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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감기가 걸려서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사흘 내리 비가 왔다가 간만에 그친 기념으로 두 시간 정도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었다.

 

성대 정문 앞엔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어째 점을 보러는 안 온다.ㅡㅡ;;

 

중간에 밥 먹으려고 한솥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과 아주머니 한 분이 점을 보러 오셨다.

할머니는 일본 분이었다.^^;

 

첫번째 질문은 "욘사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놔~ㅡㅡ;;

 

카드는

 

     

 

일단, c5가 전체적인 결론이라 생각해서 "못 만날 것이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게다가 두번째 카드의 여인은 눈 까지 감고 있다^^;;

 

질문을 하나 더 받았다.(말이 잘 안통하는 바람에 3000원만 받았다..^^;;)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질문이 추상적이어서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를 묻고 싶은가"를 다시 여쭈었다.

할머니께서는 손녀딸이 지금 한 살인데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살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다.

뭔가 마음이 따뜻해져서^^ 정성스럽게 카드를 뽑아드렸다.

 

손녀 딸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서 "할머니께서 손녀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계실까?"로

질문을 던졌다.

 

     

 

음... 내 답은 "증손주도 보시지 않을까요?"였다.

 

첫번째 카드는 이분이 은퇴 후의 행복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해석했다.

태어난 손녀로 인해 즐거운 상황이 아닐까.

 

두번째 카드는 풍요롭고 비옥함, 여성다운 발전 등을 뜻하는데

여기선 할머니의 수명과 관련하여 건강할 것과

손녀딸이 잘 자라 어른(이 카드는 임신과도 관련이 있다.)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세번째 카드는 무엇보다 '아이'가 아닌가^^;; 

 

말이 잘 안 통해서 조금 곤란했지만, 여하튼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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