토하다가도 어쩔 수 없이 갔던

빈마을 운동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서 그만

나는 복병을 만나고 말았으니, 그것은 바로,

고/무/줄! (사진 하단부, 사람들의 발치를 보라...)

 

사실, 지지난 주부터 허리가 망가져

한의원 가서 침맞고 부황뜨고 전기치료에 온찜질+비싼 우황청심환같은 알약 3일치 처방

풀코스를 받고

조심조심 땅 위를 걸을 때도 그저 얼음판 위를 걷듯 조심조심

그렇게 한 주를 보낸 후였는데

 

전날 팔당 에코토퍄 친구들과 팔당 갔다가 무리하게 고구마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난 배추 구경만 하고 올라고 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구마 밭에 떨궈져서

친구들 라면만 끓여주고 앉아있을라고 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캔 고구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가만있지 못하고 나댄 것도 문제는 문제거니와

그 다음날 바로 열린 빈마을 운동회에선 제발 무리하지 말고 가만 있을라고

사람들 눈 안 마주치고, 염치불구 '깍두기'를 선언하였지만.. 만...

 

그만,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 앞으로 앞으로~(앞으로!) "

 

한 구절에 무너져

자리를 박차고 허리를 부여잡고는 고무줄 앞으로 뛰어가

쿵! 쿵쿵!

땅을 차고 하늘높이 다리를 치켜들었던 것이다.

쿵!

 

 

그리고

 

2줄을 뛰고

3줄을 뛰고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 다아아-

소나무의 UFG 적군을 무찌르고서

하얀담배 연기 속에 사라져간다 전우여~~

 

라는 노래를 몇 번이나 부르도록 고무줄을 뛰면서

과연 UFG가 뭐냐, 어느 지역에선 VSCP? 라고 했다고...

논쟁하던 가운데

 

'딱따구리구리마요네즈~' 와

'아프리카 사람들은 마음도죠아~'

도 뛰었다.

 

오날날 나는

지금 이틀째 정형외과에 출근하며 역시

레이저 치료+전기치료+온찜질+알약

처방을 받아감서, 집에서는 황토온찜질팩을 계속 전자렌지에 돌려감서

허리에 붙이고 살고 있다.

 

쉐에----

 

 

얼렁 나야 하는데...

오늘은 그 찜질팩이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딱 들어가게 해서는

겉옷으로 가리고는, 식기들 견적 내러 남대문에 다녀왔는데

지금 이 순간,

새벽 2시가 넘은 7분, 이 시각

저릿저릿 올라오는 허리통증에 과연 잠이 잘 올 것인가.

 

 

아아-

가게를 내는 일은 언제나 신중해야 하는 것이었다.

일단은

체력부터 기르고 볼 일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라고 땅을 치고 후회해본들

이미 일은 저질렀고

사방에서 오픈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으며

이미 누구나 빈가게가 곧 오픈하리라는 것을 자명한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는 한

빼도박도 몬하고 그저 무너진 허리를

부여잡고 어서 낫기만을 기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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