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 2006/08/21 07:07

"직장인들, 회의에 소극적"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직장인 789명을 대상으로 ‘회의 참여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60.2%, 475명)은 회의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 소극적인 이유는 ▲‘회의가 결정된 사실의 전달· 통보이기 때문’(44.9%, 354명)이 대부분이었고, ▲‘의견을 제안해봤자 실무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36.5%), ▲‘논쟁으로 인한 대인간 갈등이 두렵기 때문’(11.0%), ▲‘회의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서’(7.6%)였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회의가 되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54.0%)’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명확한 회의 주제 설정’(20.9%), ‘참석자의 꼼꼼한 사전준비’(17.9%), ‘정해진 회의 시간 넘기지 않기’(3.8%), ‘회의 주도자의 뛰어난 회의 진행능력’(3.4%)등이다.

또한 회의의 주도자는 대부분 ‘상사나 임원’(57.8%)이었으며, 이들이 회의를 주도할 경우 회의 참여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참석자 모두가 주도자일 경우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한편, 회의 안건을 모르고 회의에 임하는 경우가 54.4%에 달했고, 회의 후에도 회의 결과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경우가 27.2%로 나타났다.

코리아리크루트㈜의 이정주 대표는 “회의가 일방적인 전달의 자리라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 측면에서 큰 손실이다”며 “기업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회의 문화를 만들어 갈 때, 구성원들의 창의력이 계발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에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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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07:07 2006/08/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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