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53건


심리학 - 2007/04/14 13:36

 

[메디컬투데이/헬스메디]화낼 이유가 아닌데도 화를 잘 내는 사람. 개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소한 일에도 유난히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다.


적당한 화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벌컥벌컥 화를 내는 사람은 어느새 상대방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하며, 피곤하게 하기도 한다.


화를 내는 이유는 여러 가지. 그 원인으로 상황마다의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많겠지만 특별한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신경정신과전문의 앤드리어스 마이어-린덴버그 박사에 따르면 사람과 동물의 충동적 공격성과 연관이 있는 모노아민 옥시다제A라는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분노와 두려움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보통사람보다 작아 화를 더욱 잘 내게된다.


이 때문에 뇌 부위의 활동성은 더 강한 반면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는 능력은 약하므로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화를 낸다는 것.


이에 국립서울병원 정신과 강시현 전문의는 “모노아민 옥시다제A 유전자는 뇌신경세포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에피네프린’ 분해효소를 만든다”며 “이 유전자가 변이되면 이러한 효소가 적게 생성돼 세로토닌이 증가하면서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강 전문의는 “충동이나 불안 화를 조절하는 기능은 뇌의 편도라는 부분에서 관장한다”며 “과거에 경험에 의해 이 편도에서 화의 수위를 조절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즉, 편도 부위는 주위 자극이 받아들여졌다면 이에 화를 낼 것인지 아닌지를 해석하는데 모노아민 옥시다제A 유전자 변이로 신경전달물질이 변해 작아지면 활성도가 증가해서 사소한 자극에도 화가 난다는 것. 이 때문에 충동성 기분불안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강 전문의는 “이러한 생물학적 원인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서도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잘 나타난다는 화는 한의학적으로 오장육부와 연결된 12개의 경락에서 기인한다.


대구한의대부속 대구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대규 교수는 "내부적으로 필요이상의 자극을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되는데, 이때 외부 자극이 들어오면 합당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화를 내게 된다"며 "이는 울체되거나 긴장된 상태가 오래돼있어서 나타나는 결과이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적으로 경락은 기운을 좌우하는 통로, 우리의 몸에는 12개의 주요 경락이 있고 보조경락 8개가 존재한다.


이 12개의 경락은 오장육부와 연결돼 있는데 경략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화를 잘내게 된다. 결국 경락의 통로 자체가 긴장을 잘하는 사람이다.


정대규 교수는 "화를 잘낸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관찰했을 때 12경락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이는 세부적으로 간장과 관계돼 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화를 좀 잘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정 교수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정신적 요인과 질병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데 감정상의 표현을 '희노우사비공경'의 칠정이라 한다. 즉 칠정은 내장기관에 영향을 주어 질병을 발생시키는데 이에 화는 간과 연관된다는 것.


이로써 한의학에서는 화를 잘내는 사람은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면 화를 다스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 몸 전체의 기능을 원활히 해 여유로운 생활이 중요하다고 본다.


정대규 교수는 "일반적으로 외부자극에 의해 감정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외부 자극이 동일하다고 해도 그 자극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감정의 변화를 나타낼 수 있으며, 감정의 변화가 같다고 해도 정도에 따라 특징적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스포츠서울닷컴 헬스메디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4/14 13:36 2007/04/14 13:36
TAG

MBTI - 2007/04/11 03:50

상이한 성격 유형의 사람들은 실제 조직 생활에서도 상이한 행동 패턴을 보이고 조직 생활에 대한 태도 또한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오랜 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고형의 판단을 하는 사람들은 감정형의 판단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업무에 대한 내적 동기가 높고 조직 생활의 질이 높다고 한다. 또한 감각형의 사람들이 직관형의 사람들에 비해 조직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고 한다.
 
전략 계획을 작성할 때 사람들이 의존하는 데이터에도 질적인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어떤 사람은 미래 전망에 관련된 자료에 더 큰 주안점을 두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과거 실적 자료들에 더 의존한다고 한다. 그밖에도 성격 유형의 차이가 사람의 태도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대단히 많다. 사람들의 성격이 사람들의 얼굴만큼이나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조직은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높일 수 있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양성을 활용한다는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의사소통은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조직 생활에서 의사소통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겠지만 의사소통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어떤 이들은 흔히 속을 드러내고, 어떤 이들은 속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고, 같은 말을 해도 듣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은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하다. 전 회에서 소개했던 MBTI 유형을 중심으로 살펴 보자.
 
ES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의사소통 보다는 일 자체를 중시하며 따라서 중요한 사실들만을 지적해주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의사소통이란 행동을 위한 지침을 얻는 방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황한 설명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요점이 뭐야”, “결론만 말해” 등의 말을 자주 하는 편이다. 외견 상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사람에 대해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의 추진을 중시하는 성격 때문인 것이다.
 
EN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이야기꾼으로 불릴 수 있을 만큼 대화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벽이나 책상 등에 격언이 쓰인 포스터나 액자 등을 걸어 놓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흔하다. 이들은 일보다는 말을 통해 인정 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감사 편지 한 장에 감동하며 세미나나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이런 이들은 대체로 혼자 말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남에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할 말이 항상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IN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봉사자가 많다. 조직 생활에 부서의 단합을 위한 일들을 도맡아 하고 책상 위에도 부서 단합 대회 사진이나 가족 사진, 애완 동물의 사진 등을 걸어 놓고 사는 사람들 중에 이 유형의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말투가 부드럽고 대화 중에도 끊임 없이 상대방의 느낌이나 반응을 체크하는 사람들이다. 단도직입적으로 결론을 말하지 못 하고 끊임 없이 변죽만 울리고 있는 듯한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공격적인 사람들과는 대화하기 힘들어 한다.
 
IS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말 수가 적고 세세한 일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수다를 떠는 적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 자기가 책임을 맡은 일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말을 해야만 할 때가 아니면 먼저 얘기를 꺼내는 적이 극히 드물다. 사실에 대한 집착이 강해 내일 날씨를 물으면 최고 온도와 최저 온도를 말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화를 즐기지 않는다. 언어적 대화보다는 서면 대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다.
 
상황에 맞는 리더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나 효과적인 리더는 없다.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는 속언이 의미하듯 상황에 맞는 리더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리더십을 구비한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 보는 것 보다는 많은 이들에게 리더로서의 잠재력이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지면 관계로 상술할 수는 없지만 MBTI의 4대 기질론을 통해 리더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NT 변화주도자라고 불리는 이 유형의 사람들 가운데에는 자발적이며 의지가 강력하여 초지일관한 모습으로 개혁을 주도하는 리더들이 많다. 이들은 전략가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지적이며 분석적이며 도전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부러질지언정 꺾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NF 촉매자라고 불리는 이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동기부여형 리더가 많다. 이들은 직접 나서지 않지만 부하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동조해주며 그들의 가능성을 일깨워주어 스스로 나서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SP 외교관이라고 불리는 이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사람들 간에 조화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리더들이 많다. 이들은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높은 반면에 현실과 싸우려 하지는 않는다. 개방된 마음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문제를 적출하고 관대하고 편견이 없는 태도로 높은 설득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SJ 수호자라고 불리는 이 유형의 사람들 가운데는 유능한 실무형 리더가 많다. 이들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 하기 보다는 있는 체제를 완벽하게 만들려는 욕구가 강하다. 대단히 신뢰성이 높고 안정적이고 일관된 태도로 사실에 근거한 리드를 한다.
 
맺음말

조직이 생존하고 성장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지식이나 기능, 능력 면에서도 조직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람들이 구비되어야 하겠지만 사람의 성격적 구성도 모두가 비슷해서는 곤란하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다양성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 때문인지 경영자들을 만나 보면 놀라우리 만큼 특정의 성격 유형만 결집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유사한 사람들 가운데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새로운 시각이나 새로운 에너지가 나오기는 힘들다. 따라서 조직이 생존하고 번창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성격 포트폴리오는 다양할수록 좋다. 위에서 의사소통 방식과 리더십의 스타일이 성격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간략히 지적했지만 팀워크 구축이나 경력 개발이라는 차원에서도 개인들의 성격적 특성이 고려된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4/11 03:50 2007/04/11 03:50
TAG

MBTI - 2007/04/11 03:20

1) ESTJ 조직
외부 지향적, 감각적, 사고적, 판단적 조직이다. 이러한 조직은 명확한 책무와 뚜렷한 절차가 있으며, 그 운영은 일관적이고 논리적이다. 현실의 세부적인 상황에 관심을 갖는다. 추상적이고 또렷하지(soft) 않으며, 수량화 할 수 없는 것은 신뢰하지 않는다. 시간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위계적인 조직구조를 지닌다. 세력권과 막연한 영역에 관한 권위를 강조한다. 표준화된 운영절차는 상위(variance)를 최소화하며, 논리적인 운영절차는 계획된 일정에 집착한다.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해 조심스럽게 일을 수행하고, 위험한 모험을 감행하지 않는다. 새로운 재화나 용역을 혁신적으로 개발해내는 것보다 기존의 재화나 용역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제 시간에 생산해낸다. 이 조직은 현실적이어서 개인의 육감이나 직감은 허용치 않는다.
환경의 변화가 급속하거나 빈번한 경우에는 적응하기 힘들며, 수많은 정보 수집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에는 어려움이 있다. 보통 혁신의 아이디어는 개인 또는 소규모의 팀에서 출현되고, 개인주의 그리고 개인집단(maverick)을 신뢰하지 않는다. 대규모 제조회사들이 ESTJ조직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2) ESFJ 조직
이 조직은 외부 지향적, 감각적, 감정적, 판단적 조직으로 자신을 과잉한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직에서 요구되어지는 성격이며, 이 조직은 외부조력자의 의견을 잘 듣는 경향이 있다. 이 조직은 개인의 충성(loyal)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개념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 조직은 반복적 운영절차에 능숙하며, 고도로 표준화된 이행과정에 의한다.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복잡한 것은 신뢰하지 않는다. 표준화된 운영절차는 신뢰로운 재화나 용역을 보장한다. 단계적인 변화를 선호하며,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였을 경우 표준화된 절차는 더욱 엄격해진다.
동료애를 선호하며, 책임소재와 직무범위가 명확하다. 이 조직은 위기에 대한 준비성이 미흡하고 유연하지 못하다. 따라서 이 조직은 안정적인 시기와 경쟁여건이 급변하지 않는 시기에 적합하다.
많은 회사 내에서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가 갖는 전형적 조직성격유형이다.

3) ENTJ 조직
외부 지향적, 직관적, 사고적, 판단적 조직이다. 상황을 고려하여야 하며 확고한 행동을 취하여야한다. 민감하게 행동하는 것보다 자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때로는 현 상황이 처한 현실적 세부사항들을 간과하는 경향과 성급하게 일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미래와 기회를 지향하며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가끔은 개인적인 문제를 간과하는 수도 있다.
이 조직은 조직상의 계획 하에 현실적인 모형이고 이 모형은 업무수행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종업원과 고객을 위해 이 조직은 상황적 접근법을 사용하며, 이 접근법은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 최상의 업무를 수행하게 할 수 있다. 분명한 행동이 필요하고 결정의 지연이 손해를 초래하는 경우에 효과적인 조직이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장기적 안목을 지녀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성을 중시하는 조직이다. 안정보다는 성장을 추구하여 과감하게 모험을 한다. 변화를 시도할 때도 단계적 변화보다는 혁신적 변화를 선호한다. 엄격한 절차와 원칙에 의해 결정을 내리고, 정해진 시간 내에 분명한 하나의 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하는 조직이다.

4) ENFJ 조직
이 조직은 외부 지향적, 직관적, 감정적, 판단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역동적이고 긍정적이며 활기 넘치는 조직으로 여타의 조직유형보다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고 장래의 계획을 강조한다. 이 조직의 성격은 인간적 상호작용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조직문화에 관심을 가지며 또한 강조한다. 이 조직은 이상과 원칙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존중한다. 의사소통은 문서에 의하지만, 인간적?비인간적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여타 조직에 비해 보다 상징주의적이며(symbolic) 덜 이성적이기 때문이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명한 하나의 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하는 조직이다.
구성원들의 틀에 박힌 역할보다는 그들의 재능과 창의성을 보다 중시하기 때문에 규칙과 기준의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조직이 커졌을 때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조직은 카리스마적 리더쉽에 초점을 두며, 팀워크(tightly knit team)를 강조한다.
구성원들 간의 인화와 협동이 기대되지만, 인간적 감정의 문제들을 중시하기 때문에 오히려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으며, 조직 밖의 환경이 비 구조화되어 있고 모호한 상황에서는 다른 어떤 조직보다도 적응의 이점을 지닐 수 있다.

5) ENFP 조직
이 조직은 외부 지향적, 직관적, 감정적, 인식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두 가지 성격유형이 있다. 하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간을 위한 물품을 생산해내는 창조적 조직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을 개발하고 봉사하거나 계몽(enlightening)하는데 초점을 둔 이상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인간을 기본적으로 선하다고 믿고 격려하면 올바르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어, 규범을 통해 인간을 통제하려는 조직과는 대조된다. 그러나 간혹 엄격한(rigid)조직은 조직 내?외 환경이 복잡한 경우에 이점이 있기도 하다. 이 조직의 리더는 지시(order)나 명령(mandate)보다는 설득, (가끔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강조한다.
조직의 가능성이나 장래성을 중시한다. 의사소통에 있어 구두보다는 문서를 선호한다. 혁신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의견을 제시하고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인간평등주의의 경향이 나타난다.
ENFP조직을 선호(gravitate)하는 사람은 낙천적이다. 환경의 미묘한 환경변화를 잘 파악하여 새로운 추세나 위험의 가능성을 포착하는 시점이 빠르다. 그러나 이러한 직관적인 파악 때문에 조직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조직원들의 조화를 기대하고 사교적이며 민주적이다. 그리고 조직운영의 세부규칙이 없다.
이상의 성격 때문에 많은 ENFP조직은 오래 지속되거나 충분히 성장하기 어렵다.

6) ENTP 조직
외부 지향적, 직관적, 사고적, 인식적인 조직이다. 이 조직은 낙천적(upbeat)이다. 어려운 문제에 대한 최상의 답을 구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넘치는 조직이다. 조직의 어려운 상황을 좌절보다는 자극으로 여기고, 실제적인 것을 구하려는 목적보다는 마치 게임을 즐기듯이 조직의 어려운 문제를 간단히 처리한다. 간단히 말해서 이 조직은 도전적인 조직이며, 개념화와 문제해결을 선호하는 조직이다.
항상 새로운 문제로 관심이 옮겨가기 때문에 과거의 문제를 다루는데 통찰력과 창의성의 현저한 장점(benefit)을 살리지 못하지만, 지속적인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이 있다.
좀처럼 위계적 구조를 지니지 않으며 리더쉽은 지위보다는 지능과 창의력을 강조하는 유형이다. 따라서 이 조직의 리더쉽은 조직원들의 상하관계보다는 격려와 협동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은 조직 내의 영웅이 될 수 있지만, 조직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이 조직의 리더로서 부적합하다.
토론을 선호하고, 성급한 결론으로 이끌기를 원하지 않으며, 토론과 탐구의 과정에 관한 관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정형화된 절차를 선호하지 않으며, 심지어 현실은 다양한 상황의 일면으로 간주한다.
연구 및 개발조직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형이며, 조직의 생성기에 매우 바람직하다.

7) ESTP 조직
외부 지향적, 감각적, 사고적, 인식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전형적인 경영조직으로 기업가적인 기질이 많다. 지략이 풍부하고 선입견이 없지만 다른 조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변화에 장애가 되는 공식적인 절차나 정책 등의 개발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이 조직은 과거와 일부분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이 조직은 외부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높다. 현재와 안정에 초점을 두고, 논리적 사고와 원리원칙에 의해 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모험감행을 선호하지 않는다.
내부 조직원들의 동기부여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인간의 미묘한 감정이입 혹은 인식이 배제된 접근법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무관심하며 장래계획수립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해결은 어느 조직보다도 잘 한다. 이 조직은 전형적인 활동가, 소방관, 수완가(gunslinger) 등의 조직이다.
잠재적인 고객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조직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특정의 경쟁 혹은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능력을 선호한다. 이러한 조직의 성격은 시중은행을 그 예라 할 수 있다.

8) ESFP 조직
이 조직은 외부 지향적, 감각적, 감정적, 인식적 조직이다.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클라이언트나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히 제공하며, 이 조직은 패스트-푸드점, 유흥업,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내부 조직원들간에 우호적인 선의의 경쟁이 있고 인화단결과 같은 인간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때문에 유쾌한 경험과 물질적 보상을 제공한다. 실용적이고 공식적인 절차와는 관계가 적다. 너무 많은 체계와 너무 많은 계획보다는 기술, 열정을 갖춘 조직이 더 효과적이라 본다. 따라서 근심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tolerance)이 미약하고, 가능 한한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긴장을 줄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결과적으로 매우 큰 문제로 부각된다.
대중들과의 관계 및 관계유지, 그리고 좋은 대중이미지를 가질 수 있으며 가끔은 팽이에 비유되기도 하며, 조직의 수명은 그다지 길지 않다.

9) ISTJ 조직
내부 지향적, 감각적, 사고적, 판단적 조직이다. 안정되고 견실한 조직이지만, 기대하지 못한 커다란 변화에 직면해서는 완전히 압도당하는 수도 있다. 외부와 단절되는 경향이 있어 독선적(un-self-consciously)이지만 조직의 기능적 시스템이 안정성과 신뢰성의 기본이 된다. 품질(quality)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내부조직원들조차 문제의 결점을 쉽사리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한 이유로 가끔은 문제를 인식하기도 전에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이 조직은 효율적이고 신중하며, 계획에 의해 행동하고 신뢰할 만 하다.
좀처럼 변화하지 않으며 변화를 꺼리고 새로운 상황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제 시간 내에 주어진 어떠한 업무라도 수행할 수 있는 명확한 계획을 수립한다.
이 조직은 이론을 신뢰하지 않으며 과거의 훌륭한 업적(brilliance)을 중요하게 여긴다.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투자를 주저하지 않으며, 과거의 경험을 존중하고 위계구조를 구체화하며, 중요하게 생각한다.
논리적이고 우수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 직관과 급격한 개혁을 싫어하고, 서류에 의한 의사소통을 선호하고 구두에 의한 의사소통은 신뢰하지 않는다. 기능적인 조직화를 가능케 하고 구성원들에게는 명확한 기대와 역할책임을 부여한다. 그리고 조직원들의 충성심이 높다.
철강산업, 전화산업, 수도 및 전기산업, 공공조직이 이러한 성격을 띨 가능성이 크며 조직 내에서는 재무와 행정부서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10) ISFJ 조직
내부 지향적이고, 감각적, 감정적, 그리고 판단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어려운 직무와 책임감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매우 적합하며, 특히, 과거로부터의 경험을 중요시한다. 안정과 형식적인 절차의 우수성(quality)을 강조한다.
현실감각이 강하고, 조직원들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의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신입의 경우 조직에 대한 이해력이 다소 낮을 뿐만 아니라, 조직과 조직원에 있어 조직에 대한 헌신, 조직원을 위한 조직의 활동처럼 보이지 않는 신용(credit)-지불(debit)의 관계가 나타난다.
이 조직은 견고한 위계구조를 가지며, 운영절차가 표준화되어 있어 융통성(flexible)이 없다. 결국, 이 조직은 진보를 위한 점진주의적 이론을 선호하며 대변혁을 위한 계획을 신뢰하지 않는다.
의사결정이 소수에 의해 이루어지고 결정과정이 종종 비밀로 되어서 조직구성원들은 그 내막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조직구성원들은 상사를 믿도록 요구되는데 이것이 깨질 때는 큰 혼란이 초래된다.
ISTJ조직과 매우 유사하지만 구성원들의 인간적 감정에 보다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병원조직이나 학교조직이 이러한 조직성격 유형의 범주에 포함된다.

