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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에게 전화 거는 게 너무 당혹스러워서 혼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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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가을이 / 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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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 온다.
매독 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는
한 쪽 다리에 찾아온다.
모든 사물이 습기를 잃고
모든 길들의 경계선이 문드러진다.
레코드에 담긴 옛 가수의 목소리가 시들고
여보세요 죽선이 아니니 죽선이지 죽선아
전화선이 허공에서 수신인을 잃고
한번 떠나간 애인들은 꿈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리고 괴어 있는 기억의 廢水가
한없이 말 오줌 냄새를 풍기는 세월의 봉놋방에서
나는 부시시 죽었다 깨어난 목소리로 묻는다.
어디 만큼 왔나 어디까지 가야
강물은 바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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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글쓴이
ninita
등록일
2005/10/14 16:00
수정일
2005/10/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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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알고 있는 시로군요. 반갑네요. 흘러가는 강물들...처럼 기억도 잊혀질 수 있는 것이면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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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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