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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에 나와..

오늘은 일찌감치 학교로 나왔다. 어제보다 썰렁하다. 제법 바람도 불고 날이 차다. 고양이가 배가 고픈지 나만 졸졸 쫓아다닌다. 밥그릇이 비었다. 사료를 털어 주었더니 잘도 먹는다. 방학이라 나오는 학생들이 적어서인지 밥 때를 챙겨줄 인간이 없는 듯 하다. 배가 부른지 햇볕을 쬔다. 그동안 까마귀떼가 기다렸다는 듯 내려와 사료를 쪼아먹기 시작한다. 내가 너무 많이 준 모양이다. 이곳 학생들이 서로들 고양이밥을 주다보니 이 놈이 비만이 왔다. 걷는 것도 힘이 들어보인다. 요놈과 오늘 이곳에서 하루종일 어슬렁거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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