11) INTJ 조직
내부 지향적, 미래지향적이고,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확고한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 이 조직은 독립적이고, 혁신적이며, 인습타파적(iconoclastic)인 가장 독특한 성격을 갖는다. 가끔 지적(intellectual) 혹은 기술개발 투자에 초점을 두기도 하며, 새로운 재화나 용역을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나 기존 아이디어를 새로운 영역에 적용하는데 투자한다. 그리고 변화에 대해 도전적일 것을 요구한다.
이 조직은 실용주의적이다. 모든 것에 있어 증명을 요구하고, 토론에 부친다. 각 부문에서 개척자적인 조직이고, 다른 유사조직이 이를 따르는 경향이 있다.
간혹, 이 조직은 조직의 가시적 성과의 세밀한 계획보다는 조직 전반적인 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지므로 이 조직은 전술(tactics)이 아닌 전략적(strategy)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이 조직이 갖는 최대 단점으로는 인간의 감정이나 가치관을 소홀히 다룬다는 점이다. 따라서 조직원들과의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 때문에 표출되는 문제를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비판에 대해서는 상당히 둔감(impervious)하고, 의지와 결단력이 강하다. 내부적으로는 융통적이다. 조직원들이 업무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조직원들간의 복잡하고 애매 모호한 관계가 조정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충분히 이해되기를 기대한다.
개척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데 효과적인 조직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혁신이 이 조직의 강점이다. 연구개발 조직이 이러한 조직성격을 띨 경우에 효과적이다.

12) INFJ 조직
내부 지향적, 직관적, 감정적 조직이며, 판단적 조직이다. 조용히 운영되는 조직이지만 내면에는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를 신봉(espouses)한다. 이러한 믿음으로 인해 조직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조직의 외향은 단조로우며, 사무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조직이 가지고 있는 책임관념 때문에 조직의 창의력과 열정이 과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조직 외부 사람들은 이 조직 내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조직 내에서 인화와 동료애를 중요시하고 조직의 지도자는 구성원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솔선수범과 권유로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따르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 조직은 내?외의 비판에 매우 민감하여, 고객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하게 되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구성원 개개인의 창의력과 직관력을 중시하고 변화가 이 조직의 가치에 잘 맞는 경우에는 변화에 적절히 적응한다. 그러나 위험하고 급 반전하는 변화에 이 조직은 적절하지 못하다.

13) INFP 조직
내부 지향적이며, 직관적 조직, 감정적 조직, 그리고 인식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어떤 부문에 있어서는 마치 십자군(crusade) 같지만, 다른 부문에 있어서는 명백하거나 혹은 은밀하다. 사회적 십자군은 아니지만, 보다 나은 기법, 보다 나은 상품, 보다 나은 서비스를 구한다. 그리고 이상적으로 추구하고 개인의 풍요로운 삶과 보다 나은 세상으로 개선하려는 기본적 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외부사람들에게는 명백히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조직은 젊은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 진부하지 않다. 그렇다고 새로이 탄생한 조직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전망을 하는 조직으로 시장경쟁에서는 성공가능성이 낮은 조직이다. 그리고 공식적인 절차나 시스템을 싫어한다.
이러한 조직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보다 견고하고 안정된 시스템이 요구된다. 그리고 비 금전적, 합리적, 인간에 대한 신뢰에 의해 설립되곤 한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조직의 규모는 작다. 그러나 조직의 규모가 거대해지거나, 복잡해지고, 또한 복잡한 일에 관여하는 경우 표준화된 운영절차의 부재로 인해 조직의 문제가 야기된다. 이 조직은 특정의 인간문제 해결에 매우 적합하다.
상황 변화의 잠재성을 잘 파악하지만 체계적으로 대처하지는 못한다. 조직이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고 환경보호단체나 사회개혁단체에 적절한 조직성격유형이다.

14) INTP 조직
내부 지향적, 직관적 조직, 사고적 조직, 그리고 인식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16가지 조직성격 유형 중, 가장 창조적이고 체계적인 유형에 속하지만 반복적인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다.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는 해결책에 관한 후속조치보다는 다른 문제로 관심이 옮겨진다.
외부환경의 급작스런 변화에 잘 적응하며,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가장 창조적인 조직의 유형에 속한다. 규칙은 가끔 틀에 박힌 기술 혹은 진부한 기술보다 덜 중요하게 취급되기도 한다.
이 조직은 직관에 의해 운영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직감(hunches)에 따르기 때문에 조직 외부에서는 이러한 조직의 성격을 신비스럽게 생각한다. 이 조직은 외부 세계의 조직에 있어 독단적이다. 즉, 다른 조직과의 의사소통이나 협력을 하지 않는다. 또한 직관적이어서 몰락(downfall)하기 쉽다.
위계적 조직구조를 갖지는 않지만 조직구성원들 간의 대인관계에 약간의 거리감이 있다. 이 조직은 안정적인 변화를 선호한다. 외부로부터 강요된 변화에는 저항하지만 조직에서 계획된 변화에는 잘 적응한다.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효과적이지 못한 조직성격이다.

15) ISTP 조직
내향적 조직, 감각적, 감정적, 그리고 인식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매우 평등주의적이고, 위계적 구조와 공식적인 권위를 믿지 않는다. 허용되는 모든 상황의 문화를 강조한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이고, 객관적이고, 확실한 사실에 기초한 객관적 추론을 선호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신뢰하지 않는다. 모험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 조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은 업무에 관한 전문가, 필요로 하는 업무에 관한 충실한 수행, 수행하여야 할 업무를 명확히 인지한다는 점이다. 경영적 감각의 측면에서 평가할 때는 원시적인 감이 있고 조직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복잡한 조정이나 계획수립이 어렵다.
이러한 조직의 성격은 새로이 생성된 팀 단위 혹은 신생기업에서 발견하기 쉽다.

16) ISFP 조직
내부 지향적, 감각적, 감정적, 인식적 조직이다.
이 조직은 개인의 전문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다. 일반적인 위계적 구조와 권위는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력 보다 덜 중요시된다.
개인주의적(개성이 강하고)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호의(grace)를 강조하는 조직문화가 지배적이다. 개인 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고객간에 지속적이고 세밀한 만족을 중요시하는 조직에서 찾아보기 쉽다.
조직 내에서의 의사소통은 덜 정형화되어 있다. 사람들은 주로 구두(vocally)로 표현하지만, 취지(intent)와 이에 대한 답변의 명확한 의사소통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상호간에 협정된 방법에 따르기도 한다. 이 조직의 기록, 훈련, 경영구조 역시 비 정형화되어 있다. 조직이라고 말하기 힘들며, 이러한 조직이 오래 지속되기도 힘들다. 하나의 ISFP조직이 사라지고 또 다른 형태의 ISFP조직으로 재 탄생될 가능성이 크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4/11 03:20 2007/04/11 03:20
TAG

MBTI - 2007/04/11 03:09

 

▶ SJ 기질:타고난 관리자 Company People

-ESTJ,ISTJ,ESFJ,ISFJ

  SJ들은 자신이 일하는 집단 및 조직의 구조와 위계질서가 리더십을 부여한다고 믿는다. SJ들은 자기 조직의 시스템과,자기 직장에서 만들어져 온 전통에 의존한다. 그들은 조직의 위계질서를 중요하게 여긴다. 리더로서 그들은 효율성과 실용성의 가치를 강조한다. 또한 일에 체계와 질서를 부여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세부사항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SJ 기질의 단점은 너무 관료주의적이 되기 쉽다는 점이다.


▶ SP 기질:문제해결사 Trouble Shooters

-ESTP,ISTP,ESFP,ISFP

SP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시의적절하면서도 영리하게 행동함으로써 리더십을 행사한다. SP들은 주어진 그 순간에 충실하며, 만약 인간 관계나 관례적인 조직의 절차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제한하게 된다면 과감히 무시한다. SP들은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며, 자발적이고 재간이 넘치기 때문에 훌륭한 문제해결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SP 기질의 약점은 너무 임시방편을 남발하기 쉽다는 점이다.


▶ NF 기질:인간적인 리더 Leaders of People

-ENFP,INFP,ENFJ,INFJ

NF들은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리더십 파워가 생긴다고 믿는다. NF는 다른 사람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그들의 헌신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한다. 그러기 위하여 NF는 진실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고, 타인을 끊임없이 격려하며 사람들의 기여를 인정해 준다. NF형 리더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단순히 따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과업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동질감이 높고 끈끈하게 뭉쳐진 집단을 만들고 싶어 한다. 많은 NF 리더들이 너무 이상주의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NT 기질:중요한 건 능력이다 Competence is Key

-ENTJ,INTJ,ENTP,INTP

NT들은 개인의 능력에서 리더십이 생겨난다고 믿는다. NT들은 객관적인 명료성을 요구하며, 어떤 안건이든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분석을 통하여 접근한다. 그들은 능력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잘못된 점을 찾아내어 비평을 하는 편이며,

그러한 비평을 통해 타인이 더 진보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다른 기질 사람들이 NT의 비평을 꼭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NT들은 그야말로 모든 일에서 유능해지고자 노력하며, 그로 인해 지나치게 경쟁적인 행동을 하기 쉽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4/11 03:09 2007/04/11 03:09
TAG

MBTI - 2007/04/11 03:03

q  ISTJ형

n 결정하기 위해 사실과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함
n 책임완수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안정되고 일관성 있게 성과를 수립함
n 전통적, 체계적 접근방법을 존중함
n 업무수행중 원칙을 준수하는 자에게 포상함
n 조직체계 내에서 일을 잘함

q  ISTP형

n 솔선수범으로 리드함
n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다루는 협동적인 팀 접근을 선호함
n 계층구조 및 권위주의에 반대함
n 주위의 분쟁에 신속히 대응함
n 부하를 느슨하게 관리하며 최소한의 감독을 선호함
n 모든 행동을 규제하는 대원칙에 입각하여 행동함

q  ESTP형

n 위기시 기꺼이 책임을 짐
n 자신의 견해에 부하를 따르게 함
n 솔직하고 독단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음
n 가장 편한 경로에 따라 움직임
n 행동과 즉각적인 결과를 추구함

q  ESTJ형

n 지시적인 리더십을 추구하며 신속히 착수함
n 문제해결에 과거 경험을 적용 응용함
n 상황의 핵심에 접근함에 있어 확고하게 지시함
n 신속하게 결정함
n 계층구조를 존중하는 전통적 지도자처럼 행동함

q  ISFJ형

n 자신과 남이 조직의 필요, 체계, 계층구조에 순응하기를 바람
n 막후에서 개인적 영향력을 행사함
n 전통적 절차와 규칙을 성실하게 따름
n 실질적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세부사항에 신경을 씀


q  ISFP형

n 평등주의를 선호하며 협조적인 팀 접근을 선호함
n 동기부여의 수단으로써 개인적인 충성심을 활용함
n 비판하기 보다는 칭찬하는 편임
n 가끔 분기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적응하며 위기에 대처함
n 다른 사람의 선의에 호소함으로써 조용히 설득함

 

q  ESFP형

n 호의와 팀워크의 증진을 통해 지도함
n 위기관리능력에 능통함
n 갈등요인을 공동으로 해결함
n 당면문제에 초점을 맞춤
n 사람들 간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유발함


q  ESFJ형

n 남에 대한 개인적 관심을 통해 지도함
n 좋은 대인관계를 통해 선의를 얻으려 함
n 부하에게 정보전달을 잘함
n 힘든 일의 끝마무리에 솔선수범 함
n 조직의 전통을 지지함


q  INFJ형

n 남과 조직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통해 지도함
n 요구보다는 협조를 중시함
n 조용하지만 확고한 행동방향을 활용함
n 자신의 영감을 실현하려고 노력함
n 자신의 이상으로 남을 고취시킴


q  ENFP형

n 정열과 열의로 지도함
n 착수단계에서 책임지기를 선호함
n 사람과 관련된 가치문제에 관심이 많아 때로는  대변인이 되기도 함
n 남을 포섭하여 지원하려고 노력함
n 다른 사람의 동기가 무엇인지에 주의를 기울임


q  INFP형

n 용이한 접근로를 택함
n 보통과는 다른 독특한 리더 역할을 선호함
n 자신의 비전을 향해 독자적으로 노력함
n 남을 비판하기 보다는 칭찬하는 편임
n 자신의 이상에 따라 남이 행동하도록 고무함


q  ENFJ형

n 개인적인 열의를 통해 지도함
n 사람과 프로젝트를 관리함에 있어 참여하는 자세를 취함
n 부하의 욕구에 민감함
n 행동을 가치와 일치시키려 노력함
n 변화를 고취함


q  INTJ형

n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자산과 남을 이끌어 감
n 아이디어 영역에서 강력하고 강압적으로 행동함
n 남에 대해 엄격해질 수 있음
n 새로운 것을 추구함
n 필요한 경우 냉정하게 시스템을 재편성함


q  INTP형

n 문제와 목표를 개념적으로 분석하고 지도함
n 논리적 시스템 사고를 적용함
n 자신들은 자율적 일을 찾는 반면, 다른 독립적인 유형을 지도하기를 선호함
n 직위보다는 능력에 입각한 대인관계를 맺음
n 감정차원보다는 지적 수준에서 상호작용을 추구함


q  ENTP형

n 조직의 욕구를 제기할 이론적 시스템을 계획함
n 다른 사람의 독립성을 고취함
n 논리적 시스템 사고를 적용함
n 자기가 하려는 바를 위해 확고한 명분을 활용함
n 사람과 시스템간의 촉매적 역할을 수행함


q  ENTJ형

n 행동지향적, 열성적 접근 방법을 취함
n 조직에 장기 비전을 마련함
n 필요한 경우 직접 관리하며 확고부동함
n 복잡한 문제를 선호함
n 가능한 많은 조직을 운영하려 함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4/11 03:03 2007/04/11 03:03
TAG

심리학 - 2007/03/27 00:12

1. 자아 // Id -- Ego -- Super Ego
2. 그림자 // '나 Ich' 의 어두운 면 (무의식적 측면)
3. 의식과 무의식 // 유동적인 환경에서 똑같은 유형을 유지하며, 
순간적인 내용에서 완전히 독립해 있는 일정한 유형의 심리적 활동
4. 상징 // 귀에 익은 용어나 이름, 그림이지만 그것의 관습적이고, 잘 알려진 의미뿐 아니라 아직
표현 안된 어떤 특수한 의미를 내포
5. 아니마와 아니무스 // 아니마: 남성의 무의식적 여성성   아니무스: 여성의 무의식적 남성성
6. 외적인격과 내적 인격 // 사회적 동물: 다른 사람의 마음(외부)와 반응 → 외적 태도(persona)

                                         정신적 존재: 자신의 마음(내부)와 반응 → 내적 태도(seele)
7. 원형 // 심리요소를 일정한 이미지로 배열시켜 원형적 성격을 부여하는 요인 및 동기들.

                의식의 발달 이전에 존재하며, 심리의 구조적 우성(the structural dominants)을 형성.

                선험적 조절인자(prioriconditioning factors)로서, 생물학적 '행동양식'의 특수한

                심리학적 사례를 나타내며, 모든 것에 자신의 특수한 성질을 부여
8. 무의식 // 집단 무의식 (무의식은 의식에 의해 억압되어 있는 개인적, 혹은 집단적 심리 내용) :

                   무의식의 표층에 있는 개인적 무의식은 체험된 자극들의 억압된 심리 내용으로,

                   흔히 감정으로 채색된 복합체(complex)를 이루며, 기억에 의해 상기될 수 있다.

                   그러나 무의식의 심층에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집단 무의식이 존재한다.

                   집단적 무의식은 모든 이가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태고적이고 신화적인 사고형식.

                   이것은 모든 이에게 공통적인 심리적 기체다.

                   집단 무의식의 내용은 태고적이고 시원적인 상징적 표상이며, 보편적 전형으로 원형
9. Persona // 고대 그리스인 연극인들이 쓰던 가면.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러 개의

                       탈을 썼다가 벗었다가 하면서 살고 있다. '페르조나'는 참다운 것이 아니다.

                       개인과 사회가 '어떤 사람이 무엇으로 보이는 것'에 대하여 서로 타협해 얻은 결과
0. 개성화 // 개성, 이기주의, 개인주의는 아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혼동해서는 안된다.

                   개별화를 통해 그는 하나의 개인이 되는 동시에 집단의 구성원이 된다.

                   이렇게 본다면 개별화과정은 의식의 지도 아래에서,

                   성실하게 내면의 심리과정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려는 노력인 것

 


1. 자아


자아는 자기를 발견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의식의 세계는 무의식의 세계를 발견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왜냐하면 그 세계는, 의식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식으로서의 자아는 무의식으로서의 자기를 지각할 수 있을까? 그것은 꿈이다. 꿈은 무의식의 활동이 우리의 인식 속에 지각되는 현상이다. 자기는 끊임없이 자아에게 꿈의 상징들을 통하여 자신의 메세지를 전하려고 한다. 이제 꿈은 자기와 자아가 만나는 접촉점이다. 나를 넘어선 세계와 나의 세계는 꿈을 통하여 이어진다. 그래서 융은, 꿈이야말로 현대인에게 있어서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이고 고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꿈의 언어를 잘 이해하는 길이 저 심연에서 고요히 놓여있는 자기를 올바로 이해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자기와 자아의 관계는 다음과 같은 사건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다.
한 등산가가 융을 찾아왔다. 그 등산가는 어느 날 밤 높은 산의 정상에서 허공으로 발을 내딛는 자신의 꿈에 대하여 말해주었다. 융은 그 꿈을 다 듣고 등산가의 앞에 닥쳐올 위험을 알았다. 그리고 융은 꿈이 주는 경고를 강조하여 그에게 스스로 등산을 자제하도록 경고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허사였다. 왜냐하면 그는 결국 등산 중에 발을 헛디뎌 "허공으로" 낙하하였기 때문이다. 자기는 자아의 미래를 감지하고 그것은 꿈으로 전달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등산가는 믿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융은 의식적인 이성이 자신의 미래를 알아보지 못하는 어두컴컴한 순간일 지라도, 인간의 무의식은 정확히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융에게 있어서 <자기실현>이라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자아>가 무의식의 바다 깊은 곳 에 있는 <자기>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그 원형의 세계에서 뿜어내는 진실한 목소리를 감지하는 것, 그 것이 융이 말한 자기실현의 역사이다. 융에게 있어서 삶은 자아가 자기를 발견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 과정은 바다 위에서 출렁거리는 파도와 같은 자아가 수 천 해리 깊이를 가진 마음의 중심인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중심으로 향해 가는 과정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니다. 특히 상징과 신화의 언어를 상실한 현대 일 수록 자아가 자기를 찾는 여정은 그만큼 힘겨워진다. 왜냐하면 분화된 의식으로서의 자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세계를 내동댕이쳤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상징과 신화의 상실은 자기 상실이다. 이러한 상실의 시대를 가로질러 어둠의 세계인 자기의 세계를 빛의 세계인 자아의 세계로 끌어올리는 과정 이 깨달음의 과정, 즉 <자기실현>의 과정이 되는 것이다.

