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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의 안정으로 삶의 평화를..

몸과 마음이 편해야 일도 열심히 한다.

스트레스와 잡념을 없애고 활력있는 삶을 만들어 가자!

 



내가 다혈질이란걸 안건 아마 중학교...고등학교 사춘기를 거치면서였다.

원체 아버지가 성질이 있었던 분이라 그 피가 어디가겠냐만은..ㅎㅎ

 

 대학교때는 데모하느라 시시때때로 다혈질 기질을 많이 발휘했지.집회현장에서..

 

하지만 사람관계에서 다혈질이란 건 참으로 득이되지 못한다.

흥분하면 앞뒤 안가리고...다 엎어 버릴것 같은 나의 기세에 사람들은 꽁무니를

빼기 일수였다. 그래서 되도록 자제하자고 했다. 참고 인내하자고 했다.

 

아마 대학다닐땐 집회현장이외에서는 되도록 좋은 인상으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데 작년부터인가 스트레스가 극도록 높아질때 잘못걸리는 사람을 때리는게

일이되어 버렸다. 작년만 해도 3-4건 (용하게 돈을 물어주진 않았지만)

올해도 2건이 있었다. 그 후유증으로 손목 인대가 늘어나서 지금도 고생이지만..

때리는 것도 습관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엔 10년간 사귀어온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고..

그동안 다니던 직장도 회의가 들기 시작했고... 내인생이 왜이리 꼬였냐는

자책에 빠져있을때라 스트레스는 상당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는 없다.  

 

지금은 심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별의 아픔도 그리움도 이젠

접어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올해 4월부터 새롭게 다니는 직장도 단점에

비해 장점이 많은 곳이다. 갈수록 정이 들기시작하고, 직장에 대한 호감이 있다.

(요새 몇군데에서 일해달라고 하는곳이있어서 이직을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여하튼 요새는 편하다는 것이다.

몸도 마음도... 얼마전에는 문화주공1단지로 이사를 했다.

 

그동안 여유가 없어서 잊고 지냈던 사람들에게 전화연락도 하고 지내고,

그동안 활동을 접어두었던 여러 단체와 모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들을 맡아서

활동을 시작했다.

 

몸과 마음이 안정되니 직장일도 여러모임도 거뜬히 해낼수 있다.

 

엊그제 23일부터 24일까지 지방의제21 리더십 워크샵에서 강연진행이 끝난후

저녁시간에 명상체조시간이 있었다.

강사분이 대전 탄방동 사는 김완수선생님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분은 직업이

목사였다. (예전 80년대 학생운동을 하셨던 분이었고, 명상체조를 통해 몸무게를 30킬로정도 뺐단다. 여하튼 심신을 맑게 해주는 명상체조가 은근히 끌리긴 했다. ㅋㅋㅋ )

 

이러저러한 일들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젠 일을 치열히 하되 삶에 여유를 갖자고 생각했다.

몸과 마음이 병들면 인생 아무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과 명상을 틈틈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언제나 계획은 거창하고 실행은 미약한 나이지만...이젠 달라지고 싶었다.

 

작은것이라도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범을 만들어 가야겠다.

 

퇴근을 해야겠다.

눈치없이 직장 상사는 아직도 퇴근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구나..

그러나 어쩌랴.. 언제부터 내가 눈치를 봤다고.. 난 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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