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1/11 13:42

내 글을 읽은 어느 노동자의 질문



일곱 성문의 테베 성을 누가 건설했는가?

책 속에는 왕들의 이름이 쓰여 있다.

바윗돌을 나른 것이 왕들이었던가?

그리고 그렇게 여러 번씩이나 파괴되었던 바빌론!

누가 그렇게 여러 번씩이나 파괴된 바빌론을 재건했는가?

황금 빛 반짝이는 리마의 노동자들은 어떤 헛간에서 살았던가?

만리장성을 쌓을 때까지 석공들은 어디서 밤을 지새웠던가?

대 로마제국은 개선문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들을 세운 자들은 누구였던가?

시저는 누구에게 승리했는가?

노래에서 그토록 찬양되었던 비잔티움의 모른 집들은 다 궁전이었는가?

심지어 전설적인 아틀란티스, 그 섬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던 밤에 물에 빠진 주인들은

노예들에게 여전히 큰 소리를 쳤을 것이다.

젊은 알렉산더는 인도를 정복했다.

혼자서 모두 한 것인가?

시저는 갈리아를 쳐부수었다.

요리사까지도 음식을 만들어 주어 그를 돕지 않았던가?

스페인의 필립 왕은 그의 무적함대가 격침되었을 때 크게 슬퍼하였다.

다른 사람은 어느 누구도 울지 않았던가?

프레드릭 대제는 7년 전쟁에서 이겼다.

다른 누가 또 승자였는가?

모든 장마다 승리가 기록되었다.

누가 승리의 결실을 맺게 했는가?

매 10년마다 위인이 나타났다.

누가 대조표를 뽑았는가?

그렇게 기록들도 많고

그렇게 의문점도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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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13:42 2007/0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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