우리 의식의 중심을 자아(나)라고 한다. 감각적 신경계와 환경의 자극에너지 사이의 충돌로 인해 발생하여 내적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자아(ego)는 의식의 모든 인격적 작용들의 주체이자 의식내용들이 의존하는 준거점이다. 그것은 체험하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주체이자, 의식 안에 재현되는 모든 것을 의식하고 지향하는 주체이다. 주체는 작용하는 한, 무한히 의식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신의 경험에 의해 제한된 의식내용들을 갖는다. 외부에 존재하지만 아직 체험되지 않은 것은 모르는 것으로 남는다. 그런데 내부의 심리적 작용 안에도 자아와 연결되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것들이 있다. 이 무의식적 심리작용들도 우리 인격의 총체성을 구성하므로, 나의 총체적 인격은 내가 아는 나, 즉 자아보다 더 큰 어떤 전체성이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기 위해서는 무의식적 심리영역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의식에 의해 완전히 파악될 수는 없지만 언제나 현실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총체적 인격성을 자기(self)라고 부르자. 의식적 자아의 자유의지는 외적 세계의 필연성들과만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자기의 현실과도 충돌한다. 더구나 자기의 작용은 무의식적이므로, 자아가 자기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한, 자아의 자유의지는 자기의 도전에 응전할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인간의 많은 행동들이 자유 선택에 근거한 것이기보다는 무의식적인 심적 충동에 의한 것이 된다. 그리고도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자유로운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나는 내 인격의 부분이지 전체가 아니다. 의식적인 자아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매우 큰 정도로 무의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융은 의식적 마음의 구성을 가리키기 위해 '자아'라는 말을 쓴다. 자아는 의식적인 자각, 기억, 생각,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 전체 속에서 자아는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지만, 의식에 대한 문지기라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자아는 퍼스낼리티의 동일성과 연속성을 보증한다. 오늘의 자기가 어제의 자기와 동일한 사람으로 느끼는 것은 자아 덕분이다. 또한 개성화와 자아는 긴밀히 협력해서, 항상 전진하는 개별적 퍼스낼리티를 발달시키고 있다. 인간은 자아가 경험의 의식화를 허용하는 안에서만 개성화를 달성할 수 있다.
자기는 집합무의식 속의 중심적인 태고유형이며, 질서, 조직, 통일의 퇴고유형이다. 자기는 모든 퇴고유형들과 콤플렉스 및 의식 속의 표현형태를 끌어당겨서 조화시키며, 퍼스낼리티를 통일하여 그것에 일체성과 불변성의 감각을 준다. 또한 자기란 의식적인 마음이고, 동시에 전체 심리의 중심이 되며, 우리들이 자기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내용은 자아이다.
우리는 자기를 어떤 개념으로서 규정하기는 힘들고 단지 경험으로 이해될 수 있는 어떤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우리는 자기, 즉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지점에 대해 희미하게 알 수 있을 뿐이다.

자기인식은 자기실현에 이르는 길이며, 완전한 자기의 실현을 이룩하기보다는 자기를 인식하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융은 강조한다. 무의식적인 것을 의식적으로 만듦으로써, 인간은 자기 자신의 본성과 더욱 조화를 이룬 생활을 누릴 수가 있고 초조와 욕구불만을 느끼는 경우도 적어질 것이다. 자기 자신의 무의식 속의 그 기원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자기의 무의식을 모르는 사람은 무의식의 억압된 요소를 남들에게 투사한다. 즉, 자기 자신의 결점을 자각하지 않고, 그것을 남들에게 전가시켜 남들을 비난하고 힐난한다.

 

 

2. 그림자 (The Shadow)

 

그림자 : '나 Ich' 의 어두운 면 (무의식적 측면)    ex) 지킬박사와 하이드, 흥부와 놀부, 콩쥐와 팥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텔레스, 영화 "Face Off"의 트로이와 숀
'나'는 다 잘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못 살게 군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주장하면 할수록 나는 나의 약점과 나의 결점을 못 보는 장님이 된다. 무의식 속에는 나도 모르는 또 하나의 내가 있어 나도 모르게 나로 하여금 실수를 하게 해서 내가 지향하고 내가 주장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순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전혀 자기가 모순을 감행하는지를 모르고 자기는 늘 정당하다고 믿는 경우가 있다. 자아의식이 강하게 조명되면 될수록 그림자의 어둠은 짙어지게 마련이다. 선한 나를 주장하면 할수록 악한 것이 그 뒤에서 짙게 도사리게 되며 선한 의지를 뚫고 나올 때 나는 느닷없이 악한 충동의 제물이 됨으로써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게 된다.

1) 그림자의 속성
① 의식의 바로 뒷면에 위치하는 여러 가지 심리적 내용
② 의식화 될 기회를 잃었기 때문에 미분화된 채로 남아있는 원시적인 심리적 경향, 심리적 특징
③ 외계에 투사되거나 자아가 의식하는 경우 자아가 자기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기 꺼리게 된다.
④ 그러나 그림자는 악하고 부정적이고 열등한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 버려져 있었을 뿐
⑤ 따라서 의식이 되면 그 내용들은 곧 창조적이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⑥ 그림자의 존재는 그림자가 외계에 투사됨으로써 알 기회를 갖게 된다.

2) 그림자의 투사
① 투사는 자아가 하는 것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되는 것이어서 자아는 단지 투사된 대상에 감정적으로 집착함으로써 무의식적 내용이 투사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② 이 경우 강렬한 감정반응이 일어난다. 따라서 투사대상에 대하여 집착하게 된다.
③ 감정 : 긍정적 - 미혹, 감동 / 부정적 - 혐오감, 불쾌감 -- 그림자의 경우에는 부정적 감정반응이 많다.
④ 현상 - "왜 그런지 모르게", "공연히" 특정 대상에 대해 부정적 감정반응을 일으킨다.
⑤ 상당히 자아의식의 특징과 닮았으면서도 전혀 예기치 못하게 열등한 경향을 띤다.
⑥ 그림자의 투사는 곧잘 자아와 비슷한 대상에 향하는 것이 보통 : 동성의 친구, 형제 자매, 동료, 상사, 시누이와 올케
⑦ 비슷한 부류의 사람 사이의 갈등은 대개 그림자의 투사에 의한 오해 때문
⑧ 반대로 그림자가 긍정적인 성격을 띠게 되면 공연히 좋아지게 된다. : 중고시절의 '짝'은 대개 이렇게 형성된다.

3) 집단적 그림자 Collective shadow
① 그림자 : 개인적 성향
② 집단에 공통된 그림자 : 가치판단의 기준이 그 무리에 공통된다면 이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그 집단 구성원 모두에서 의식에서 빼돌리게 되어 공통된 그림자를 무의식 속에 형성
                          → 집단적 그림자의 형성 → 집단적 편견을 강화시켜 집단의 결속과 타 집단과의 경쟁을 만들게 된다.
③ 비슷한 성격의 집단에서 발생 : 지역감정 (영호남), 한국인과 일본인, 연고전
④ 민족적 또는 인종간의 갈등
⑤ 이념이나 주의주장간의 그림자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유물론과 유신론
                                  ex)사도 바울, 성 어거스틴 등이 그리스도의 환영을 본 뒤 기독교인이 된 사건. 정치적 지도자가 그림자의 집단적 투사를 받기도(김대중)

4) 그림자 원형 Archetypal shadow(근원적 유형 Archetype으로서의 그림자)
① 개인적 그림자와 달리 투사 대상에 심각한 감정반응이 일어난다.
② 파괴적 본능 - 카인과 아벨 이후부터 인류의 근원적 그림자상
③ 전쟁과 대량 학살의 현상 : 근원적 그림자상의 집단적 투사를 바탕으로 실시되었다.
④ 인간이 귀신이나 마귀, 괴물로 보이는 경우 : 자아는 마치 정의의 화신, 가장 인간다운 자유의 투사로 생각(그림자 원형의 투사)
   ? 중세의 마녀사냥 - 정신질환자를 원형적 그림자에 투사하여 마녀로 몰아 학살함
   인간이 하잘 것 없는 파리 새끼 정도로 보이는 경우 : 스스로가 초인이나 신의 권력과 동일시 (그림자 원형과의 동일시) ? 네로황제의 로마시내 방화사건
⑤ 정신분열증 환자의 피해망상 : persecutor의 내용은 달라지나, 피해망상이 항상 존재해 온 것은 마음 속 초인의 위치에까지 극대화된 그림자가 여러 탈을 쓰고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⑥ 초인적 속성 : 파괴와 정복, 승리를 지향하는 근원적 그림자 ? 007, 헤르메스, 이카로스
⑦ 근원적 그림자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원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개체의 의식을 어느 정도 지배하고 있으며 의식이 그것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가에 차이가 있다.
⑧ 프로이드의 죽음의 본능 (Thanatos)과 유사 - 상당히 비관적인 개념으로 타나토스가 생의 본능을 파괴하려 든다고 생각함.
   이에 비해 그림자 원형은 타나토스와 같은 개념이 아니며 선의 기능에 대응한 악의 기능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의 기능or창조적 기능으로 바뀔 수 있는 요소로 파악
   → 창조적 기능이 억압될 때 파괴적 성격을 띤다.
⑨ 자아의식이 무의식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그림자의 존재를 깨닫고자 노력하느냐에 따라 파괴적, 위험하고 부정적인 작용을 나타내는 표면적 그림자가 창조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

5) 그림자의 의미
① 원시민족 - 그림자는 생명력의 일부.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의미. 그림자가 희미하거나 없어진다는 것은 생명력이 약해지거나 죽음을 의미.
② 분석심리학 - 그림자는 인간 정신의 분화의 산물이며 인격발전의 필연적인 소산.
③ 의식이 미분화된 유아기의 그림자는 상대적으로 희미하며 자아의 의식성이 뚜렷해질수록 그림자가 확실해진다.
④ 청소년기 - 나와 너를 구별하고 선과 악을 구별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자아의 도덕적인 순수성에의 지향과 병행하여 짙어지게 된다.
⑤ 그림자가 외계에 투사됨으로써 인격의 전체성을 실현하기 어려워지므로 외계에 투사된 그림자를 다시금 자아에게 되돌려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작업이 필요

인격의 열등한 부분. 모든 개인적, 집단적, 심리적 요인의 총화로서 의식적으로 선택된 생활형태와 맞지 않기 때문에 살릴 수 없었고, 의식과는 대조적인 경향을 갖추고 무의식에 내포된 비교적 자율적인 인격의 부분이다. 그림자는 의식에 대해 대상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그림자의 작용은 부정적이기도 하고 긍정적이기도 하다. 꿈의 상으로서는 그림자는 꿈꾼 사람과 샅은 性의 상이다. 개인적 무의식의 부분으로는 그림자는 자아에 속한다. 그러나 원형으로는 집단적 무의식에 대한 "반항자"의 원형이다. 그림자의 의식화는 분석의 시초의 작업이다. 그림자를 간과하거나 억압하는 것, 이와 마찬가지로 자아의 그림자와의 동일시는 위험한 정신의 해를 유도할 수 있다. 그림자는 본능의 세계에 근접하고 있으므로 그것의 지속적인 고려는 필수적인 것이다
융:"그림자 상은 주체가 인정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에게 항상 되풀이해서-직접 간접으로-들이 닥치는 모든 것을 인격화한다. 그러니까 예컨대 그것은 열등한 성격 경향과 그 밖의 상용될 수 없는 경향들이다."
"그림자는 ... 저 감추어진, 억압된, 대개 열등한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인격이며 그 마지막 分枝가 동물의 조상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하여 무의식의 전역사적 측면을 포괄하고 있다. ... 인간의 그림자가 모든 악의 원천이라는 생각을 그때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무의식적인 인간, 즉 그림자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성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또한 일련의 좋은 성질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를테면 정상적인 본능, 합목적적 반응, 현실에 충실한 지각, 창조적 충동 등이 그것이다. "
그림자는 집단 무의식의 불변적 원형이지만 대부분 개인적 무의식의 내용으로부터 추론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접근하기 쉽고 체험하기 쉽다. 그림자는 인격성의 어두운 측면이므로 자신을 언제나 정당한 존재로 생각하려는 자아에게 윤리적인 도전을 제기한다. 따라서 먼저 내 안에 어두운 인격적 측면이 실존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아는 그림자에게 심하게 저항한다. 자아가 형성될 당시 아기는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수동성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환경의 도전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게 되며, 그러한 자신에 대해 열등감을 갖게 된다. 무력감과 열등감은 수치심과 비하감으로 연결되어 자존심을 손상시키고 인격 안에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우게 된다. 그림자는 본래 환경에 대한 적응실패에서 형성되지만, 선을 지향하는 자아는 적응에 실패한 자신이 악하다고 비난받을까봐 두려워서 실패한 자신을 억압한다. 무력한 죄로 억압된 자신은 어둠으로 밀려나가 분개심을 키우고, 자아가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튀어 올라 그 분개심을 상황에게 투사한다.
우리의 실수, 잘못, 부적응, 악의, 죄, 나쁜 습관들은 그림자와 연결되어 인격 안에 어둠의 세력을 형성한다. 그것은 열등감으로 인해 초래되었으므로, 자신에게 경쟁심이나 열등감을 유발하는 사람들에게 투사되어 그들에게 원인 모를 분개심을 느끼게 한다. 웬지 거북하고 긴장되고 보기 싫고 화가 나는 대상은 내 그림자의 투사를 받은 것이다. 분개심, 질투심, 적대감, 원한, 분노의 원인은 자신의 그림자에 있지만, 의식적 자아는 그 원인이 상대방의 태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무의식적 투사가 발생한 것이다. 자아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심적 에너지는 무조건 방출되고자 원하기 때문에 적당한 대상에게 자신의 감정적 에너지를 내던지는 것이 바로 투사이다. 투사는 무의식이 의식에게 초래한 환상이다. 무의식은 현실세계에 환상들을 내던지고, 의식적 자아는 그것을 현실로 해석하여 스스로를 환경으로부터 고립시킨다. 현실은 점점 더 냉혹하고 악의적인 것으로 해석되므로 주체는 점점 더 자기연민적이고 자폐적이 된다. 그 결과 그는 자신과 다른 이들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이러한 불행의 원인이라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투사는 무의식이 한 일이기 때문이다. 투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격 안에는 자신이 흔쾌히 인정하기가 아주 힘든 어둠의 세력이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분개심과 적대감이 일어나는 경우마다 투사된 대상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분리시켜 무력감을 느끼는 자신의 심리적 맹점부분에로 연결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여 드러나는 자신의 편견들과 비열성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아를 분발시켜 선한 양심 안에 그 모든 것을 새롭게 돌이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본래 그림자는 그 자체가 악하고 열등한 것이 아니라 미처 의식적으로 세분화되지 못한 채 무시된 것이므로, 그림자를 의식하여 개성화하면 그것은 의식에 대해 상보적이고 보완적인 적극적 기능을 수행한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가 어떠한 것이 되는가는, 아니마 또는 아니무스에 의해 결정되는데 반해, 당사자 자신의 성을 대표하며, 동성인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태고유형을 ' 그림자 '라 한다. '그림자'는 기본적이고 정상적인 본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소용되는 현실적 통찰과 적절한 반응의 원천이다. 그림자는 다른 어떤 태고유형보다도 인간의 기본적인 동물적 본성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모든 태고유형 중에서도 아마 가장 강하며,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할 것이다.
자기 본성의 동물적 측면을 억누르는 사람은 문명인이 되겠지만, 그때에는 자발성, 창조성, 강한 정서, 깊은 통찰력의 원동력을 줄여야 하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 나쁜 요소를 의식에서 내쫓기만 하면, 일단은 처리되어 버린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쁜 의식은 무의식 속으로 억지로 물러났을 뿐 의식적 자아 속에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어 가는 한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는데, 만일 개인이 위기나 어려운 생활장면에 부딪치면 그림자는 이 기회를 이용해서 자아에 힘을 뻗치고자 한다.

융은 세계사에서 기독교 국가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을 그 예로 들며, 그림자가 사회에 의해 호되게 억압되거나, 그 배출구가 적당치 않거나 하면 종종 비참한 결과를 불러 일으킴을 지적하며, "우리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은 억압되면 더욱 포악하게 될 뿐이다."라고 말한다.

 

 

3. 의식과 무의식

 

1) 심리적인 기능
유동적인 환경에서 똑같은 유형을 유지하며, 순간적인 내용에서 완전히 독립해 있는 일정한 유형의 심리적 활동이다. 인간이 무엇을 생각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외면세계(또는 내면세계)로부터 나타내는 내용을 이해하고, 자세히 설명하는 데 있어서 직관적인 기능보다 지적인 기능을 사용한다.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는 내용에 관계없이 심리적인 자료를 이해하고 소화시키는 양식이다.

(1) 이성적 기능 - 평가, 판단.
행위를 결정짓는 요소로서, 어떤 주어진 시간에 서로 배타적이며, 어느 것도 다른 것을 지배하지 못한다. ? 정치인이 이성이 아닌 감성의 바탕 위에서 결정을 내림.
① 사유 : 사고 또는 인식하는 행위, 즉 논리적인 추리방법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거기에 적응하려는 기능.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인식을 통하여 판단함.
② 감성 : 유쾌함, 불쾌함, 수락이나 거절의 기능에 기초를 둔 평가를 통해 세상을 이해함. '유쾌-불쾌'의 관점에서 감성을 통해 평가함.

(2) 비이성적인 기능
이성을 방해하며, 판단력으로 움직이지 않고, 평가도 못 받고 해석되지 못한 단순한 지각작용과 함께 움직인다.
① 지각 : 의식적인 감각을 통해서 사물을 있는 그대로 감지한다. 현실적인 감각.
          어떤 역사적인 사건의 세부적인 사항을 주의 깊게 보는 반면, 그것이 처해 있는 일반적인 문맥은 무시함. ex)봄풍경 - 세부적인 모든 것(꽃, 나무, 하늘빛)을 주의 깊게 봄.
② 직관 : 사물의 유전적인 잠재적인 내용을 탐지하는 무의식적이고, 내면적인 지각을 함.
          사건의 내면적인 의미와 그것이 지닌 말 이상의 의미 및 효과를 식별함.  ex) 봄풍경 - 일반적인 분위기, 색채를 주의 깊게 봄.


무의식의 정의, 존재 여부 - 심리학설에 따라 견해의 차이가 있음.
1) 프로이드 : 히스테리 환자의 전환증상을 말치료로 해결되는 경험을 통해서 무의식의 내용이 되어 버린 체험군이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신체에 발현. 무의식화한 체험내용은 대개 현실과 맞지 않기 때문에 억압된 것이며, 그것은 성적인 욕망과 관계되는 것이라고 생각. 무의식의 존재에 대한 증거로 말실수, 망각, 공상, 꿈, 정신장애의 증상에서 찾았다.

2) 융 : 프로이드가 강조한 성적인 행동에서 오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도덕적인 갈등이나 그 밖의 많은 것이 무의식을 구성하고 있다고 보았다.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모르고 있는 우리의 정신의 모든 것. (미지의 정신계)"

3) 무의식에 대한 증거
노이로제의 증상 - phobia, OC symptom 등 의식적으로는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이끌리는 듯한 기분'을 경험한다. - 내가 알고 있고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정신계 너머의 또하나의 무엇이 존재한다. 이에 대하여 '귀신의 조화'라든가 '신의 권능의 결과', '조상 탓', '마귀의 장난'이라고 미루어 버린다. 이러한 의식의 한계를 넘는 초월적인 힘의 실체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내용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에서 나온 생각인 만큼 우리 마음속에 그 생각과 비길 만한 내용이나 그 생각을 낳게 하는 원천이 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4) 무의식의 두 가지 층
① 개인적 무의식 personal unconsciousness, das pers nliche Unberwu te
- 개인생활에서의 체험 내용 가운데서 무슨 이유에서든 잊어버린 것
- 현실세계의 도덕관이나 가치관 때문에 현실에 어울리지 않아 억압된 여러 가지 내용
- 반드시 성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은 그것을 포함한 모든 그 밖의 심리적 경향, 희구, 생각들, 고의로 눌러버린 괴로운 생각이나 감정, 의식에 도달하기에는 자극의 강도가 미약한 역하지각
- 개인의 특수한 생활체험과 관련되고 개인의 성격상의 특성을 이루는 것
개인무의식 : 의식은 무의식의 내용물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무의식의 내용물은 밀려나온다. 그 이유는 의식이 단지 매우 적은 양만을 동시에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라도 의식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혹은 불쾌하기 때문에 억압된 무의식의 내용물이다. 즉, 잊혀지거나 억압되어서 잠재의식으로만 지각되는 생각과 모든 느낌이다.
② 집단적 무의식 das kollektive Unberwu te
- 개인적인 특성과는 관계없이 사람이면 누구에게서나 발견되는 보편적인 내용
- 지리적 차이, 문화나 인종의 차이와 관련 없이 존재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행동 유형으로 인류 일반의 특성을 부여하는 요소
- 인간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의 근원적 유형 (원형) Archetype들에 의하여 구성
- 신화를 산출하는 그릇이며 우리 마음 속의 종교적 원천
집단무의식 : 개인적인 자아에 특유한 개인적인 요소를 내포하지 않고 다만 유전이 가능한 심리적인 기능에서 비롯된다. 즉, 두뇌 구조에서 비롯된 내용만을 내포한다. 이러한 생리적인 유산은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공통된다.

5) 무의식의 특성
① '샘물' 같은 것 - 무한한 가능성으로 향하는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다.
                    방어 할 위험한 충동이기보다 체험하여 의식의 것으로 동화해야 할 것들이다. 이때 자아의 태도는 무의식이 지닌 지향적 의미를 찾고 그것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진다.
② 자율성autonomy - 자율신경과 유사하게 의식작용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잇다.
                    그러나 무의식은 의식을 그 자율적인 힘으로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에게 여러 가지 미래에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6)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 : 代償的
무의식은 의식에 결여된 것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며 그럼으로써 그 개체의 정신적인 통합을 꾀한다. 의식이 너무 일방적으로 지적이면 무의식은 정적인 특징을 띠며, 의식이 지나치게 외향적이면 무의식은 내향적인 경향을 띤다.
정신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분하는 것은 인위적인 것이며 정신세계의 설명을 위한 편의적인 것이라고 봄이 옳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이 사실을 충실하게 표현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개념, 뜻을 설정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무의식과 의식은 칼로 무 베듯 나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무의식은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 무의식이란 개인적 체험을 통해 의식내부로 들어와 잊혀진 내용들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습성화된 작용들과 그 대상들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개인적 무의식은 기억과 상기, 자기반성과 타인의 지적에 의해 의식될 수 있다. 한편 인간의 본성에 기인하여 모든 이에게 공통된 작용양식을 갖는 집단적 무의식이 있다. 그것은 전체로서의 인간 수정란이 인간으로 성장하면서 의식적 자아가 형성되기 전까지 전체로서 작용해온 모든 전의식적 심리작용들로 구성된다. 인격의 완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류와 공통된 집단 무의식의 작용형식을 의식적으로 인지하여 의식작용에 대해 보완적으로 작용하도록 동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4. 상징

 

가. 상징(象徵)의 의미와 형태
상징(象徵)이란 일상에서 늘 귀에 익은 용어나 이름, 또는 그림이지만 그것의 관습적이고, 잘 알려진 의미뿐만 아니라 아직 표현 안된 어떤 특수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어떤 말이나 이미지가 그것의 명백하고도 직접적인 의미 이상의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 그 말이나 상(像)은 상징적(象徵的)일 수 있다. 그것은 결코 정확하게 정의되거나 또는 남김없이 설명될 수 없는, 보다 넓은 "무의식(無意識)적"인 측면을 갖는다. 그 것은 꿈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실의 무의식적인 면은 합리적인 사고로서가 아니고 象徵적인 상(像)으로 나타난다.
기호는 항상 그것이 표현하는 개념 이하(以下)의 것이고, 반면에 상징은 항상 그것의 명백하고도 직접적인 의미와 그 이상의 어떤 것을 나타낸다. 게다가 상징들은 자연발생적인 산물이다. 아무도 논리적 결론이나 계획적인 의도에 의해 도달한, 어느 정도 합리적인 생각에다 "상징적(象徵的)" 형태를 부여할 수는 없다. 우리가 이런 종류의 생각에 아무리 환상적인 장식을 가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직 모르는 것을 암시하는 상징이 아니라 그 뒤에 의식적인 생각과 연결되어, 여전히 기호인 채 남아 있는 것이다. 꿈에서 상징(象徵)은 저절로 생겨난다. 왜냐하면 꿈은 생기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꿈은 상징(象徵)성에 관한 우리의 모든 지식의 주된 원천이다.
또한 상징(象徵)은 꿈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상징(象徵)적인 생각이나 감정, 상징(象徵)적 행위와 상징적 상황이 존재한다. 흔히 무생물조차도 무의식과 협동하여 상징적 양식(樣式)을 배열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누가 죽었을 때 거울이 깨지거나, 걸려있는 그림이 떨어진다거나, 시계가 멈춘다거나하는 일들이 예(例)이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항상 생겨나며,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것의 심리학적 중요성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된다. 그러나 많은 상징들이 그 성질이나 기원에서 개인적이 아니라 집단적(集團的)인 것들이다. 이것은 주로 종교적인 상(像)으로 이 종교적인 상징과 개념은 태고의 꿈과 창조적 환상으로부터 생긴 "집단적(集團的) 표상(表象)"이다. 이와 같이 이들 상(像)들은 모르는 순간에 저절로 생겨난 현상이지 결코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나. 꿈의 해석
앞의 내용은 꿈을 해석하는데 직접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다. 만일 꿈이 상징적(象徵的)이라고 믿는 사람은, 충동성을 지닌 근본적인 생각이나 정동(情動)은 이미 알려진 것이고 단지 꿈에 의해서 '위장된' 것이라고 믿는 사람과는 다르게 꿈을 해석할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꿈을 해석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알고 있는 것만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 C. C. Jung "상징(象徵)성에 관해서 가능한 한 많이 공부해라. 그러나 꿈을 분석할 때는 그것을 모두 잊어버려라."
정신적인 안정과 심지어는 건강을 위해서도 무의식과 의식은 서로 통합적으로 결합되어야하고, 따라서 평행적으로 작용하여야 한다. 만일 이것들이 떨어져 나가거나, 또는 "해리(解離)" 된다면, 심리적 장애가 따르게 된다. 이런 점에서 꿈의 상징은 사람 마음의 본능적인 부분에서 합리적인 부분에 보내는 필수 불가결한 전령들이고, 그것을 해석함으로써 의식의 빈곤함을 풍부하게 하고, 그리하여 의식은 잊혀진 본능의 언어(言語)를 다시금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꿈의 상징(象徵)은 너무나 흔히 간과되거나 이해 받지 못한 채 지나쳐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의 꿈의 기능에 의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참고서(參考書)를 사서 특정의 상징(象徵)의 의미를 간단히 찾을 수 있는 것처럼 꿈의 해석에 관한 기성(旣成)의 체계적인 해설서를 믿는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어떤 꿈의 상징도 그 꿈을 꾼 개인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고, 어떠한 꿈에 대해서도 고정된 단순한 해석이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각 개인은 그의 무의식이 의식의 마음을 보충하거나 보상하는 방법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꿈과 그것의 상징이 어느 정도까지 분류되는가 확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다. 문화적(文化的)인 상징과 자연적(自然的)인 상징의 변천
자연적(自然的)인 상징에 심리학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다. 이 상징들은 무의식적인 정신에서 유래되기 때문에 근원적인 원형(原型)의 상(像)을 무수히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가장 오래된 기록이나 원시사회에서 볼 수 있는 관념이나 이미지를 통해 알 수 있다. 반면에 문화적(文化的)상징들은 영원한 진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되어 왔으며, 아직도 많은 종교에서 사용되고 있고 이 상징은 많은 변환을 거치고, 어느 정도 의식적인 발달을 이루는 장구한 과정도 거쳐서, 여러 문명사회에서 받아들이는 상(像)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상징들은 본래의 '신성(神聖)력' 과 '마력(魔力)'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황당무계해 보인다고 해서 무시해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 상징들은 우리들 정신 구조에 중요한 구성 요소이고 인간 사회를 구축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데 이 것들을 억압하거나 부정하면 무의식으로 들어가 버려 잠재적 파괴력이 지닌 '그림자'를 우리 의식의 마음에 대항하여 형성이 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는 유익한 이익을 줄 경향들이 억압되어 귀신과 같은 상징으로 변한다.
본능적인 개념이 인간의 마음속에 샘솟았던 그 옛날, 인간의 의식은 그 사회를 일관성 있는 정신적 유형으로 통합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문명인(文明人)의 진보된 의식은 본능이나 무의식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버렸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통합이 불가능하다.
과학적 이해가 발달함에 따라 인간(人間)은 더 이상 자연과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자연현상들과의 그의 정동적(情動的)인 "무의식의 동일성"을 상실해 버렸다 예를 들어 천둥은 더 이상 성난 신(神)의 음성이 아니고, 번개는 그의 복수의 화살이 아니다. 영혼을 가진 강(江), 지혜의 화신인 뱀은 이제 없다. 바윗돌, 식물, 짐승들이 인간에게 말하는 음성도 없고 , 인간도 역시 그들이 들을 수 있으리라 믿거나 말을 건네지도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자연과의 접촉은 사라지고 이와 함께 이 상징(象徵)적 연관성이 공급해오던 심오한 정동적 에너지 또한 사라져 버렸다. 이 막대한 손실은 꿈의 상징을 통해 보상받고 있다. 꿈의 상징(象徵)은 우리의 본래의 특질, 즉 본능과 특이한 생각들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것은 우리에게는 낯설고 이해 불가능한 자연(自然)의 언어(言語)로 그 내용을 표현한다. 현대에서 이것을 합리적인 언어와 개념으로 해석함으로써 비합리적이고 미신적인 요소를 깨끗이 없앤 듯하게 보였으나 현대인 마음속에도 여전히 원시적인 경향과 유물{13이라는 숫자(우리나라에서는 4라는 숫자)가 많은 사람에게 아직도 금기이다}이 존재한다.
상징과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표상(表象)이 순전히 개인적 체험인지 또는 저장되어 있던 일반적인 의식적 지식으로부터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선택되어졌는지를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13이라는 숫자가 나타난 꿈을 예로 들어보면 꿈을 꾼 사람이 미신적(迷信的)이라면 그는 여전히 13이라는 숫자의 마력(魔力)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그는 13이라는 숫자에서 그것이 본래 지니고 있던 정동적(情動的)인 강조점을 벗겨 버릴 것이다.

라. 상징(象徵)의 이해와 해석
'꿈이 왜 그 내용과 다른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와 같이 꿈의 내용이 상징적(象徵的)이고 따라서 한 개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꿈을 해석하는데 혼란을 느낀다. 상징은 우리들이 의식의 마음으로 파악하는 것과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그것은 무의식적인 것, 혹은 적어도 완전히 의식적인 것이 아닌 어떤 것과 연관되어져 있다. 상징적인 관념과 같은 현상들은 과학적인 사고의 지성(知性)과 논리(論理)를 만족시킬 만한 방법으로 체계적인 설명이 될 수는 없다. 꿈의 경우만이 아니라 감정(感情)이나 정동(情動)의 현상도 심리학자가 아무리 결정적인 정의를 내려 그것을 확실히 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의식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파악될 수 없는 사실을 다루는 것만큼 힘들 일이 없다. 꿈에서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적인 용어로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정동(情動)이나 상징적(象徵的)인 개념을 만드는 것은 생명(生命)이기 때문에 생명(生命) 자체를 파악하도록 노력하면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정서적인 갈등과 무의식의 개입은 분석심리학의 전형적인 대상(對象)이기 때문에 치료자는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환자를 치료할 때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다. 이 심리학이란 과학자의 연구실에서의 조용한 탐구의 대상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모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이다. 상징(象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언어로 구체화할 수 없지만 심리학자 스스로가 오로지 실제 경험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예를 들면 기독교의 십자가(十字架)는 다양한 여러 측면, 관념, 그리고 정동(情動)을 표현하고 있는 의미 깊은 상징(象徵)이다. 명단(名單)의 성명(姓名) 위에 인쇄된 十字架는 단지 그 사람이 사망하였다는 것을 표시할 뿐이다. 남근(男根) phallus은 힌두교에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만일 거리의 장난의 장난꾸러기가 그것을 벽에 그렸다면, 그것은 단지 그의 성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상징의 해석은 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꿈 꾼 사람의 성숙도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꿈과 상징의 해석은 지성(知性)을 필요로 한다. 그 것은 꿈을 꾼 사람의 개성에 관한 보다 많은 지식을 요하고 해석하는 사람의 쪽에서도 보다 많은 자기인식을 요구되어진다. 예를 들면 꿈의 해석에서 올바른 모든 규칙들을 따르고서도, 조금만 더 나은 지성을 가져서도 놓치지 않았을 대단치 않아 보이는 아주 작은 부분을 못 본 나머지, 끔직하게 엉뚱한 해석을 할 수 있다. 상징(象徵)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개인 전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된다. 개인의 문화적인 배경도 살펴보아야 되고 항상 개개인마다 새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된다. 그래서 상징(象徵)의 표면만 다루는 동안은 일상적인 반응이 실제적이며 유용할 줄 모르나, 조금이라도 우리가 핵심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순간, 생명 그 자체가 이에 개입하면서 가장 훌륭한 이론적 전제도 효과 없는 언어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만다.
또 상징(象徵)을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것으로 상상(想像)과 직관(直觀)이 있다. 일반적인 견해로는 이 것이 주로 시인이나 예술가들에게만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만 실제적으로 보다 고도의 모든 과학에서도 똑같이 필수적이다. 상상과 직관은 '합리적(合理的)'인 지성의 역할과 특정 문제에 대한 지성의 적용을 보충하는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관(直觀)은 상징(象徵)의 해석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꿈을 꾼 사람에 의해서 상징이 즉각 이해되는 경우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이 운이 좋은 직감(直感)은 주관적인 확신을 줄지는 모르나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그것은 너무도 쉽게 그릇된 안정감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그것은 분석가나 꿈 꾼 사람 모두를 편안하고 비교적 안이한 관계를 지속하도록 유혹할 수 있고 결국 두 사람이 다 공통의 꿈을 꾸고 있는 상태를 만들어 버린다. 만일 직감(直感)으로 이해한 것에 막연히 만족하고 안심하면 진정한 지성적 지식과 도덕적 이해의 건전한 토대는 상실된다. 우리가 직관(直觀)을 여러 가지 사실의 정확한 지식과 서로의 논리적인 관련성으로 환원(還元)해 낼 때만이 상징을 설명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 정직한 연구가는 그가 항상 이렇게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시인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점을 항상 명심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은 불성실한 것이다. 과학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가 설명할 수 없는 것은 기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이 우리가 알 수 있는 전부라고 알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착각이다. 과학적 이론보다 취약한 것은 없고, 그리고 그것은 사실을 설명하고자 하는 순간적인 시도일 뿐, 그 자체가 영구한 진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 전형적인 융 학파의 분석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꿈은 사적(私的)이고 개인적 의사소통이고 , 어떤 꿈도 무의식의 상징(象徵)을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형적(典型的)인 분석(分析)이란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융 학파의 분석은 개별적인 특유성을 지니고 있다.
*무의식(無意識)의 언어(言語)와 내용(內容)은 상징(象徵)이고 의사소통 수단은 꿈이다.
*분석심리학에서 꿈은 상징(象徵)의 의미를 해설한 용어사전에 의해 해독(解讀)될 수 있는 표준화(標準化)된 암호(暗號)문의 일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각 개인의 무의식의 통합적이며
 의의 있는 그리고 개인적인 표현인 것이다. 그것은 개인이 속한 어떤 다른 현상과 똑같이 현실적(現實的)인 것이다. 꿈을 꾸는 개인의 무의식은 그 사람 혼자하고서만 교신(交信)을 하며 ,
 또 다른 사람 누구도 아닌 바로 그 꿈꾸는 사람에게만 의미를 갖는 그런 상징(象徵)을 선택한다. 따라서 분석(分析)심리학자에게 꿈의 해석이란 전적으로 사적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눈대중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꿈꾸는 사람에게는 최고로 중요한 것이고 또 꿈은 자주 그에게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 얻을 수 없는 충언(忠言)과 지도(指導)를 해준다.

 


5. 아니마와 아니무스 (The Anima / Animus)

 

남성과는 그렇게 다른 심리를 지니고 있는 여성은 남성이 전혀 눈뜨지 못한 것에 대하여 여러 가지 사실들을 가리켜 주는 원천이다. 여성은 남성에게 영감 Inspiration을 의미한다. 남성을 훨씬 능가하는 여성의 예감능력 Ahnungsverm gen은 남성에게 유익한 경고를 주며 개인적인 것에 관심을 둔 여성의 감정은 남성에게 그가 지니고 있는 별로 개인적으로 관계되지 않은 감정으로는 찾기 힘든 길들을 가리켜 줄 수 있다.

①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특성 남성 : 능동적. 사회적 지위, 권위와 법, 명예를 존중. 정치, 기업, 국가, 학문과의 관계 합리적 사고와 판단, 이념이나 사상, 철학을 추구. 창조적 기풍, 입김, 기 Pneuma, 아트만 Atman, 혼 Geist '아버지' 인간, 법, 국가, 이성과 정신에 대한 관계 결정, 동적인 힘, 바람, 폭 풍, 뇌성, 번개 여성 : 수용적, 느낌으로 세계를 받아들인다. 가정, 개인적 감정 '대지' 생명을 잉태하고 죽음을 포용 이러한 남녀의 관계는 외계와 관계를 맺으며 남성 혹은 여성의 페르조나를 형성하여 그 차이점이 두드러지지만 이러한 차이점은 의식적인 문제이며 무의식에는 다른 요소가 숨어있다. 예) 평소에 호기 있고 용기 있는 남성적인 사람이 정작 위기에 처해 안절부절하고 불안해 하 는 경우, 평소에는 눈에 별로 띄지 않는 조용한 부인이 극한 상황에서 용단과 담력과 이성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경우

② 정의
* 아니마 : 남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여성적 요소 (남성의 무의식적 여성성)
* 아니무스 : 여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남성적 요소 (여성의 무의식적 남성성)
→ 의식의 외적 인격으로서의 남성과 여성은 각기 다른 내적 인격의 특성을 갖추어 이것 이 전인격에 보충되어 하나의 개체를 형성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외적 인격으로 생긴 것이 아닌 본래 체험하게 준비된 원형에 해 당 동양의 음양설이나 기독교의 신지학파와 유사하지만 이론적인 이해라기 보다는 경험적 인 관념이므로 경험적으로 이해하기를 강조

③ 아니마, 아니무스의 경험 '사랑의 느낌' : 이성에게서 강렬한 황홀감을 경험할 때 (첫눈에 반한다?) 상대방이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선녀, 현자, 영웅으로 인식할 때 여기에는 아니마, 아니 무스 원형의 일방적 혹은 상호 투사가 발생한 것 상대성에게 현실적인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에서 투사된 이성상을 보 는 것 (제눈에 안경?) 항상 황홀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불쾌감이나 공포감일 수 있다. 원형의 투사에서 볼 수 있듯 이러한 감정은 일상적인 부정적 감정보다 더욱 강렬하고 강박적이며 마력적이다. 이는 반드시 인물에만 투사되는 것이 아니다. 예술가는 자신의 아니마, 아니무스를 작 품속에 형상화. 또한 이념, 물질에도 투사된다. 예) '님' 우리 민족에 잇어서 말에 내포되는 개인적인 감정의 성질과 척도는 다르다 하더라도 단순한 애인의 의미를 넘어선 종교적 의미를 내포 성주님, 장군님, 대감님 이러한 샤머니즘에서 볼 수 있는 표현은 단순한 아버지에 대한 근친상간적 욕망의 표현을 넘어선 종교적 신성력에의 강렬한 희구에 의해 매개. 무녀에 있어서 이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아니무스가 투사된 상징적 표현.

④ 아니마, 아니무스의 투사 괴팍한 인물이 집단의 각광을 받는 현상 : 아니마, 아니무스 원형이 거기에 적합한 범 상하지 않은 인물이 나타났을 때 사람의 무의식을 자극하여 집단적인 마음의 상을 투사 예) 히틀러 신흥종교의 형성, 오빠부대 : 여성들의 아니무스 원형 (영웅원형, 구제자 원형)의 집단 적 투사. 이는 단순한 성적인 매력이나 호기심을 넘어선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초인과 영웅에 대한 열정과 희구 물질에 대한 투사 : 아니마 예) 돈, 알코올 (주정 : spiritus alcoholicus) 등. 병리현상 : 애정망상 (아니마, 아니무스의 원형의 투사) 참고) 남녀신의 쌍의 주제 Syzygienmotives, Paarungsmotive

⑤ 원형상의 발생과 상실 4세 이전 : 의식의 단절적 불연속성
+- 부모의 상 Elternimago는 현실적인 상이 아니라 풍부한 환상에 의해서 채색된 부모상
+- 신의 쌍 주제에 반영되는 부모 원형
+- 부모의 현실성이 신성 G ttlichkeit 으로 덧입혀진 상
+- 신의 관념과 연관되는 강렬한 내용을 포함.
결국 성장하고 의식이 강화됨에 다라 이러한 원형적 체험은 사라지고 현실적 부모상을 : 원형적 부모상과 구별 (상실), 원형적 부모상은 그대로 무의식에 남아 있어 다른 이성 에 투사되거나 투사될 준비를 한다. 이러한 '마음의 상실' 상태는 중년 이전의 젊은 사람 (35세 이하)에서는 특별한 상처없이 견딜 수 있다. 중년 이후의 지속적인 아니마의 상실은 생동감을 희생시킨다.
→ 결국, 조로하여 성격상의 경직, 단조, 부질없는 원칙의 나열, 완고에 사로잡히거나 (나이를 먹으면 고집이 세어진다?) 반대로 체념, 피로, 쇠약, 소아적 경화, 책임감 상실에 빠진다. 투사를 통해 무의식의 자율적 대상기능 발생 : 아니마, 아니무스 원형이 외계에 투사대상을 찾았을 때 이해가 가능함을 체험. 심상이 투사되지 못하고 주체에 머물러 있는 경우
→ 자아는 심상과 동화되어 자아와 심상이 동일시되어 구별하지 못하게 되는 병적인 분화상태 → 남성이 여성적인 인격과, 여성이 남성적인 인격과 동화되어 외계와의 관계가 상실되고 본래 자기가 태어난 성의 특징과 페르조나는 무의식에 남는다. → 투사는 마음의 원형이 아닌 페르조나이며 결국 동성에게 투사되어 동성애 적 관계가 형성 "아니마나 아니무스는 인류가 조상 대대로 이성에 관해서 경험한 모든 것의 침전물이다." 남성에 있어서 여성에 대한 경험의 총화이며 여성에서 남성에 대한 경험을 통튼 것.> 아니마 '기분', '정동' / 아니무스 '생각', '의견'

⑥ 내용과 성격
* 아니마 : 의식화하기 쉽지 않은 내용.
·꿈속에 나타나는 황홀한 감동을 주는 이름 모를 여인, 어둠의 베일에 싸인 귀신같은 노파, 청순한 소녀의 상
·영원으로 향하는 이념에의 열정, 개인적인 성겨
·미분화 상태 : 폭발적 분노, 여성화된 요변스럽고 변덕스러운 남자
·분방한 추측과 질투로 부인을 괴롭히는 남자의 경우 완전무결한 호남의 페르조나 소유자가 많다.
·잘 분화된 아니마는 창조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 아니무스 : 복수의 성격, 다수의 재판관, 권위자들의 집회
·굽힐 수 없는 당당한 이성적인 판단
·미분화 상태 : 따지는 버릇. 자기 생각이 정당하다는 것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의논으로 아무도 이론을 제기할 틈을 주지 않는 확고부동한 의견의 형태. 자기의 의견을 증명하기 위한 궤변.
·잘 분화된 아니무스는 지혜의 원천
·이러한 부정적 아니무스는 남성의 아니마를 유혹해서 토론장으로 끌어들이나 남성은 자기의 미분화된 아니마에 사로잡혀 화를 내고 여성은 '무엇이나 바르게 아는 신'으로서의 아니무스로
  하여금 '미안하지만 내가 또 옳았다'고 말하게 함으로써 파장 → 결국 아니마는 비합리적인 감정이며 아니무스는 비합리적인 의견

⑦ 역사성
- 아니마 : 역사적 감정이 일어남. 영원불멸성과 신성성의 문제
- 아니무스 : 현재와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생각 (역사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생각지 않은 판단 ungedachtes Gedanken 영웅원형이 주변의 남성 (아버지, 남편, 아들)에 투사되어 그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조종됨 → 역사성의 의미

⑧ 관계기능 : 자아로 하여금 무의식으로 눈을 돌리게 하며 깊은 층으로 인도함.

⑨ 인식과 객관화
- 아니마의 객관화 : 융은 자기의 내부에 있는 아니마와의 사적인 대화를 통하여 마음 속에 있는 아니마 성향의 배경을 알수 있었다고 하였다.
- 아니무스의 인식 : 외향화를 경계. 아니무스 의견은 곧잘 외계에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일가견을 말하려고 한다.
  → 아니무스에 사로잡힌 여성 : 여성다움을 잃어버릴 수 있다. (안으로 향할 것이 밖으로)
  → 착상기능 Einfallsfunktion 으로서 안으로 향하여 무의식의 내용을 머리에 떠오르게 해야 한다.

⑩ 원형의 예
- 샤만 Shaman (영혼의 인도자, 동자, 신의 사자) : 아니무스 원형
- 성오거스틴의 어머니, 맹자의 어머니, 율곡의 어머니 : 아니마 원형에 해당

남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여성적 성질과 여성의 무의식 속의 남성적 성질이 인격화된 것, 이와 같은 정신의 양성성은 생물학적 사실에 필적한다. 즉, 남성(여서)의 성을 결정하는 것은 남성(여성)유전자의 상대적인 다수이다. 이성적 유전자는 이성의 성격을 형성하는 듯한데 그것이 열세에 있기 때문에 보통은 무의식 속에 머물러 있다.
융 : "모든 남성은 여성의 상을 아득한 옛날부터 지니고 있다. 이것은 특정한 여성의 상이 아니고 어떤 한 여성의 상을 말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이 상은 무의식적인, 태고적부터 내려오는 생명체계에 파묻힌 유전소질, 조상의 여성적 존재에서 겪은 모든 경험의 형(Typus, 원형), 여자에 관한 모든 인상의 침전, 하나의 계승된 정신적 적응체계..., 마찬가지로 여성도 선천적인 남성상을 가지고 있다. 경험에 의하면 좀더 명확하게 남성들의 상이라고 말하는 게 좋다. 반면에 남성에서는 그 여성의 상이라 부르는 게 좋다. 이런 상이 무의식에 있으므로 언제나 사랑하는 像에 무의식중에 투사되고 그 상에 대한 열정적인 매력을 느끼거나, 혹은 그 반대가 될 근본적인 이유의 하나가 되고 있다."
"아니무스의 본래의 기능은 개인적인 의식과 집단적 무의식 사이를 연결하는 데 있다. 이에 상응하게 페르조나는 자아의식과 외부세계의 객체 사이에 있는 영역을 표현한다. 아니무스와 아니마는 집단적 무의식의 상들에 이르는 다리, 또는 입구이며 페르조나는 이 세계로 향한 하나의 다리를 표현한다."
모든 원형적 발견, 그러니까 아니마, 아니무스의 출현은 부정적이면서, 긍정적인, 원시적이면서도, 분화된 측면을 가지고 있다.
융:"아니무스의 최초의 무의식적 형태는 저절로 일어나는 의도적이 아닌 의견형성이며 감정 생활에 영향을 주어 이를 지배한다. 이에 반해서 아니마는 저절로 일어나는 감정형성으로 그것은 뒤이어 이성을 왜곡하거나 그 밖의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아니무스는 곧잘 정신적인 권위자나 그 밖의 영웅(테너가수, 예술가, 스포츠 챔피언)에 투사된다. 아니마는 즐겨 여성의 무의식, 그 二重意味性, 어두운 것, 관계상실, 절망, 불감증, 공허함을 지배한다. 그러니까 남성에서는 (개성화 과정에서) 자아의식을 향하여 올라오는 심령(Seele)은 여성적 징후를 가지고 있고, 여성에서는 남성적 징후를 지닌다. 남성의 아니마는 하나로 합치고 통일되고자 하고, 여성의 아니무스는 구별하고 인식하고자 한다. 이것은 엄격한 대극이다. ...그것은 비록 두 개체의 의식적인 관계가 조화되어 있다 하더라도 의식의 현실에서는 갈등의 상황을 의미한다. "
"아니마는 삶의 원형이다...왜냐하면 삶은 남성에게 아니마에 의하여 체험되는 까닭이다. 남자는 삶의 오성을 통해서 온다는 견해이지만-그는 오성으로 그의 삶을 다스리지만 삶은 그의 마음속에서 아니마로서 살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신비는 삶이 아니무스의 정신적인 형상을 통하여 그녀에게 체험된다는데 있다. 그녀자신은 그녀에게 삶을 부여하는 것이 에로스라고 가정하고 있지만-그녀는 삶을 다스린다. 그녀는 이를테면 습관적으로 에로스를 통하여 살고 있지만 그녀자신이 그것의 희생이기도 한 진정한 삶은 여성에게 오성을 통하여 겪어지고 오성은 그녀의 마음속에 아니무스를 통해서 구체화되는 것이다. "
아니마란 '남성 속의 여성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아니무스 즉 '여성 속의 남성성'을 뜻하는 단어도 있다. 그러나 F to M(여성->남성) M to F(남성->여성)를 포함하는 상징적 개념으로 쓰인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 구조도 다르고 생리적 기능도 다르므로 심리적인 특징도 본질적으로 상이하다. 남성은 능동적이며 사회 지향적이고 추상적, 합리적 사고와 판단을 좋아하는 반면, 여성은 수용적이고, 가정 지향적이며, 합리적 추상적 사고보다는 구체적인 감정을 가지고 세상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의식이 이완되는 상황에서는 남자는 유약하고 감상적이고 소심하며 여자는 폭력적이고 흥분적일 수 있다. 남녀의 의식적 심리와는 달리 전체성의 입장에서 남녀의식을 보상하는 무의식적 심리가 존재하는 것이며, 이를 남성의 경우에는 아니마, 여성의 경우에는 아니무스라고 부른다. 4살 이전의 어린이는 불연속적인 몽롱한 의식상태에서 원형적으로 채색된 부모상을 가지며, 여기에는 전능전지하고 사랑으로 가득찬 무한한 존재의 관념이 투사된다. 어린이의 의식이 실제 부모와 그 원형을 구별하게 되면, 남자에게 아버지는 페르소나의 표본이 되고 어머니는 이상적 여성의 표본이 된다.
그림자가 주로 동성에게 투사되는 반면에, 반대의 성적 대상을 향한 투사가 있다. 이런 경우 투사를 유발하는 요인은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적 세력이라기 보다는 아니마나 아니무스의 작용으로 생각된다. 남녀를 구별하는 의식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작동하고 있던 무의식적 영혼이, 남자의 경우, 남성적 능력을 자아가 의식적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여성적 능력을 간직하게 되고, 여성의 경우, 자아가 여성적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남성적 능력을 간직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성적 특성을 지닌 남성혼을 아니마라고 부르고, 남성적 특성을 지닌 여성혼을 아니무스라고 부른다.
인간의 심성은 사물에 대한 지식을 가능하게 하는 이미지와 형상을 제공한다. 형상은 언어적 전통을 통해 전달된 관념들인데, 이는 원형적 사고에 그 기원이 있다. 신화적 주제들의 보편적 유사성에서 증시되는 원형적 사고 안에는 신적 남녀쌍, 대극적 접속체가 제시된다. 이 신화적 투사를 주체적으로 섭취하면 아니마라는 원형이 간취된다. 부모의 이미지는 너무나 의식적이어서 가장 투사되기 어려운 것인데도, 신화, 종교, 전이에서 이러한 투사는 가장 빈번하다. 신화 속의 신적인 남녀쌍은 본래 신적인 특성을 지니는 인간 영혼이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신에게 투사한 것으로 보인다. 갓 태어난 어린이는 유전적 본능과 선험적인 패턴, 그리고 본능에 기초한 통각(공통감각)의 형식적 조건들을 갖고 있다. 통각의 형식적 조건들이 바로 원형인데, 이것은 꿈, 정신분열증의 망상, 그리고 신화에서 매우 유사하게 나타난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이것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신인동형적으로 파악하게 하며, 의식이 증가하여 부모를 분별하게 되면 부모의 이미지가 이에 동화되게 된다.
부모의 이미지가 신성화된 채 자녀가 성장하면서, 서로 간의 실망에 의해 거세컴플렉스가 발생할 수 있다. 거세공포는 실생활에 대한 공포이며, 그가 더 이상 신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공포이며, 삶이 무신적이라는 현실에서 오는 공포이다. 한 아기의 탄생은, 무의식적 의미에 있어, 인간이자 신의 탄생이기 때문이다. 유아기에 실제 어머니에게 투사된 아니마는 자라나면서 어머니, 딸, 누이, 애인, 천사, 여신, 지옥의 여왕이 혼합된 신비로운 여성 이미지로 구체화된다. 사춘기의 고통 속에 어머니가 비신화화되면, 아니마는 모성 콤플렉스 가 되어 무의식 속에 가라앉지만, 비범한 인상을 자아내는 여인을 만나게 되면 그녀에게 투사된다. 남자는 매혹, 과대평가, 사로잡힘, 여자혐오증의 형태로 아니마를 투사한다. 모성 콤플렉스를 상실하면 심적 공항이 야기된다. 아니마가 투사되면, 감정과 애정의 문맥을 타고, 모든 이성들에 대한 감정적 관계들을 강화하고 과장하고 허위화하고 신화화한다. 그리하여 남녀간의 환상적인 얽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니마가 강렬하게 집결되면 그 사람은 부드럽고 감상적이고 질투적이고 부적응적이 된다. 중년기 이전의 젊은 남자는 아니마의 전적 상실을 견딜 수 있다. 이 시기는 남자가 되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어머니의 아니마적 유혹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그러나 동성애자나 예술가는 더욱 그 안으로 들어간다. 반면에 중년기 이후의 아니마 상실은 생명력, 유연성을 축소시킨다. 그는 경직되고 고집스럽고 선입관적이고 지치고 느리고 무책임한 어린아이 같아진다. 따라서 중년 이후 아니마와의 재정립은 매우 중요하다. 아니마를 자아와 구별하고, 그녀와 사적인 대화를 통해 그녀를 알아갈 수 있다.

아니무스
남성이 여성적인 요소에 의해서 보상받듯이, 여성도 남성적인 요소에 의해서 보상받는다. 남성의 여성혼인 아니마가 주로 인간적 관계에서 매혹을 유발하는 모성적 에로스의 작용이듯이, 여성의 남성혼인 아니무스는 사실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부성적 로고스의 작용인 듯하다. 남자들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낳는 에로스보다는 이성적인 로고스가 더 발달하므로 보상적으로 아니마는 에로스적인 모습을 가지며 투사를 통해 정열적인 관계로 나아간다. 한편 여자들은 로고스보다는 친근한 에로스가 발달하므로 아니무스는 판단적이고 결단적인 로고스의 모습을 가지며, 투사에 의해 남자를 심판하는 판사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아니무스는 의식적 자아의 반성을 결핍하고 있는 무의식적 실재이므로, 그것은 주로 진부한 의견들, 판에 박힌 경구들, 맛이 간 상투어들을 가지고 논쟁을 야기한다. 여자의 아니무스가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논쟁을 걸어오면, 남자는 아니마에 사로잡혀 열정적이 된다. 이런 경우 남자는 마치 여자인 것처럼 개인적인 허영과 민감성이 문제시되고, 여자는 마치 남자인 것처럼 권력이 문제시된다. 평소에 여성의 의식적 에로스가 아무리 친절하고 친근하다 해도 일단 그녀가 아니무스에 사로잡히면 세상의 어떤 논리도 그녀를 동요시킬 수 없다. 그녀의 확신은 권력자의 권위 있는 최종판단이기 때문이다. 아니무스와 아니마가 만날 때면 언제나 상호적인 증오심이 발생하므로 그들은 꼭 싸운다. 남자의 앙심은 자기연민과 분개심으로 구성되는 반면, 여성의 앙심은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고집스러운 관점들로 구성된다.
실제적인 아버지는 딸의 아니무스 투사를 유발하는 첫 번째 대상이기가 쉽다. 아버지의 모상을 통하여 아니무스는 철학적인 성찰이나 종교적인 태도로 승화될 수 있다. 개성화과정을 통해 아니무스가 의식에 통합되면, 여성은 뛰어난 로고스를 갖게 되어, 반성, 숙고, 자기지식의 능력을 드러낸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의식적 자아에게 원인 모를 자기정당감을 제공한다. 남자는 비합리적인 정서상태 속에서 자기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여자는 비합리적 의견을 고집하면서 자기가 정당하다고 주장할 때, 그들은 아니마와 아니무스에 홀려 있는 것이다.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투사를 해소하려면, 각자가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갖고 있는 전체적 심상이 실제적 부모를 충실하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관적으로 첨가한 신화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딸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전체적인 심상은 실제적 아버지 그대로는 아니다. 거기에는 보다 전능하고 전지한 신적 심상이 겹쳐져 있다. 투사를 해소하고 보면, 딸은 자신이 아버지에 의해 상처받고, 오해받고, 배신당했다고 느낄 이유가 거의 없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를 만날 때, 여자에 대한 남자의 관계에는 초월적인 아니마가 개입하고, 남자에 대한 여자의 관계에는 초월적인 아니무스가 개입한다. 남자가 개성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적 여성혼인 아니마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늙은 현자의 원형이 작용해야 하며, 여자가 자신의 무의식적 남성혼인 아니무스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대지의 모신의 원형이 작용해야 한다. 남자는 여자와의 성숙한 인간관계 안에서 자신의 아니마를 늙은 현자의 총체성 안에 통합하고, 여자는 남자와의 성숙한 인간관계 안에서 자신의 아니무스를 대지의 모신의 총체성 안에 통합함으로써, 인간적인 남녀의 결합은 개성화된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결합을 통해 하늘과 땅의 우주적 결합으로 신성화된다.
융은 페르소나를 정신의 '겉면'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세계를 향해있는 얼굴이기 때문이다.
정신의 '내면'을 남성의 경우는 '아니마'라고 불렀다. 아나마의 태고유형은 남성적인 정신에서의 남성적인 한 측면이며, 아니무스의 태고유형은 여성적인 정신에서의 남성적인 한 측면이다. 모든 사람은 남성도 여성도, 남성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을 분비한다는 생물학적인 의미에 있어서도 이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제법 남자답게 보이며, 남자답게 행동하고 있는 남성이 내면에서는 약하고 복종적인 점이 많음과 외적 생활에서 지나치게 여자다운 여성은 남성의 외적 행동에서 자주 보게 되는 완강함과 고집의 성질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퍼스낼리티가 곧잘 적응하며 조화적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면, 남성의 퍼스낼리티늬 여성적 측면과 여성의 퍼스낼리티의 남성적 측면은 의식과 행동에 표현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성이 남성적 측면만을 나타내고 있으면, 그의 여성적 특성은 무의식에 머물고, 따라서 미발달이며 원시적인 채로 된다. 그래서 무의식은 허약하며 과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6. 외적 인격과 내적 인격

 

인간
+- 사회적 동물 : 다른 사람의 마음(외부)와 반응 → 외적 태도 (persona)
+- 정신적 존재 : 자신의 마음(내부)와 반응 → 내적 태도 (seele)

 

 

7. 원형

 

원형은 심리요소를 일정한 이미지로 배열시켜 원형적 성격을 부여하는 요인 및 동기들이다. 이것은 의식의 발달 이전에 존재하며, 심리의 구조적 우성(the structural dominants)을 형성한다. 이것은 선험적 조절인자(prioriconditioning factors)로서, 생물학적 '행동양식'의 특수한 심리학적 사례를 나타내며, 모든 것에 그들 자신의 특수한 성질을 부여한다. 이러한 생물학적 기초 안의 표현들이 그 발달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듯이 원형의 표현들도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원형은 결코 신체조직활동의 한 현상으로 존재한 적은 없으며, 어디까지나 활동 그 자체와 함께 영상화된 것이다. 생물학적 요인, 역사적 요인과 마찬가지로, 잠재능력의 형태 속에서 원형적 내용물은 개인의 정신구조의 일부분을 이룬다. 의식적 마음의 카메라 앞에서 실제화 되고 나타나는, 개인의 내적 외적 생활에 부응하는 원형은 '표상'되는 것이다.
인식될 수 없고, 다만 잠재적으로 나타나는 원형과, 인식될 수 있고 실제로 나타나는 '표상 되는' 원형은 구별이 필요하다. 즉, 원형과 원형으로 표현되는 '원형적 이미지'를 구별해야 한다. 원형은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보이지 않는 중심점'이며, 개인적 심리적 자질에 의해 표현되고 형태를 취했을 때만 심리적인 것이 되고, 의식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결국 원형은 그 표현이 잠재적이고 인식될 수 없는 원형 그 자체이냐, 아니면 이미 나타난 원형 즉, 의식 속에서의 심리적 자질로, 이미 '이미지'가 된 것이냐라는 판단을 잘해야 할 것이다.
 원형적 이미지(primordial image)는 본능이 자신을 인식하는 것, 또는 본능의 자화상으로 묘사되며, 심리에 독특하게 주어진 어떤 구조적 성질이나 상태이다. 이것은 그 이전에는 어떤 것도 생각되지 아니할 때부터 존재한 무의식적 정신의 자율적 요소이다. 그들은 그것의 실재가 의식적 마음에 부여되는 결정적인 영향력에 의해 증명된 정신세계의 변함 없는 구조를 표상한다.

융:"원형의 개념은 ...여러 번 반복된 관찰에서 나온 것이다. 예컨대 세계문학의 신화와 민담이 어떤 일정한 언제나 어디서나 반복적으로 다루어진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의 관찰에서 유도된 것이다. 이와 똑같은 주제들을 우리는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환상, 꿈, 섬망상태의 헛소리와 망상에서 목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전형적인 상들과 상호관련은 원형적 관념이라고 규정된다. 이런 관념들은 그것이 분명하면 할수록 특히 생생한 감정적 색조를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것들은 깊은 감명을 주며 큰 영향력을 끼치고 또한 매력적이다. 그것들은 볼래 관조될 수 없는 원형, 즉 무의식적인 선행형에서 나온다. 그것은 정신의 상속된 구조에 속하는 듯하고 이에 따라 어디서나 자연발생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
"나는 늘 원형이 내용적으로 결정되었다는, 즉 일종의 무의식적인 관념들이라는 오해에 부닥친다. 그러므로 원형이 결코 내용적으로가 아니라 단지 形으로 결정되어 있고, 후자는 매우 제약된 정도에 있어서만 그렇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야 겠다. 내용적으로 결정되기로는 한 原像이 의식적으로, 그러니까 의식적인 경험의 자료로 채워지고 있을 때만이 증명될 수 있다. 이에 비하여 그 형은 한 결정의 軸系에 비교될 만한데 이것은 母液속에서 이미 결정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택된 것으로 스스로는 아무런 물질적인 존재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이다. 물질적인 존재란 이온들과 분자의 접속 방식에서 비로소 드러나게 된다. 원형이란 하나의, 본래는 비어있는 형식적 요소로서 선재적 가능성, 관념형의 선험적으로 주어진 가능성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상속되는 것은 관념이 아니라 형이며 이것은 이런 관점에서는 마찬가지로 형적으로 결정된 본능에 해당된다. 원형 그 자체의 존재나 본능이나 모두 그것이 구체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한 증명되기 어렵다."
"원형 고유의 본체는 의식 불가능한 것, 측 초월적인 것이라고 내게는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정신양(精神樣)이라고 규정짓는다. "
"원형이 결국 설명되고 설명됨으로써 해결될 수 잇는 것 같은 착각에 결코 잠시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 아무리 최선의 설명시도도 얼마간 성공된 다른 표상언어로의 번역에 불과하다."

 


8. 집단 무의식

 

무의식은 의식에 의해 억압되어 있는 개인적, 혹은 집단적 심리 내용이다. 무의식의 표층에 있는 개인적 무의식은 체험된 자극들의 억압된 심리 내용으로, 흔히 감정으로 채색된 복합체(complex)를 이루고 있으며, 기억에 의해 상기될 수 있다. 그러나 무의식의 심층에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집단 무의식이 존재한다. 집단적 무의식은 모든 이가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태고적이고 신화적인 사고형식이다. 이것은 모든 이에게 공통적인 심리적 기체이다. 집단 무의식의 내용은 태고적이고 시원적인 상징적 표상이며, 보편적 전형으로 원형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진화하여 비의전승이나 신화나 설화의 형식으로 전달되며, 그 직접적인 원천(원형)은 개인적 의식에 반영된 꿈이나 환상에서 원형적 관념으로 출현한다. 정상의 경우 무의식은 의식과 협력하므로 사람들은 무의식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본능적 기초로부터 너무 멀리 벗어나면 무의식적 힘들이 상실된 균형을 복원하기 위하여 지성적이고 목적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원시인은 외부의 감각적 체험을 내면의 심리적 사건과 동화시키는 경향을 갖는다. 이에 따라 내면적, 무의식적 드라마는 원시수준의 유비적 투사에 의해 우주의 자연 과정에 상징적으로 신화화된다. 성스러운 예감을 동반한 상징적 이미지는 인간의 관심을 끌고, 확신을 주며, 매혹시키고 압도하여 신에게 굴복시킨다. 그러나 전율적인 신성 체험은 너무나 위협적이므로, 교의적 상징은 그 의미의 심원성을 유지하면서도, 인간에게 감당할 수 있는 형식으로 정식화한다. 그런데 원초적인 종교체험이 정식화되어 전통으로 전승될수록 그것은 개인의 체험과 유리된다. 한편 문명의 발달은 신화화된 자연을 과학적 대상으로 전환시킨다. 따라서 종교적 세계관은 본래의 의미를 잃고, 진부하고 피상적인 것이 됨으로써 더 이상 개인의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는다. 근대인은 자연과 내면성의 동화를 통해 유지되는 심적 보호원(만달라)이 분열되어 혼란된 상태에 처해 있다. 교회의 안정성이 파괴된 시대의 내적 갈등을 반영하며, 루터를 통해 '사랑과 분노'가 공존하는 구약적 하느님의 이미지가 부활한다. 가톨릭은 집단 무의식의 전 생명력을 교의와 신조, 상징과 제의 속에 통합적으로 조절함으로써 기존의 원형적 틀과 잘 상응하였으므로 수세기를 존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종교 개혁의 성상 파괴에 의해 신성한 이미지의 보호벽이 파괴됨으로써, 한편으론 이성에 의한 신의 죽음이 고백되고, 다른 한편으론 조절되지 않은 집단 무의식의 분출로 심리적 분열을 체험하게 된다. 인간이 독창적인 신성 체험을 통해 영원한 이미지에게 굴복하는 것은 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과학 시대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상징의 빈곤이라는 현대 문화의 문제는 심층 심리학을 형성시킨다.
상징의 결핍은 영혼의 빈곤을 초래한다. 무의식을 조절하던 지혜의 유산이 산실 되자, 지성은 영의 옥좌를 찬탈한다. 불타는 영(Spirit)은 인간적 혼(soul)의 창조주 아버지이지만, 지성은 영혼의 한 능력이므로, 영혼을 돌볼 수가 없다.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영혼은 심성의 어두운 심층 물가를 헤매게 된다. 영혼이 무거워져 물(심적 흐름)로 화할 때, 영은 천상으로부터 물가로 내려와 치유력을 지닌 바람(영의 숨결, pneuma)이 된다. 우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숨결의 바람에 무시무시해져 전율한다. 신적 선물은 물 속에 잠기어 있고, 이를 찾으려면, 우리는 밝은 언덕으로부터 어두운 골짜기를 내려가 신비스런 물가로 가야한다. 구세주의 상징은 물고기였다. 물은 무의식의 일반적인 상징이다. 물의 본성은 음(-) 안에 간직된 양(+), 즉 무의식이 된 영을 의미한다. 영혼은 영을 찾아 심연에로 하강해야 하며, 물 안에서 영은 천상에로의 상승을 갈망한다. 영은 항상 천상에만 군림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심연 위를 솟구치는 최고의 자유이자, 강금된 지옥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영을 찾아 하강하는 자는 자기 자신과의 대결이라는 위험에 직면한다. 의식적인 자아는 인격적 전체성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의식은 스스로를 총체라고 생각함으로써 의식과 잘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 의식에 떠오르는 것을 억압한다. 흔히 우리가 자신이나 어떤 사람의 개성이라고 보는 것이 단지 집단적 무의식의 가면일 수가 있다. 사회집단과의 적응에 필요한 여러 가지 행동양식이나 문화적 특수성이 체면, 본분, 도리라는 이름 아래 습성화되어 자기와 동일시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마다의 무대장치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여 주변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성공적인 연극을 공연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회에 대하여 자신이 표피적으로 드러내는 타협적인 가식일 뿐이다. 자기 무의식의 속삭임을 완전히 거부하면 자아는 페르소나(가면)와 동일시된다. 있는 나보다 남에게 보이는 나가 더 중요시되는 것이다. 가령 학자는 언제 어디서나 전형적인 학자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꼼꼼하고 보수적이고 결벽적이고 강박적이고 규칙준수적이지만 우울하고 권위적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내면적 세계가 약화되어 개성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무의식의 심적 흐름은 의식이 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미화된 가면(페르소나)이라는 것을 드러내며, 그림자로 덮여있는 자신의 개인적 무의식을 불러낸다. 그림자는 자아가 정당화한 자신의 모습이 실상에 있어서는 무력함, 무능력, 비열함과 분개심으로 가득 찬 열등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선악의 피안에 있는 영웅인 것은 아니다. 주체가 자신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 덩어리요 모순덩어리라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집단 무의식은 의식에 대해 보상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집단 무의식의 세계는 심적인 현실세계이지만, 의식적 현실 세계와는 완전히 전도된 모습을 갖는다. 거기에서 나는 타자(요인들, 정령들)를 체험하고, 타자는 나를 체험한다. 거기에서 나는 주체로서의 타자들의 객체가 된다. 세계는 나와 일심동체가 되고, 나는 몰아경에 빠진다. 무의식이 나를 건드리면, 나는 무의식이 된다. 그래서 원시인은 무의식을 두려워하여 마법과 주문, 제의나 교의를 통해 의식을 공고화한다. 종교적 상징들은 무의식이 의식을 급습하여 현실세계가 미친 세계가 되는 것을 막는 방벽이다. 신앙이 소실되어 상징이 빈곤화된 현대에 와서야 비로소 과거의 신들이란 바로 무의식의 심적인 요인들, 집단 무의식의 원형들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영은 육화된 상징들을 통해서만 천상에 존재한다. 상징이 해체되면 영은 무의식에 내려와 물이 되고, 그 흐름과 숨결로 인해 우리 존재의 심연은 불안에 신음한다.
물 속의 영을 낚아 상승하려고 물에 내려가는 낚시꾼은, 자신의 의식을 보호하면서 무의식에로 내려가야 한다. 물에 들어가 잠기면 미치게 되므로, 그는 물가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숨김없는 이미지들이 보이지만, 잠시 후 살아있는 괴물들이 나타난다. 아니마는 남성 안에 숨겨져 있는 마술적인 여성의 본능적 형태이다. 그녀는 남자를 매혹시켜 그 생기를 다 빨아먹는 애욕적인 매력의 화신이기도 하고, 악마와 같은 공포의 화신이기도 하며, 우울과 황홀, 환상과 환멸, 감정의 폭발을 불러일으키는 장난꾸러기 꼬마 요정이기도 하다. 그녀는 음모와 기만 속에 속이고 또 속이며 죽음의 미약을 젓는다. 아니마는 남자의 여성적 영혼이다. 그녀는 남성적 생명의 마술적인 숨결, 남자를 불태우는 정열의 불꽃이다. 아니마의 도발과 찬탄스러움으로 인해 남자는 생기를 얻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 아니마는 생명의 수호신이며, 삶을 원하기 때문에 선과 악을 동시에 원한다. 따라서 그녀로 인해 천국과 지옥은 운명이 된다. 그러나 그녀는 생명 그 자체일 뿐 어떤 윤리적인 의식이 아니므로, 그녀에게는 선과 악 같은 범주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는 인간의 기분과 반응, 충동 등 모든 자발적인 생명활동의 선험적인 요소이다. 그녀는 스스로 살아가는 생명 자체이며, 의식은 그녀로부터 솟아오른다. 남자의 자아는 자신 안에 있는 아니마를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므로, 아니마의 이미지는 여성에게 투사된다. 종교는 이 투사를 섭취하여 여신이나 마녀, 성모나 교회라는 상징을 낳는다. 상징이 해체된 시대에는 선악의 피안에 있는 생명의 충동을 인정하기에는 도덕적인 갈등이 너무 크므로 이혼의 증가, 성적 장애, 그리고 성 자체의 신성화가 추세화된다.
자신의 개인적 내면성 안에 은밀하게 작용하는 무의식에 주목하고 그것을 개성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되면, 아니마에는 생명의 법칙에 대한 초월적 지식이 담겨있음을 알게 된다. 아니마의 변덕과 혼돈은 사실상 매우 심오한 의미를 계시하고 있다. 상징을 되살려 혼돈에 방벽을 놓고, 의미와 무의미를 분리하기 시작하면, 의미를 통하여 새로운 질서가 드러난다. 처음엔 광기처럼 보이는 것이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의미있게 된다. 모든 혼돈과 무질서는 부단히 운동하고 있는 것이며, 모든 운동은 대립물에 정초하고 있다. 따라서 만사를 이율배반적으로 판단하는 분별적 이해가 필요하다. 이렇게 개성화과정을 통하여 삶의 원형인 아니마의 배후에 의미의 원형이 드러난다.
의미의 원형은 역사의 원천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모든 이해와 해석의 원형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들 중에서 궁극적으로 의미심장한 것들은 모두 무의식이 사고하지 않고 내면적으로 지각하던 시절에 형성된 시원적인 원형적 형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내적 직관에 의해 형성된 생각들은 원시적 자아의식에 선행한다. 이것이 바로 원초적 의미세계이며 태고적 사고방식이다. 아니마는 바로 이 야생의 격정이며, 지배적 상징들이 작용할 때는 잠자는 미녀가 되었다가, 그 상징들이 노후화 되면 다시 깨어나 황무지로 달려가는 야생마이다. 이 말을 붸아 사막으로 가는 사람은 낙원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 낙원이란 삶과 지식이 공존하는 곳이며, 진정한 개성화를 통하여 달성할 수 있는 인격적 상태이다. 그것은 아니마가 신의 딸이 되는 곳에서 달성된다. 신에 대한 관념, 즉 영의 원형은 지혜로운 늙은 현자이며, 그는 선악의 피안에 있는 존재, 즉 흑마술사이자 백마술사이다. 영은 혼(아니마)의 아버지이면서도, 그녀(동정녀)의 아들이다. 의미의 원형 안에서 선과 악은 상호 대립적일 뿐만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며, 조화를 통한 갈등해소에 의해서만 서로 결합되어 자유롭게 된다.
그림자, 아니마, 의미의 원형은 개성화 과정에서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무수한 상징들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그 나타남 자체가 변형의 과정이며, 이를 변형의 원형이라고 부를 수 있다. 재생이나 부활은 변형의 한 상징이다. 일반적으로 인격성의 변형은 축소나 팽창으로 나타난다. 인격의 축소는 넋 나간 상태, 영혼의 상실, 돌연한 전반적 침체를 의미한다. 현대인의 의식적이고 지향적인 작용은 의지력을 통제하여 정신상태를 굳건하게 결합하지만, 때로 신체적, 정신적 피로나 질병, 충격과 격한 감정으로 인해, 의식의 긴장이 풀려 정신력이 저하될 수 있다. 그는 활기를 잃고 침체되어 활력을 상실한다. 의지박약으로 의식이 통일성을 상실하면 인격의 개별적 요소들이 스스로 독립하여 의식의 통제로부터 이탈한다. 그는 자기중심적이고 부정적인 인간이 된다. 그는 자기직면을 통하여, 자기신뢰감을 되찾고 창의력을 증가시켜야 한다. 한편 인생의 초반기부터 인격성이 팽창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외부의 모든 것을 내부로 채워서 자신을 팽창시킨다. 그러나 정신의 풍요성은 외부로부터의 축적이 내적 원천의 광대함을 통해 수용되어야만 달성된다. 불멸을 향한 내적 갈망은 외적인 부와 명예를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내적인 화해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변형은 내적 구조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개인은 인격 안의 어떤 이념에 홀려 그것에게 지배될 수 있다. 홀림에 의해 콤플렉스가 에고와 동일시된다. 가령 세계에 대한 개인의 적응체계인 페르소나가 그러하다. 전문직의 사람들은 세상의 기대에 맞춰 행동함으로써 현세적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자신의 그림자에 홀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는 타인의 적대감을 자극하고 인생의 불행을 향해 스스로를 극화한다. 남자가 아니마에 홀리면 변덕스럽고, 제멋 대로이고, 무드에 사로잡혀 감적적이며, 냉혹하고 악의적이고 거짓되고 심술궂고 양면적이고 신비롭다. 여자가 아니무스에 홀리면 고집스럽고 교조적이고 이론적이고 이상적이고 논쟁적이고 지배적이 된다. 한편 죽은 조상과의 동일시가 망자에의 홀림을 초래하는데, 이는 흔히 윤회의 문맥으로 해석된다. 대중 안에서 공통의 감정을 공유할 때, 집단과의 동일시를 통하여 개인이 자신을 집단으로 파악하는 수도 있다. 집단의 총체적 심리는 거의 동물의 심리와 유사해지기 쉬우므로 개인적 의식보다 낮은 의식수준을 초래한다. 대중의 현존은 서로에게 강한 암시력을 행사하여 선동의 희생물이 되기 쉽다. 집단의 심리적 퇴행은 종교적 예식에 의해서 상쇄될 수 있다. 많은 예식들이 신이나 영웅과의 동일시를 가져온다. 여기서 예식은 개인의 변형을 위한 외부로부터의 기적적인 수단, 혹은 요가와 같은 기술이 된다. 삶 안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변형도 있다. 그것은 재생의 상징을 가지며, 주로 꿈속에서 자신을 드러낸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성숙하는 타자의 위대한 인격성과 교제하는 것이다. 자기 내면 속의 타자의 실존을 인정하고 그의 불멸적인 목소리에 귀기울여 그와 교제하는 명상 안에서 내적 생명은 불멸적인 것으로 변모한다.


9. 페르조나 (The Persona)

 

① Persona : 고대 그리스의 연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 → 인간이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러 개의 탈을 썼다가 벗었다가 하면서 살고 있다는 뜻.
             예) 영화 '마스크'에서도 주인공이 가면을 쓰면 다른 성격의 소유자로 급변한다.

② 엄밀히 말해서 '페르조나'는 참다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과 사회가 '어떤 사람이 무엇으로 보이는 것'에 대하여 서로 타협하여 얻은 결과다.
   그는 어떤 이름을 받아들이고 칭호를 얻고 지위라든가 또 이것저것을 남에게 내보인다. 이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현실이기는 하나 그 사람의 개성에 비추어 보아서는 2차적인 현실,
   그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이 더 많이 참여한 타협형성에 불과한 것이다. '페르조나'는 하나의 가상 Schein, 농담 삼아 규정하자면 2차원적 현실이다.

③ 많은 집단 정신 가운데 그 사람이 무엇을 받아들였는가 하는 것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가 받아들인 것이 집단정신의 일부라는 것은 틀림없다.
→ '페르조나'는 집단 정신의 단면. 사람들이 생각, 신념, 가치관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결코 자기의 생각이 아닌 남들의 생각이라고 할 만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따라서 페르조나에 입각한 태도는 주위의 일반적 기대에 맞추어 주는 태도이며 외계와의 적응에서 편의상 생긴 기능 콤플렉스이다. "집단적인 일반적 윤리를 대변" - 모름지기, ...란

④ 페르조나와의 동일시 : 집단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자아는 차츰 자기도 모르게 집단 정신에 동화되어 그것이 진정한 자기의 개성인 것으로 착각
→ 집단이 요구하는 역할에 충실히 맞추어 주는 사람이 된다.
→ 심해지면 내적인 정신세계와의 관계를 상실하여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존재를 잃게 된다. 페르조나와의 동일시는 스스로 자신의 본질을 숨기고 그것을 자신의 생각이라고 믿게 만든다.
   그러나 페르조나는 주변의 가치관이나 부모의 생각이 은연중에 주입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페르조나는 제거의 대상인가? - 그렇지 않다.

⑤ 관계기능 Beziehungsfunktion : 자아로 하여금 외계와 관계를 맺게 해주는 기능
→ 페르조나는 가상이지만 없애야 할 것이라기 보다 구별되어야 한다. 페르조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외계, 즉 그 사회에 걸맞는 기능을 못하고 자기의 기분에 의해 행동하는
   완고하고 무자비한 인격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도덕적인 혼란을 유발한다. ? 박한상 사건

⑥ 사회적 역할과 페르조나
- 페르조나의 상실 → 사회에 부적응, 범죄
- 성역할과 페르조나 : 남자가 남자다운 페르조나를 갖지 못함. → 성도착·성주체성 장애
-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거나 직업을 천직으로 삼는 경우 - 페르조나와의 맹목적 동일시라고 단언하기 어렵다. 그 사람에 있어 개성화란 그렇게 사는 것 (동일시 <자각된 선택)

⑦ 개성화가 나에게 씌인 모든 칭호, 지위, 출신, 배경을 벗어 던지고 의식과 무의식을 통틀 어 전체를 실현하는 것이라면 페르조나의 존재가 완전히 무시될 수 없는 것.

융:"페르조나는 우리가 세계와 교류하는 적응체계 혹은 태도, 그러므로 거의 모든 직업이 거기에 특징적인 페르조나를 가지고 있다. ... 위험한 것은 다만 사람들이 페르조나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교수가 그의 교과서와 동일시하고 혹은 테너가수가 그의 목소리와 동일시하는 것과 같이 ..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페르조나는 본래의 그가 아닌 것인데, 그와 다른 사람들이 그것이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이 공적으로 보이는 탈 내지는 겉보기이며, 사회에 받아들여지기 위해 좋은 인상을 주기를 목적으로 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페르소나에 지배되어 있는 생활과, 심리적 욕구들을 채우고 있는 생활의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페르소나에 압도된 사람은 자기의 본성에서 소외당하게 되며, 지나치게 발달한 페르소나와 퍼스낼리티의 미발달 부분의 갈등 때문에 긴장상태 속에서 살게 된다.
자아가 페르소나와 동일화하는 것은 '팽창'이라고 불린다. 또 한편, 그는 훌륭히 제구실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만심을 가진다. 그는 강요하길 좋아한다. 그리고 때때로 이 구실을 남에게 투사하여, 같은 구실을 하도록 요구한다. 개인의 행위에 관한 풍습과 법률은 집단적인 페르소나의 표현이며, 이것은 개인의 욕구를 무시하고 획일적인 행동기준을 집단 전체에 강요하고자 한다.
다른 한편, 페르소나가 팽창한 사람은 기대되어 있는 수준에 합치하지 못할 경우, 열등감과 자책감에 몰리는 경우도 있다. 그 결과 공동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다고 느끼며, 고독감과 소외감을 가진다. 따라서 정신건강에 페르소나의 팽창의 위험은 명백하다.
당사자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는 무의식적 위선자이기보다는 의식적 위선자인 편이 나으며, 자기를 속이는 편보다는 남을 속이는 편이 낫다.
이상적인 것은 어떤 종류의 위선도, 속임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무튼 페르소나는 인간 존재에 있어서 하나의 사실이며, 그 어떤 형식으로든지 표현으로든지 표현되어야 한다. 물론 신중하게 표현하는 편이 바람직하겠다.

 

 

10. 개성화

 

융:"나는 개성화라는 말을 심리학적인 개체 즉 하나의 선별된 별개로 나눌 수 없는 단일한 것, 하나의 전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뜻에서 사용한다."
"개성화란 단일적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 개성이란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 궁극적인 비교할 수 없는 유일무비의 것이라고 이해되어야 한다. 그런 뜻에서 개성화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성화를 자기화 혹은 자기 실현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것이다."
"개성화 과정이 자아의 의식화와 혼동되고 그래서 자아를 자기와 동일시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그 때문에 구제할 길 없는 개념의 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이로써 개성화는 단순한 자기 중심주의와 자기애에 빠진다. 그러나 자기란 단순한 자아보다도 끝없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잇다 ....자기는 자아와 마찬가지로 그 사람, 또는 다른 사람들이다. 개성화는 세계를 배제하지 않고 수용한다."

개별화란 우리 자신이 되는 것이며, 이기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개성 있게 만든다. 개성, 이기주의, 개인주의는 아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개별화를 통해 그는 하나의 개인이 되는 동시에 집단의 구성원이 된다. 이렇게 본다면 개별화과정은 의식의 지도 아래에서, 성실하게 내면의 심리과정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려는 노력인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3/27 00:12 2007/03/27 00:12
TAG

MBTI - 2007/03/27 00:05

[감각 경험하기 : ENFP, ENTP / INFJ, INTJ]


감각 기능의 본질을 이루는 부분은 그 순간 속에 존재하면서 실재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직관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직관적 인식을 꺼놓는 일이 처음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결론을 도출하지 말라. 설명을 찾아라. 자신이 예전에 이를 경험했던 때를 생각하라. 아니면 가능성을 숙고해 보라. 가능한 한 많은 감각들을 지닌 현실을 경험하기 위해 현재의 순간에 머물러라. 그리고 당면한 현실에 초점을 두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을 확장시키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라.


1. 내향적 감각에 대한 경험 : ENFP, ENTP

(1) 날마다의 신체적인 경험을 확인하고 그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라. 자신의 감각을 이용하여 어떻게 느껴지는지 경험하도록 노력하라. - 위, 식도, 입, 어디든

(2) 좋아하는 음식을 천천히 먹어라. 음식을 씹을 때의 질감을 느껴보고 맛을 음미하라. 냄새도 맡아보고 씹을 때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 보라.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똑같이 해보라.

(3) 자신의 모든 감각을 사용하여, 장소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머리 속으로 조용히 재구성하라. 물질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온도는 어떠한가? 그 온도를 느낄 수 있는가?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도록 노력하라. 경험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거나 다른 유사 사건과 결부시키려 하지 말라. 대신에, 특정한 사건을 실제 일어났던 그대로 내적으로 재현하고 다시 체험하도록 노력하라.

(4) 할 일이 생기면, 혼자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그 일을 마치기 위해 취해야 할 단계들을 기록하라. 각 단계들을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조직하고 각각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인지 가늠하라. 일을 할 때, 작성된 목록을 사용하고 자신이 실제로 한 것을 반영하기 위해 필요하면 수정하라.

(5) 하루 종일 자신에게 유용할 수도 있으나 대개는 놓칠 수 있는 특정한 정보를 주시하라. 예를 들어, 새로운 곳(혹은 잘 아는 곳이라도)으로 가고 있는 차를 타고 있을 때 거리들의 이름에 주의를 기울이라. 자료 상점에서 앞으로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는 세 가지 물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라. 개개인의 외모, 행동, 몸짓언어, 얼굴표정 등을 참작하라. 혼자 있을 때 정보의 조각들을 살펴보고 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억 속에 저장하기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을 하라.

 
2. 외향적 감각에 대한 경험 : INFJ, INTJ

(1) 현재의 순간과 외부 현실에 집중해야 하는 취미를 가져보거나 기술 게임을 하라. - 가령, 공 가지고 재주 부리기

(2) 감각 정보만을 사용하여 여름 폭풍이나 가을 나뭇잎과 같이 일상적인 것을 다른 사람에게 묘사하라. - 그 냄새와 색깔, 질감, 맛, 피부에 닿는 감촉이 어떠한지. “그것은 ...와 비슷해”라거나 “그것은 마치 ...인 것 같아”와 같은 표현은 사용하지 말라. 만일 ESTP나 ESFP의 말을 들어볼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3) 감각 경험으로써 사과를 하나 먹어 보라. 우선 사과를 보고 모양, 색깔, 울퉁불퉁한 정도를 살펴보라. 향기를 맡아라. 감촉을 느껴라. 한 입 깨물 때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라. 입, 식도, 위에서의 감각을 느껴보라. 말로 자신에게 표현하려 하지 말고 단지 감지하기만 하라.

(4) 얼마가 되었든 “현명하지 못하게 ”써도 마음이 편안할 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나가라. 평소에는 가지 않는 상가나 상점(아마도 장난감 가게, 미술품이나 수공예품 상점)에 가라. 관심을 끄는 첫 번째 물건 중 가져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사라. “어디에 놓을까?”,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와 같은 자문은 하지 말라. 모든 것을 다 훑어 볼 때까지 기다리지도 말고, 가장 마음에 들고 가장 쓸모가 있어 보이는 것을 사려하지 말라. 산 물건을 집으로 가져가서 가지고 놀다가 그저 보이는 곳에 두어라. 괜찮으면, 친구나 자선단체에 주어라.

(5)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상황을 생각해보라. 매우 중요한 마감기한이 다 되었을 때 장비가 고장 났다거나, 자료실에 화재가 발생했다거나, 아니면 고용인에게 사고가 생겼다고 생각해보라. 물리적인 상황과 관련된 중요한 요인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나타낼 수 있는 반응들을 2분 동안 나열해 보라. 이 정보에 근거하여, 더 깊게 생각하지 말고, 당장 취할 수 있는 행동단계들을 신속히 결정하라. 간과했을지도 모르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라.

 


 [직관 경험하기 : ESFP, ESTP / ISFJ, ISTJ]

 

모든 사람들에게는 직관, 늘 마음에 머물러 있는 감각, 자조적인 감정이 있다. 지관 기능의 본질을 이루는 부분은 그러한 자조적인 감정들이 설명되거나 정당화되어질 수 없는 때조차도, 그러한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감각 유형에게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다음번에 “육감”을 경험하게 될 때에는 육감에 귀를 기울여라. 그 육감에 대해 가능한 한 선명한 심상을 갖도록 하라. 그런 후 이를 탐색하라.

 
1. 내향적 지관에 대한 경험 : ESFP, ESTP

(1) 마치 만화경을 통해 보고 있는 것처럼 “현실”을 보려고 노력하라. 사물의 위와 아래를 바꿔 보라.(상이한 방향에서 바라보라.) 당신이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처음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라면 어떻게 될까? 들판이 파란색이고 하늘이 녹색이라면 어떨까?

(2) 마음속에 번번이 떠오르는 그림이나 자주 사용하게 되는 비유와 같은 내적 심상을 골라 보라. 혼자 있을 때, 이 심상과 대화를 나누라. 심상을 시각화시킨 후, “너에 대해 내게 말해 봐”라고 말하라. 무엇을 말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 보라. 마음속에 있는 그림들과 이야기들을 인식한 후 분명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질문을 해 보라.

(3) 명상 과목을 수강하고(아니면 명상 방법론을 읽고), 명상을 위한 규칙적인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라. 그저 짜여진 계획 속의 시간이 되지 않게 하라.

(4) 일상적인 대상이나 사건(가을 나뭇잎이나 여름 폭풍)을 고른 후, 물리적인 묘사나 세부사항을 나타내려 하지 말고 단지 그것에 대해 써 보라. 어떤 기분이 들게 하는가? 어떤 것을 보다 더 큰 의미로 함축하고 있는가? 삶과 죽음의 순환이나 세계적인 양상에 대해 생각하라.

(5) 상대적으로 세부정보를 거의 갖고 있지 않은 대상을 선택하여 보다 튼 사건과 연관지어 주는 가설을 설정하라. 가령, 정원에 있는 꽃 한 송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들어 가고 있다. 가능한 원인들을 추측하라. 그 원인들이 정원의 미래에 관해 무엇을 암시하는지 질문하라. 어떤 해결방안이 떠오르는가?


2. 외향적 직관에 대한 경험 : ISFJ, ISTJ

(1) 시 한편을 일고 그 시로 인해 생겨난 기분을 그림으로 그려보라. 잘 그릴 필요도 없으며 누군가에게 전달할 만한 무언가를 담을 필요도 없다. 단지 색과 모양으로 당신의 기분을 표현하라.

(2) 단일한 감각 세부사항이나 실제로 직접 표현해주는 구체적인 사실을 아용하지 말고 일상적인 대상 하나를 다른 이에게 묘사해 보라. “그것은 ...와 비슷해”라거나 “그것은 마치 ...인 것 같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라.

(3)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정보를 모으고 있을 때, 전혀 관련 없는 사람에게서 조언과 정보를 구하고 “그래, 하지만...”이라는 반응은 잊어라. 직장에서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 구입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컴맹인 친구에게 만일 너라면 어떤 컴퓨터를 살 것인지 물어 보라. 집안 예산을 결정해야 할 때, 돈의 가치를 모르는 아이에게 조언을 구하라. 그리고 나서 그 조언에 따르는 것을 상상하라.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떤 결과가 생길까?

(4) 어떤 문제나 결정으로 당항하고 있을 때, 낯선 사람을 포함하여 당신이 만나는 다섯 명의 사람에게 나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어 보라. 각각의 제안이나 의견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후, 그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패턴을 찾도록 노력하라.

(5) 토요일에 사람들이 할 것 같은 모든 가능한 것들을 생각해본 후 평소 하려고 생각지도 않는 것을 선택하라. 새로운 활동이나 장소, 보통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이웃, 새로운 동료)을 함께 하자고 초대하고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열정을 가지고 그 활동에 대해 설명하라. 그런 후 에너지를 가지고 그 일을 하라. 후에, 평소의 자신과 어떻게 같거나 달랐는지 생각해보고 앞으로도 시도할만한 또 다른 새로운 일들을 떠올려보라.

 
 

[사고 경험하기 : ESFJ, ENFJ / ISFP, INFP]

 
사고 기능의 본질을 이루는 부분은 찬반과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의사결정 상황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분리시키면서, 공평한 견해를 취하는 것이다. 결정이 마치 수학 공식인 것처럼 바라보려고 노력하라. 업무와 관련된 정보에만 초점을 두고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라.


1. 내향적 사고에 대한 경험 : ESFJ, ENFJ

(1) 가령 직장에서의 보고서와 같이 자신이 이미 작성한 글 한편을 가지고 관계없는 단어를 모두 지우면서 훑어보라. 형용사가 있다면, 그 형용사 대신에 그 내용을 담고 있는 명사를 찾아보라. 부사가 있다면, 그 내용을 포함하는 동사를 찾아보라. 필요하다면 유의어 사전을 사용하라.

(2)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다양한 선택방안들을 적어보고 각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라. 만일 어떤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찬반이 있겠는가? 단기적인 결과와 장기적인 결과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알아보기 어려울 지도 모르는 접해있는 쟁점들을 포함시키는 것을 확실히 해두라. 가령, 직장에서 주간 팀 회의를 하고자 한다면, 회의 시간을 내기 위해 사람들이 무엇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혹은, 새로 들어올 장비의 비용을 고려할 때,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 해서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

(3) 장기나 컴퓨터게임과 같은 게임을 해보라. 전략을 연구하고, 이후에 취할 십여 가지의 동작과 있을 법한 반대동작을 포함하여 마음속에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라. - “만일-그러면”사고

(4) 당신의 관심을 끌거나 강한 감정을 일으키는 현재의 사회적인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를 밝혀보라.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아보고, 기록하고, 사실과 이론들을 수집하라. 이러한 과정동안에는 판단을 잠시 보류하라. 그런 후 찾은 정보들을 가지고 각기 반대 관점을 지지하는 두 가지 논리적인 주장을 약술하라. 이때, 각각의 관점을 지지할 수 있는 증거들을 포함시켜라.

(5) 회의에서, 조용히 앉아 논의의 기저에 있는 주된 요점과 쟁점에 열중하여 들어라. 서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찾아보라. 정확하고 분명하게 구성된 요약을 조직적으로 세우라.(필요하다면 적어두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세우는 방법으로서 이 요약본을 그룹에 제시하라.


2. 외향적 사고에 대한 경험 : ISFP, INFP

(1) 자신과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을 찾아서 함께 논의할 것을 요청하라. 당신이 문제로 여기는 것에 대하여 분명하고 직접적이며 논리적으로 말한 후 그들에게도 그렇게 해 줄 것을 부탁하라. 이들 문제해결 활동으로 보도록 노력하고 공평한 관점을 유지하라.

(2) 차고 청소와 같이 미뤄두었던 일을 찾아내라. 이를 끝내기 위한 가장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라. 이를 끝내기 위한 가장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라.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목록을 만들고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 사람들을 조직하라. 각각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목록을 만들고 일이 완수될 때마다 체크를 할 수도 있다.

(3) 회의를 주관하게 될 때, 논의와 실행 사항에 대한 쟁점을 명확하게 하는 분명하고 논리적인 의사일정을 구성하라.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업무 지향적이 되도록 집중하라. 의사일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쟁점들이 명확히 규명되었는지 확실히 하며, 가능한 방안들과 수단을 고려하라. 실행가능성, 효율성, 그리고 결과 면에서 각각의 문제해결을 논하라. 집단원들로 하여금 실행 사항들에 대해 표결할 것을 요청하라. 다수의 결정을 가지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라. 어떤 부분에 대해 누가 책임을 맡을 것인가? 최종기한은 언제인가?

(4) 한동안 당신을 찾아온 적이 없는 소중한 친구를 며칠 초대할 계획을 세우라. 그 친구가 무엇을 즐기며 좋아하는지, 만나면 재미있을 만한 사람들을 포함하여 당신의 영역에 있는 많은 자원들 중 어느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지 생각해보라. 이러한 활동들을 위해 임시계획과 스케줄을 세우고 준비물과 대안을 마련해두고 모든 것을 준비하라. 친구가 도착하면, 대안들을 함께 논의하고 임시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5) 어떤 쟁점에 관해 대통령이나 지사에게 편지를 써라. 결론(그 지사에게 바라는 태도)에서부터 시작하고 이를 지지해주는 주장을 약술하라. 직접적이며 명료하고 논리적이며 간결한 편지가 되도록 하라. 정확한 진술문과 언어를 사용하라. 고쳐 써보고 외향적 사고 유형인 사람에게 부탁하여 읽고서 평하게 하라.


 

[감정 경험하기 : ESTJ, ENTJ / ISTP, INTP]

 
감정 기능의 본질을 이루는 부분은 각각의 개인이 가진 경험과 관점에 가치를 두면서 이를 의사결정의 기반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사고 유형인 사람들에게는 “비논리적”이고 적절해 보이지 않는 것들을 함께 포함하여 생각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한 가지 요령은 관여된 개인들의 경험, 관점, 감정들이 - 논리적이든 아니든 - 적절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다.

 
1. 내향적 감정에 대한 경험 : ESTJ, ENTJ

(1)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관 즉, 정체감의 중심을 이루는 가치관들의 목록을 만들라. 가치관을 명료화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CPP의 Rokeach Values Survey와 같은 것을 사용하여 도움을 얻어라.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있는지, 당신이 믿고 있으며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인생을 조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이 목록을 사용하여 일상적인 하루하루를 평가하라. 아니면 가치관의 견지에서, 당신의 삶을 규칙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일지를 작성하라.

(2) 당신이 매우 소중히 여기는 어떤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 있는지 생각한 후, 그것이 무엇이며 당신에게 왜 중요한지를 일대일로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라. 그것의 질적인 면이 당신에게 어떻게 더 나은 인생을 가져다주는 지도 포함시켜라.

(3) 소중한 동료나 배우자, 자녀와 같이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과 갈등이 생기는 경우,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이 관계에서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느 지점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관계의 조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올바르기를 포기할 수 있는가? 어떤 기분이 들까?”에 대해 자문하라. 그리고 나서, 그 사람 함께 정직하게, 숨김없이, 직접적으로, 당신의 생각을 탐구하라.

(4) 집단 회의에서, 토의와 다양한 관점들에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여라. 일반적인 맥락, 기저에 있는 공동의 가치, 상이한 관점들을 통합해 줄 수 있는 사물을 보는 다른 방식을 찾아내도록 노력하라. 집단 내의 일치를 위한 기반으로서 이러한 점들을 요약하여 표현하도록 하라.

(5) 집단상황에서는 관찰자의 역할을 택하여, 어떤 특정인이 거북해 하거나 제외된 듯이 느끼고 있다는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포착하라. 자신이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느낄 것인지를 생각해보라. 그 사람의 불편함을 덜어주도록 당신이 말하거나 행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라. - 그 옆에 가서 앉아 그 사람의 전문지식분야 내에서 질문을 던져보라.

 
2. 외향적 감정에 대한 경험 : ISTP, INTP

(1) 당신이 더 잘 알기를 원하는 사람을 두 명 이상 확인하라. 그리고 나서, 일과 관련 없는 편안한 환경에서(가령, 점심식사를 하며), 업무와 관련된 측면은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아는데 도움이 될만한 질문들을 해보라. 개개인의 경험과 몸짓언어를 파악하고 그 사람이 느끼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에 자신의 반응을 맞춰라.

(2) 결정을 내려야할 때, 잠시 멈추고 이 결정에 의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나열해보라. 당신에게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라. 이 결정이 개인에게 감정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생각하며 각각의 사람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고려하라. 그 중 몇 명에게 가서 그들의 관점을 제시할 것을 요청하여 당신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냈는지를 확인하라. 이 정보도 또한 당신의 결정에 포함시켜라.

(3) 당신과 다른 사람 사이에서 갈등의 발생할 때, 문제점에 초점을 두거나 해결하려 하기 전에 우선 당신이 동의하는 부분에 대하여 논의하도록 하라. 일치에 도달하기 위하여 당신이 조절하거나 수정하거나 양보할 수 있는 점을 말하면서 상대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들어라.

(4) 회의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귀 기울이고 나서, 개개인의 입장에 당신이 동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주 하찮은 것일지라도 말하도록 노력하라. 동의할 수 있는 점을 전혀 찾을 수 없다면, 그 사람의 참여에 대하여 실재적이고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두도록 하라.

(5) 편지 세트와 우표를 사서 가까이 두어라.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줄 때마다 - 그것이 그 사람의 업무의 일부였을지라도 - 감사함을 전하며 그 일로 인해 얼마나 수월해졌는지에 대한 짧은 편지를 써라. 겉봉을 쓰고 우표를 붙여 즉시 보내도록 하라.

 
출처 : “심리 유형의 역동과 발달” (한국심리검사연구소)에서 발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3/27 00:05 2007/03/27 00:05
TAG

심리학 - 2007/03/24 16:42

우선 첫번째에 참가하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오전에 첫번째 워크샵, 오후에 두번째 워크샵을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두번째 워크샵만 듣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소개와 말하기 부분이 정말로 중요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4월 7일(토요일)

장소는 콩님의 사무실?

- 자세히 알려주실거지요?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기린언어에 대한 소개와 말하기, 간단 실습.

1시부터 2시까지는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것?

2시부터 5시까지는

듣기와 실습.

5시 이후

저녁식사 + 알파(술자리, 노는 자리...)

 

준비물은

도시락, 저녁식사와 알파를 위한 자금, 필기구.

 

1차 워크샵에 참석하신 분들은 오후 일정만 들으셔도 좋습니다.

2차 워크샵만 참석하시는 경우는 가능하면 없었으면 합니다.

단, 다른 곳에서 접했던 분들이나 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은 가능합니다.

(제가 듣기에서 소개와 말하기 부분에 대해서 다시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장소 : http://blog.jinbo.net/kong/?pid=400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3/24 16:42 2007/03/24 16:42
TAG

심리학 - 2007/01/31 14:59

이화 방어기제



1. 검사의 개발 배경 및 목적


이화 방어기제검사는 개인의 자아방어기제들을 평가해 보고자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객관적인 목록식 검사이다. 이 검사를 필요로 했던 배경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화방어검사는 예비문항 수집과정에서 속담을 바탕으로 하여 문항을 고안하였다. 이는 가능한 한 검사문항이 한국인의 원래적인 행동과 사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검사 제작 결과 한국인의 독특한 사고, 감정, 행동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가 만들어 진 다면 이러한 검사가 한국인의 특유의 심리적 특성을 발견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이화방어기제는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인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보다 건강한 적응방식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개인의 적응 상태를 개선시켜야 할 필요성에서 개발하였다.



2. 검사의 구성과 특징


질문지형 검사로서 20개의 방어기제 척도가 있고 각 척도마다 10개 문항, 전체 20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이화 방어기제검사의 척도


1) 허세척도

허세척도란 실속보다 겉치레, 외양이 중요하므로 겉꾸밈을 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분수에 넘치더라도 기왕이면 최고급의 의식주를 추구하며 자신의 능력에 비해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자인 체, 유식한 체, 잘난 체 행동하면서 실제의 자신보다 더 우월한 자아상을 겉으로 표현한다.

허세행동이 강한수준에 있으면 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분한 행동목표를 결정하고 이를 과시하고 특히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 받을지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타인지향적 경향성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2) 반동형성척도

이 방어기제는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억압하고 그러한 충동과는 반대되는 감정이나 행동을 겉으로 표현하도록 만든다. 반동형성에 의해 나타나는 감정표현이나 행동은 매우 과장되어 있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럽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예로서는 적개심이 지나치게 복종적이거나 상냥하거나 정중한 태도로 나타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반동형성을 사용하는 경우 드러나는 행동이나 태도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강한 경향성이 있을것이다. 이 방어기제가 장기적으로 사용되어 성격으로 고착되어 있는지, 강박적인 신경증적 증상이 있는지 검토해 볼 수 있다.


3) 동일시척도

존경하는 대상의 힘을 내면화하기 위해 그 대상의 특징, 행동, 가치관을 모방하고 대상과의 이별 상황에서 대상을 내면화함으로써 분리의 현실을 방어하고, 공격자와 동일시를 통하여 공격적인 정서가 자신의 통제 아래 있도록 함으로써 두려움을 방어 할 수 있게 한다.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4) 수동_공격적 행동척도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수동적인 저항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공격적인 감정을 처리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실수, 꾸물거리는 행동, 저항적인 묵묵부담이 표현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어느 시기까지는 개인 자신보다 상대방에게 자극을 주게 되지만 나중에는 개인 자신에게 해롭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비능률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고집을 세우거나 빈둥거리거나 꾸물거리는 태도를 취하며 약속이나 지시를 쉽게 잊어버리는 행동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5) 투사척도

부인하고 싶은 개인 자신의 감정이나 소망, 태도, 성격 특징이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이라고 지각하게 된다. 즉 자신의 감정이나 소망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스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우 이러한 감정이나 소망이 자아 밖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비난하거나 경멸할 만한 특징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정작 개인 자신임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투사기제를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무의식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되고 편견, 부당한 의심이나 경계, 오해 그리고 남에게로의 책임전가, 현실왜곡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이 투사는 정신증적 상태에서, 특히 망상증후군에서 발견되며, 또한 정상상태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기제이다.


6) 전치 척도 Displacement : Disp Scale

원래의 대상에게로 향하던 감정을 유사점이 있는, 그러나 보다 덜 중요하고, 덜 위협적인 대상에게로 옮긴다. 이때 원래의 대상에게 느꼈던 감정이나 욕구의 성질은 변화되지 않은 채 대리대상에게로 옮겨진다. 이와 같이 원래의 대상 대신 대리대상에게로 감정이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개인이 자각할 수도 있고,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분노감이나 성적 욕구가 대리 대상에게 전치되기 쉽다. 전치의 특수한 경우로서, 감정의 자연 반응이 일어나는데, 원래의 상황에서 느꼈던 분노나 슬픔, 이에 동반되는 두려움, 수치감, 죄의식을 시간이 지연된 다음에야 다른 상황에서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정신치료의 전이, 공포증과 강박증도 전치의 결과로 나타난다.


7) 부정 척도 Denial Scale : Deni Scale

이 방어기제는 현실의 고통스런 측면을 인정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사용된다. 억압repression과 다르게 이 기제는 외부 현실의 지가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사건 자체에 대한 부정이나 사건이나 경험과 관련되고 감정에 대한 부정이 있다. 보고들은 것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거나 경험을 부인하는 것이 부정의 한 예이다. 정상이나 정신증적 상태에서 사용될 수 있는데, 자아 발달에 따라 현실 판단력이 강화되면서, 정상성인의 경우는 아동과 다르게 부정을 사용하는 경향이 줄게 되고, 부정을 사용하더라도 고통스런 현실을 자각하는 동시에 일시적으로, 그리고 심각하지 않은 정도에서 부정을 사용한다. 신경증적 상태에서는 현실을 지각하고는 있으나 마치 그런 현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로인해 문제해결 능력이나 통찰력은 낮은대신 정서적으로는 안정상태에 있을 수 있다.


8) 통제 척도 Controlling Scale : Cont Scale

개인이 자신의 불안을 줄이고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변환경에 있는 대상이나 사건을 조정하고 이용하는 과도한 시도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신의 개인적 성취에 대한 갈등이 있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갈등을 완화하고 대리 성취하려는 경우가 있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기주장이 강하고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주변사람들을 움직이는 경향성이 강하며 타인을 간섭하거나 조정하는 경향성도 강할 것이다.또한 타인으로부터의 지시에 강하게 저항하고 반발하게되고 집단내의 질서에 순응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가려고 직.간접적인 행동을 취하게 될것이다.


9) 억제 척도 suppression Scale : Supp Scale

현재 어떤 갈등이나 욕구가 적절하게 다루어질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이러한 감정이 적절하게 다루어질 때까지 일단 이에 대한 관심을 보류하고 문제해결을 지연시킨다. 이는 의식적이거나 반 의식적인 결정이며, 회피나 뚜렷한 동기없는 나태한 태도와는 구별된다. 예를 들면 보다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그 외의 감정이나 행동을 일단 보류시키고 긴급한 무제를 해결하고 난 다음 적절한 시기가 오면 억제하고 있던 갈등이나 욕구를 다룬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갈등의 요소를 감수하면서 행동이나 감정, 염려감을 보류한다.

현실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적절한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놓치는 결고를 초래 할 수 있다.


10) 왜곡 척도 Distortion Scale : Dist Scale

왜곡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경우, 내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부 현실을 새롭게 재형성한다. 예를 들면 환각, 망상, 특히 과대 망상적 신념, 우월감과 연관되는 망상이 여기에 속한다. 왜곡은 종교적 신념에서와 같이 매우 적응적 일 수 있다.

자아이미지의 과대망상적 경향성이 있다.


11) 예견 척도 Anticipation Scale : Anti Scale

미래의 내적 불편함에 대해 현실적인 예견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다시 말 하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걱정스런 결과를 미리 생각해 보고 감정적 반응을 예견해봄으로써, 현실적인 여러 대안책들을 탐색해 본다. 속담내용으로는 상황을 예견해 보고 미리 문제해결이나 성취를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다는 내용, 매사에 지나칠 만큼 조심스럽게 대처한다는 내용이었다. 검사척도는 1) 미리 상황을 예견하고 2) 매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3) 장래에 대해 계획성 있게 대처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나치게 조심스런 태도 때문에 현실에 접근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회피해 가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12) 합리화 척도

합리화 기제는 용납하기 어려운 개인 자신의 태도, 신념, 또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노력으로써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로는 행동이 그런 정당한 동기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 동기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데, 그 가운데서 용납될 수 있는 동기만을 선택하여 개인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가 정당한 것인 냥 나타내고자 한다. 이런 방식에 의해 개인의 행동 결정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기 중심적인 동기는 감추어지고, 합리적이고 정당화될 수 있는 동기만이 노출되고 의식화된다. 이에 따라 개인의 행동이나 태도가 정당한 것인냥 느껴지게 된다.

진정한 자아모습을 직면하지 못하고 이를 회피한 댓가를 치루지만 심리적인 갈등을 거의 느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3) 해리 척도

감정적인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개인의 인격이나 자아정체감, 의식의 일시적이지만 극적인 변형이 일어난다. 다시 말하면, 감정적인 고통을 주는 인격의 부분이 해리에 의해 제거되고 개인의 통제를 벗어나 정상적인 의식과 분리되어 독립적인 의견으로 기능한다. 여기에는 대부분의 히스테리성 전환반응, 일시적으로 개인의 행동이나 감정이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이라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포함된다.

개인의 통찰력을 벗어나서 억압되었던 감정이나 인격의 일부 요소가 일시적인 행동화 과정을 통하여 표출되지만 극적인 자아정체감의 변화까지도 일어 날 수 있다.


14) 신체화 척도

이 기제는 심리적인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전환됨으로써 신체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경향성이 있는 개인은 해결되기 어려운 갈등에 처하면 반복하여 신체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반면, 심리적인 갈등은 회피하는 반응을 보인다.

갈등장면에서 회피하면서 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행동을 하고 즉각적인 충족을 원하지만 목표달성이나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은 피한다.


15) 승화 척도

원초적이며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억제하는데 사용되던 에너지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출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욕구는 억제되지 않고 방출되고 충족되지만, 욕구의 대상과 목적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면 개인의 원초적인 욕구가 예술, 문학, 종교, 과학 등의 직업 활동으로 표현되거나 공격성의 경우는 오락이나 운동, 취미로 표현된다. 심리적 갈등과 깊은 관계가 있는 승화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만 이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되어야 한다.

능동적이고 자아를 보다 확대시키고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성숙한 수준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어기제이다.


16) 행동화 척도

행동화 이후에 나타날 부정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무의식적 욕구나 소망을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충족시킨다. 이때 행동은 개인의 통제를 벗어난 충동적인 수준에서 일어난다. 행동화는 욕구 충족의 지연에 뒤따르는 긴장을 피하게 해주는 대신 부정적인 결과가 뒤따른다. 예를 들면, 비행 행동, 충동적인 욕구 발산 행동, 긴장완화를 위한 상습적 약물 복용, 자해적인 행위, 지나친 과식 등이 있다.

감정을 통제하고 견디는데 따르는 긴장을 이기지 못하여 즉각적으로 감정을 통하여 발산해 버린다.


17) 이타주의 척도

이 방어기제에 의하여 개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건설적인 봉사를 통하여 개인적인 만족감을 얻고 대리 충족을 하게된다. 충족적인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방어기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이타적인 행동을 통하여 대리적인 충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 기제를 통하여 개인은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해서나 또는 스스로에 의해서 감정적인 충족을 느끼게 된다. 이때 개인은 자신의 욕구를 알고 있거나 자신의 행동기저의 감정을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방어적인 태도나 남에게 모범적으로 보이고자하는 무의식적인 동기에서 이척도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8) 퇴행척도

퇴행이란 개인이 직면하고 있는 갈등이나 좌절을 현재의 인격성숙 수준에 알맞은 방식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과거보다 나이 어린 시기에 의존하였던 방식으로 되돌아가서 미성숙한 적응방식을 취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퇴행과 비정상적인 퇴행이 모두 가능한데 긴장이완, 수면, 성적 극치에서의 퇴행은 정상적인 현상으로서 필수불가결하며, 또한 창조적 과정의 필연적인 부수적 현상이기도 하다. 비정상적인 퇴행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심한 퇴행으로서 자아 자체가 퇴행을 하게 됨으로써 검사의 퇴행 척도에서는 좌절이나 갈등 상황에서 무기력해지고 공상에 탐닉하거나 심하게 자아가 붕괴된다.

개인의 연령수준에 알맞는 성숙방식보다 미성숙하거나 무기력한 방식으로 갈등에 대처하는 경향성이 나타난다.


19) 유우머 척도

이 방어기제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한 자극을 주지 않고 개인에게도 불편감을 주지 않으면서 해결해야 할 갈등에 관한 기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사실대로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개인이 직면하기 고통스런 측면을 직면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타인에게도 전달해 준다. 이러한 유우머는 어느 정도의 "관찰적인 자아요소"없이는 사용되기 어렵다.


20) 회피 척도

회피는 비교적 의식적인 반응 철수라는 점에서는 억제와 유사하지만, 억제와 같은 인내심 있는 합리적 판단이 아닌, 소극적으로 도피하고자 하는 동기가 보다 강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검사 회피 척도는 갈등상황이나 문제해결상황을 무조건 도피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하고, 이러한 동기에 따라 문제상황을 항상 도피하고 외적인 상황에 순응하고, 문제해결을 체념하는 행동방식을 나타낸다.

문제상황에 대해 수동적으로 도피하는 경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갈등직면과 문제해결에 따른 불안은 줄어들겠지만 문제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자신감이 상실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1/31 14:59 2007/01/31 14:59
TAG

심리학 - 2007/01/28 15:09

Ellis는 합리정서적 심리치료 모델을 주창한 사회심리학자다.

1950년대 1960년대에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이 어렸을 때 부모나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유지시켜 나가는 11가지 주요 비합리적인 신념의 범주 리스트와 이를 합리적인 생활 철학으로 변화하도록 안내하는 지침을 제시하였다.

 

Ellis가 제시한 11가지 비합리적인 신념은 다음과 같다.

 

1.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반드시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2. 사람이 자기 자신을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유능하고, 적절하게 행동하며, 성취적 이어야 한다.

3. 어떤 사람들은 나쁘고 사악하고 악랄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드시 비난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

4. 일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이는 끔찍스럽고 대단히 슬픈 일이다.

5. 사람의 불행은 외부환경 때문이며, 사람은 이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

6. 위험하거나 두려운 일은 항상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커다란 걱정의 원천이 된다.

7. 삶의 어려운 일이나 주어진 책임을 직면하는 것보다는 회피하는 것이 더 쉽다.

8. 사람은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며, 의존할 만한 더 강한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9. 과거의 경험이나 사태는 인간의 현재 행동을 결정하며, 사람은 과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10.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문제와 혼란에 처했을 때, 자신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11. 모든 문제는 언제나 바르고 정확하고 완전한 해결책이 있으며 만약에 이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비극적이다.

 

Albert Ellis는 Pitttsburgh에서 태어나서 4살 때 뉴욕으로 와서 1년간 New Jersey에서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뉴욕에서 줄곧 살았다. 어렸을 때 그는 신장염으로 9번이나 병원에 입원했고, 19살에는 신장 당뇨, 40살에는 당뇨병에 걸렸다. 그러나 건강에 조심하고, 건강문제로 비참하게 살지 않기로 작정을 함으로,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살았다.
그는 Bronx가에서 자랐는데, 그곳에서 핸드볼, 야구, 터치풋볼을 하며 놀았다. 그의 부모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무관심한 부모들이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그는 혼자 자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어린 형제들이 자라는 것도 도왔다. 그는 12살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할 방법을 구상했다. 원하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 사업에서 충분한 돈을 벌려고 상업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경영관리 전공으로 New York 시립대학에 들어갔다.
1930년대의 대공황으로 부유한 사업가가 되려는 희망을 포기하고 글쓰기를 계속해서 28살 때까지 소설, 시, 희곡, 넌픽션 등을 포함하는 20권 분향의 원고를 만들어냈다. 그는 성, 사랑, 결혼에 관해 연구와 글쓰기를 계속했고, 친구와 친척들이 개인적 문제에 관해 그에거 조언을 요청할 만큼 주변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다. 자신이 사람들을 능숙하게 상담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을 대단히 즐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심리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대학을 졸업한 8년 후, 그는 Columbia에 있는 사범대학 임상심리학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그는 결혼, 가족, 성치료를 시작했다. Ellis는 정신분석이 심리치료의 가장 심오한 형태라고 믿었고, Karen Horney 학교의 훈련 분석가로부터 정신분석을 받고, 지도도 받았다. 1947년에서 1953년까지 그는 고전적 분석과 분석 지향적 심리치료를 실행했다.

 

그는  1943년에 상담기관을 설립하여 초기에는 고전적 정신분석을 시행했으나 정신분석이 피상적이고 비합리적이며 그 효과도 적다는 생각을 하여 여러 접근 방법을 활용하다가 인간주의 치료와 행동주의 치료 등을 혼합하여 1955년에 합리적 정서적 치료를 창안하였다. Ellis는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철학을 비롯하여 동양의 불교와 도교, 프로이드, 아들러 등의 사상적 영향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1/28 15:09 2007/01/28 15:09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